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데다 추석 인구 이동을 앞두고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다만 집합금지시설 대부분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돼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줄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 실내에선 50인 이상, 실외에선 100인 이상이 모임과 행사를 할 수 없습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시장 "언제 어디서 누가 나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방 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 (CG1)다만 형평성 논란이 있었던 14종의 집합금지 중점관리시설 중 13종의 시설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26종이던 집합제한시설은 이번 조치로 39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행정조치를 완화하는 대신 시설 특성에 맞는 시간제한과 인원제한 등의 방역수칙이 추가됐습니다. (CG2)유흥주점과 콜라텍, 목욕탕 등은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영업을 금지하고, 스피닝 등 격렬한 운동을 해야 하는 실내집단운동은 1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됩니다. 또 방문판매와 종교시설 등은 시설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4제곱미터 당 1인으로 집합 인원을 제한합니다. 학원과 키즈카페는 50인 이상 집합금지로 인원제한을 완화하고 PC방도 출입제한 나이를 만18세미만으로 낮췄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등학교는 다음달 11일까지 1/3 등교를, 특수학교와 고등학교는 같은 기간 2/3등교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현장음)장휘국/광주시 교육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7일까지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완화한 내용에 맞춰서 학사 일정 운영이나 학교 운영을 해 나가겠습니다." 사회복지설과 노인요양시설 면회금지, 스포츠경기 무관중 경기 방침도 27일까지 유지되지만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추석 명절 연휴에는 가족들이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나흘 동안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자는 나오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2020-09-20
[VOD]집중취재

(앵커) 다행히 광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37일 만에 광주에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는데요. 방역당국은 오는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종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점심시간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해야 할 식당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5분의 1로 줄어든 탓에 직원 3명의 임금을 감당할 수 없어 오전 근무만 하고 퇴근시키는 실정입니다. 명절마다 타지에서 오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이동이 적을 걸로 예상돼 엎친 데 덮친격이 됐습니다. (인터뷰) 신현민/ OO식당 업주 "2단계 밑으로만 좀 내려가서 사람들이 마스크 좀 잘 쓰고 다니고 그런 것만 1단계 쪽으로 내려가서 손님들만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최근 집합금지 시설에서 제외돼 영업이 가능해진 PC방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오전 시간대 1백 석 규모 PC방엔 손님이 단 한 명도 없었고 24시간 운영을 해도 하루 30명이 고작입니다. 업주는 음식물 섭취 금지 방역수칙은 영업은 하되 장사는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녹취) PC방 업주/(음성변조) "지금 현재 그 규제까지 했을 때 지금 과연 문을 열어놓고 있는 게 맞는 것인지 지금 상당히 의문입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시키는 데 조심스러운 시각을 가진 자영업자도 있었습니다. 대학가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는 확산 우려가 사라지지 않았다며 2.5단계로의 격상은 아니지만 현재 수준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옷가게 업주/ "아직도 손님들은 조심하는 것 같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높이는 건 아닌 것 같고 더이상 높이는 것보단 이대로 유지정도만." 또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서울 도심집회 등 공휴일을 전후해서 집단 감염이 이뤄졌던만큼, 이동이 많을 걸로 예상되는 추석이 끝날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승호/ 대학생 "진정됐다가 재확산되는 현상을 많이 봐서 추석 때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 현장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이 오는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주말까지의 확진자 추세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가장 주의해야 되는 것은 주말에 가급적 다른 외부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입니다. 만나는 것 자체가 감염을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와 완화를 두고 시민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추석을 앞둔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09-18
[VOD]집중취재

