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한을 앞두고
내일(16), 새 거리두기 지침이 발표됩니다.
자영업자들은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방역과 경제 사이 접점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광주 첨단지구 한 유흥주점.
코로나19 종식에 동참하기 위해
문을 닫은 기간만 다섯 달입니다.
영업을 안해도 매달 3백만원씩
월세가 나가는 상황에
더이상 받을 수 있는 대출도 없어,
지자체 공공근로 사업에 지원했을 정돕니다.
최근 간판 점등 시위를 벌인
광주 5백여개 유흥 업소들은
거리두기 지침 변경을 앞둔
지금이 생사의 기로라고 말합니다.
(녹취) OO 유흥업소 사장/
"우리(유흥업소 업주)도 이 대한민국의 자식이야. 우리의 보호자(국가)가 우리를 무시하고 그냥 내버려 둔 것이에요. 우리를 버려 버린 것이에요. 우리는 그게 너무 힘든 것이에요."
이번주 광주시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한
광주 상무지구도 마찬가집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진원지처럼 잘못 비춰져
거리에 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데,
술집에 저녁 9시 이후 영업을 하지 말라는 건
사실상 영업금지라는 입장입니다.
업주들은 최소 자정까진
영업이 허용돼야 한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력히 항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허정훈 광주 상무지구 상인자치회장/
"(자정까지 영업 허용되지 않으면) 저녁 9시 이후에 영업 개시는 물론이고, 모든 간판 점등 등 이런 시위를 통해서 저희들의 의견을 충분히 표시하겠습니다."
실내체육시설 운영이 금지된 타지역보단 낫지만
광주 피트니스 센터의
고통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드문데도
영업제한에서 빠지지 않아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재헌 피트니스센터 운영/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은 아예 안 된다는 인식이 지금 되게 많이 명확하게 (시민들에게) 심어져 있어요. 그게 제일 안타까운 부분이죠."
한편 시민들은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이해되지만
거리두기를 완화할 때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의 불편이 많지만 감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정주 광주 화정동/
"충장로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 술집 주변가들이 정말 북적북적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진짜 놀랐거든요. 아, 아직도 사람들이 나와서 즐기고 있구나."
(인터뷰) 오가은 광주 용봉동/
"많은 사람들이 행사나 모임 같은 걸 참여할 것이고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계속 접촉하게 될 텐데 그러면 계속 아무래도 감염을 막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16) 정부와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한을 앞두고
내일(16), 새 거리두기 지침이 발표됩니다.
자영업자들은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방역과 경제 사이 접점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광주 첨단지구 한 유흥주점.
코로나19 종식에 동참하기 위해
문을 닫은 기간만 다섯 달입니다.
영업을 안해도 매달 3백만원씩
월세가 나가는 상황에
더이상 받을 수 있는 대출도 없어,
지자체 공공근로 사업에 지원했을 정돕니다.
최근 간판 점등 시위를 벌인
광주 5백여개 유흥 업소들은
거리두기 지침 변경을 앞둔
지금이 생사의 기로라고 말합니다.
(녹취) OO 유흥업소 사장/
"우리(유흥업소 업주)도 이 대한민국의 자식이야. 우리의 보호자(국가)가 우리를 무시하고 그냥 내버려 둔 것이에요. 우리를 버려 버린 것이에요. 우리는 그게 너무 힘든 것이에요."
이번주 광주시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한
광주 상무지구도 마찬가집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진원지처럼 잘못 비춰져
거리에 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데,
술집에 저녁 9시 이후 영업을 하지 말라는 건
사실상 영업금지라는 입장입니다.
업주들은 최소 자정까진
영업이 허용돼야 한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력히 항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허정훈 광주 상무지구 상인자치회장/
"(자정까지 영업 허용되지 않으면) 저녁 9시 이후에 영업 개시는 물론이고, 모든 간판 점등 등 이런 시위를 통해서 저희들의 의견을 충분히 표시하겠습니다."
실내체육시설 운영이 금지된 타지역보단 낫지만
광주 피트니스 센터의
고통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드문데도
영업제한에서 빠지지 않아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재헌 피트니스센터 운영/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은 아예 안 된다는 인식이 지금 되게 많이 명확하게 (시민들에게) 심어져 있어요. 그게 제일 안타까운 부분이죠."
한편 시민들은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이해되지만
거리두기를 완화할 때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의 불편이 많지만 감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정주 광주 화정동/
"충장로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 술집 주변가들이 정말 북적북적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진짜 놀랐거든요. 아, 아직도 사람들이 나와서 즐기고 있구나."
(인터뷰) 오가은 광주 용봉동/
"많은 사람들이 행사나 모임 같은 걸 참여할 것이고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계속 접촉하게 될 텐데 그러면 계속 아무래도 감염을 막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16) 정부와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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