(앵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때문에
당장 쓸 수는 없지만
광주지역 학교 교실에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기청정기가 차례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기청정기 임대 가격이
학교마다 들쭉날쭉입니다.
교육청의 무원칙 때문에
예산이 낭비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교실에
최신형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제품 관리나 소모품 교환을 위해
청정기를 구매하기 보다는
대부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중입니다.
청정기 한 대당 임대 비용은
적게는 만 9천원 가량에서
많게는 4만원 가까이로 들쭉날쭉입니다.
경쟁 입찰을 통해
최저가를 써낸 업체가 낙찰이 되지만,
학교에 따라 임대 단가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광주시교육청
"제품 규격을 제시하고 최저가로 결정하는 방식인데 교육청이 나서서 가격을 정할수 없다"
지난해 광주시교육청이
공기청정기 임대에 사용한 예산 내역을 보면,
(c.g)
/똑같은 회사,동일한 사양의 제품을
임대한 학교들을 기준으로
최저 임대단가는 1대당 만 9천 750원,
최고가는 3만 9천 9백원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청정기 임대 물량이 60대 가량인
두 고등학교를 비교해 보면
한 달 기준으로 80만 원,
임대기간인 30개월 기준으로
2천 3백만 원 넘게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학교 자체별로
납품 업체를 선정할 경우
제품 임대 단가는 상대적으로 높아졌고,
교육청 통합 발주를 하더라도
동부교육청이냐 서부교육청이냐에 따라
임대 단가가 1.5배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김광란 시의원
"교육청이 입찰 정책을 오락가락하다보니
막대한 혈세가 허투로 쓰이고 이런 저런 의혹을 키운 꼴이 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사용한 공기청정기 예산은 17억여 원,
입찰방식의 문제점이 지적되자
올해부터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청 통합발주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때문에
당장 쓸 수는 없지만
광주지역 학교 교실에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기청정기가 차례로 설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기청정기 임대 가격이
학교마다 들쭉날쭉입니다.
교육청의 무원칙 때문에
예산이 낭비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교실에
최신형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제품 관리나 소모품 교환을 위해
청정기를 구매하기 보다는
대부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중입니다.
청정기 한 대당 임대 비용은
적게는 만 9천원 가량에서
많게는 4만원 가까이로 들쭉날쭉입니다.
경쟁 입찰을 통해
최저가를 써낸 업체가 낙찰이 되지만,
학교에 따라 임대 단가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광주시교육청
"제품 규격을 제시하고 최저가로 결정하는 방식인데 교육청이 나서서 가격을 정할수 없다"
지난해 광주시교육청이
공기청정기 임대에 사용한 예산 내역을 보면,
(c.g)
/똑같은 회사,동일한 사양의 제품을
임대한 학교들을 기준으로
최저 임대단가는 1대당 만 9천 750원,
최고가는 3만 9천 9백원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청정기 임대 물량이 60대 가량인
두 고등학교를 비교해 보면
한 달 기준으로 80만 원,
임대기간인 30개월 기준으로
2천 3백만 원 넘게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학교 자체별로
납품 업체를 선정할 경우
제품 임대 단가는 상대적으로 높아졌고,
교육청 통합 발주를 하더라도
동부교육청이냐 서부교육청이냐에 따라
임대 단가가 1.5배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김광란 시의원
"교육청이 입찰 정책을 오락가락하다보니
막대한 혈세가 허투로 쓰이고 이런 저런 의혹을 키운 꼴이 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사용한 공기청정기 예산은 17억여 원,
입찰방식의 문제점이 지적되자
올해부터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청 통합발주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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