(앵커) 풍년의 기쁨을 나누고, 보고싶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고 인사를 하죠. 하지만 올 추석에는 한숨소리만 커지고 있습니다. 명절 상여금은 커녕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임금체불과 실직 등 고통을 겪는 노동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OB공장에서 맥주병을 화물차에 싣고 나르는 업무를 하고 있는 류청수씨. 코로나 확산으로 맥주 수요가 줄어 임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잔업 근무가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5년 치 임금이 체불됐다고 노동부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에서 임금까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추석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인터뷰)류청수/오비맥주사내하청 광주지회장 "명절이 다가오다 보니까 친인척도 만나야 할 것이고, 인사도 다녀야 할 것이고 하는데 그런 것 때문에 가져가는 것이 적다 보면 조금 아무래도 부담 아닌 부담들을 많이 느끼겠죠..." 실업 급여를 신청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로 음식점이 폐업해 하루 아침에 일터를 잃은 실직자부터 언제 나올지 모르는 일자리를 구하기 전까지 실업 급여를 받기 위해 센터를 찾은 구직자까지.. 급여를 신청하는 사정은 조금씩 달랐지만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시민들은 많았습니다. (CG1)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 전남에서 4만 5천여명이 실업급여를 신청해 349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신청자는 16.6% 늘었고 지급액도 35%가량 증가했습니다// (현장음)실업급여 신청자/ "일단 고용센터 왔잖아요..여기에서도 소개를 해 주실 것이고 그것을 믿고 있습니다. 코로나 까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거죠...뭐 채용 정보 봐도 갈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코로나는 취업준비생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CG2)한 채용정보 사이트가 매출 상위 5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입직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30%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채용시장에 먹구름이 끼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코로나로 생긴 우울감, 즉 코로나 블루 경험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정철호/취업 준비생 "경쟁률이 치열해진 것 같다는 우려도 있고, 이제 취업 문턱이 좁아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리고, 주위에서는 아예 올해는 취업을 포기해야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상황에서 노동자와 취업 준비생들의 한숨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2020-09-18
[VOD]집중취재

(앵커) 광주 민간공항 무안 이전 계획을 재검토하기 위한 절차가 유보됐습니다. 전남과의 갈등이 더 깊어지는 걸 막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는데요. 군공항 이전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민간공항만 옮기는 것에 대한 반감은 언제든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계를 2년 전으로 돌리면 그 때는 모든 게 잘 풀릴 것처럼 보였습니다. 2021년까지 광주민간공항의 노선을 무안공항으로 옮기는 대신 광주군공항도 옮기는 데 전라남도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한 겁니다. (녹취)김영록 전남지사(2018.8.20) "앞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도 전남도에서 자치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서 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면서 급기야 군공항 이전을 안할 거면내년에 광주 민간공항 이전하기로 한 약속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광주시의원이 주장한 데 이어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시민청원까지 등장해 결국 광주시 권익위원회가 전체 회의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물을지 논의했습니다. (스탠드업)하지만 광주시 권익위원회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 재검토를 권고하는 대신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2년 전 합의한 상생약속을 지킬 것을 다시금 촉구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시도간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에서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말아야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최영태 광주 시민권익위원장/ "원래 (광주 시민권익위) 교통분과에서는 오늘 공론화라든가 이런 절차를 밟아서 시민들 뜻을 물으라 했지만 권익위 전체 회의에서는 지금 시도간 상생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고려할 때 한 번 유보해서 일단 특위를 구성하자고 했습니다. " 일단 갈등이 더 깊어지는 것은 막았지만 국방부가 고려중인 이전 대상 후보지역에 무안군에 고흥군까지 더해지면서 해당지역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다 이용섭 시장이 깜짝 제안한 광주전남 시도통합 문제까지 맞물리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2020-09-17
[VOD]집중취재

(앵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광훈 목사 교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업소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보름 전 사랑제일교회 합숙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3명입니다. 그동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었던 광주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결국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흥업소 종사자인 광주 224번째 확진자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이 GPS를 확인한 결과 이 확진자는 언니인 광주 238번째 확진자와 지난 7월 말 사흘 동안 전광훈 목사 교회 합숙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을 통해 함께 사는 부모 2명이 확진됐고, 유흥업소 손님과 종사자들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된 두 분이 7월 27일부터 29일에 있었던 (서울 사랑제일교회) 합숙에 다녀온 것으로 GPS 분석 결과 확인됐습니다." 8.15 도심집회에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확진자 9명이 사랑제일교회 합숙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합숙 예배 말고도 수차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광주시는 유흥업소 집단 감염을 포함하면 지난달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269명 가운데 서울도심집회 관련이 115명에 이른다면서, 추석 명절에 이동을 자제하고 다음달 예정된 개천절 집회에도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서울 도심집회 참석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못하는 등 지역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예배와 집회에 참석한 일부의 무책임 때문에 광주 지역사회는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09-17
[VOD]집중취재

(앵커) 이용섭 광주시장이 전남에 제안한 행정통합은 이미 다른 시도에서 발빠르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시장과 도지사가 통합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섭 시장이 제안한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행정통합 논의는 다른 시도의 통합논의와 무관치 않습니다. 다른 시도가 먼저 합쳐서 통합 효과를 선점할 수도 있으니 최소한 뒤처지지는 말자는 겁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어제(15일), 광주시 확대간부회의) "부산·울산·경남을 하나로 묶는 메가시티 논의도 기본구상안이 어제 나오는 등 현실화되고 있고 대전은 세종시와의 통합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농촌의 인구는 줄고 수도권만 팽창하는 것에 맞서 지역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시도를 통합하자는 논의는 3개 권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합쳐 가칭 대구경북특별자치도를 만들자는 것과 부산시와 울산시, 경상남도를 합쳐 동남권 메가시티를 만들자는 논의, 그리고 대전시와 세종특별시를 합쳐 행정수도를 실질적으로 완성시키자는 안이 각각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곳은 대구와 경북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맞손을 잡고 추진중인 시도 통합은 현재 공론화위원회 구성 직전까지 와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부쳐 과반을 넘기게 되면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아닌 대구경북특별자치도지사 한명을 뽑게 됩니다. (전화인터뷰)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행정통합 특별연구단장 "2019년 12월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님이 공식적인 언론을 통해 대구경북이 하나되는 특별행정구역을 만들자고 선언했습니다. 대구시가 15명, 경상북도가 15명을 추천해서 30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공론화위원회에서 모든 행정통합과 관련된 논의를 하게 됩니다."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 그리고 전라남도는 이용섭 시장의 시도 행정통합 제안에 대해 대의와 필요성에는 공감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하지만 사전협의 절차나 공감대형성이 먼저라며 좀처럼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대현 위민연구원장 "특별법을 만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상의하지 않은 데 대한 아마 불쾌감이 있는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 대승적 차원에서 논의가 돼야 합니다." 시도 통합을 위해서는 상대방인 전라남도를 우선 설득해야 하고 특별법 통과를 위해서는 국회를 설득해야 합니다. (스탠드업)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의제를 던지는 수준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지역정치권과 지역민들을 설득하고 공감대를 넓혀갈 것인지가 급선무라 할 수 있겠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c.g. 정원주
김철원
2020-09-16
[VOD]집중취재

(앵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와 광주시가 지원책을 내놨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썰렁합니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은 불만을 터뜨렸고 지원을 받는 업소들도 그 정도로는 손실을 메울 수 없다며 추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음악 소리로 가득해야 할 피아노 학원이 고요하기만 합니다. 지난달 27일 광주시의 행정명령에 따라 300인 이하의 소규모 학원에 10명 이상이 모일 수 없게 되면서 학원생이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원장은 문을 열곤 있지만 사실상 휴업 상태인데 광주시가 발표한 지원 대상에는 빠져 있다며 생계를 걱정합니다. (녹취) OOO/ 음악학원 원장 "같은 교육업종에 계신 분들은 많이 타격이 크죠. 정말 하지 말라는 뜻이랑 같죠. 그것(1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소규모 학원과 마찬가지로 10명 이상 모일 수 없는 키즈카페 상황은 더욱 열악합니다. 주요 고객인 아이와 부모들이 방문을 꺼려, 광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2월부터 하루 서너명의 손님만 찾고 있습니다. 업주는 행정명령 이전에도 10명 이상이 몰린 적 없었다며, 차라리 집합금지 시설로 지정됐다면 지원금이라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소연합니다. (녹취) OOO/ 키즈카페 업주 "참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는 곳이 없구나. 그런 소외감 같은 것을 많이 느끼죠." 집합금지 시설로 지정된 노래연습장 업주들은 다른 이유로 반발하며 광주시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받아도 영업 손실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장기간 휴업에 따른 손실을 광주시가 보전해주든지 아니면 집합금지를 풀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선/ 노래연습장 운영 "영업을 하게 해주고 만약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업종이 아닌 그 업장에 대해서만 (집합금지를 해야 합니다.)" 광주시를 비롯해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원 대책이 나오곤 있지만, 생계에 막막함을 느끼는 자영업자들의 불만을 해소하지 못해 곳곳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09-16
[VOD]집중취재

(앵커) 두 달 전, 영광의 한 기숙학교에서 중학생이 집단 성폭력을 당한 뒤 숨진 사건이 있었죠. 피해 학생 부모들은 교육당국의 대처가 미흡했다며 청와대 국민 청원에 나섰고, 25만명이 동의했는데요. 교육부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지난 7월, 영광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A군이 숨지자 유족들은 집단 성폭력의 희생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또,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관리 부실이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청와대에 국민 청원을 접수했고, 25만명의 동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싱크) 숨진 A군 부모(음성변조) "피해자는 우린데 왜 가해자는 학교를 나오고 피해자가 학교를 못 가냐고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저희가 항의를 했죠. 00이도 학교에 나가고 싶어하는데..." 교육 당국의 진상 조사에 나선 결과 유족들의 억울함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학교측은 가해 학생들에 대한 분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에 대한 생활 지도도 펼치지 않았습니다. 또, 학교를 관리 감독하며 진상 파악 등 조치를 취했어야 할 영광교육지원청 역시 소극적으로 대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장은 정직 3개월, 교감에게는 감봉 1개월이 내려졌고, 영광교육지원청은 기관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유사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방 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피해 학생 부모가 제기한 국민청원에 답했습니다. (싱크) 박백범 차관/교육부 "본 사건의 피해자 가족분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사안이 온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 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유족측은 국민 청원에 대한 답변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김경은 변호사/유족 법률 대리인 "형사 미성년자에 대한 처벌 강화, 그리고 선생님들에 대한 교육 뿐만아니라 학생들에 대한 교육, 이런 것들이 좀 이뤄져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아쉽다는 견해입니다." 또, 가해자를 비롯한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에 나서는 한편, 국정 감사에서도 지속적으로 해결책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재원
이재원
2020-09-15
[VOD]집중취재

(앵커) 이용섭 광주시장이 화두를 던진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행정통합과 관련해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 등의 현안이 꼬일대로 꼬이자 승부수를 던졌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지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주 광주와 전남의 행정통합을 통해 자생력을 갖춘 단일광역경제권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해야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다른 권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래에도 생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의제를 던진 이 시장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갑작스럽다는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제안은 즉흥적이지도 않고 어떠한 정치적 계산도 없다고 전제하면서 시도 통합을 위한 실무준비를 할 것을 직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오직 광주전남의 상생과 동반성장,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행정통합 논의가 더 늦기 전에 시작되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얘기한 것입니다." 지역 정치권과 통합의 대상인 전라남도의 반응은 대체로 떨떠름해하거나 미지근합니다. 사전 교감이 없는 일방적인 제안이라는 것에서부터 군공항 이전 등 꼬여 있는 시도간 현안을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가 아니냐는 겁니다. 그래서 논의의 진전을 위해서는 광주군공항 이전 등의 껄끄러운 현안을 먼저 해결한 다음 논의를 해야 하는 것이 순서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인터뷰)정준호 변호사/소비자주권시민회의 법률센터장 "(전라남도가) 군공항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나서 곧바로 통합논의를 시작하자고 (광주시에) 재촉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담을 좀 덜어주는 것이 통합논의의 진정성을 전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불리와 이해관계를 떠나 지역 정치권이 통합이 맞는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논의를 이제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인터뷰)공진성 조선대 정외과 교수 "수축사회로 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광주전남의 통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고 이것을 어떻게 하면 가능하게 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것이죠."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지난 1986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분리됐고 시도 통합은 1995년과 2001년 두 차례 논의된 바 있지만 모두 무산됐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자체적으로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통합논의를 먼저 시작한 다른 시도가 어떤 결론을 낼지 또 2년 뒤에 치를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 지에 따라 통합논의가 결론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2020-09-15
[VOD]집중취재

(앵커) 광주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240억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부가 주는 긴급재난지원과는 별도로 지급됩니다//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신혼부부도 지원을 받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북구의 한 스크린골프장. 지난달 27일 이후 광주시 행정명령에 따라 20여일간 문을 닫았다 영업을 재개했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평소 절반에 못 미칩니다. (인터뷰) 권유식/ 스크린골프장 운영 "보통 3~4인이 와서 골프를 하시는데 (방역수칙에 따라 한 방에) 2인 제한이 되니까 손님들의 예약률도 다시 회복하기 조금 힘든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이처럼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등에 24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CG) 광주시가 별도의 행정명령으로 집합을 금지시킨 8개 업종에 1백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이 들어있는데, 여기에는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 시설이지만 정부 대책에서는 빠진 유흥주점과 콜라텍도 포함됐습니다.// 정부가 연매출 4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에 1백만원을 주기로 해 집합금지 대상 업소들은 최대 2백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와 학생도 지원을 받습니다. 광주시는 신랑과 신부 중 한명이 광주에 거주지를 두고 있고, 2단계 거리두기 기간동안 광주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한 신혼부부에게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지원안에 빠진 광주 소재 중, 고등학생, 대학생 19만 명도 한 명당 10만원씩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지원 및 일자리 예산과 예비비 등으로 추석 이전에 신속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와 밀접한 관계는 없지만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신부에도 10만원씩 지원합니다. 한편 광주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번 지원 대상에는 빠졌지만, 실내 10인 이상 모임 금지 등 3단계에 준하는 집합제한 업종이었던 300인 미만 학원 등에 대해서도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09-15
[VOD]집중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