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 진상규명을 위해 광주시와 5.18 기념재단이 지난 2년 동안 피해자와 가해자로부터 제보를 받았습니다. 암매장과 성폭행 등 2백건이 넘는 제보가 접수됐는데요, 5.18 진상조사위원회가 이를 전달받아 디음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합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0년 5월 계엄군이 쏜 총탄에 부상을 당한 박상철 씨, 광주 외곽 산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고 김부열 씨 유족, 광주시 진상규명통합신고센터와 5.18 기념재단에는 지난 2년여동안 210건의 5.18 피해 가해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c.g) /행방불명과 암매장, 헬기 사격과 발포, 성폭력 피해 사례가 차곡차곡 접수됐습니다./ (인터뷰)이철우(5.18기념재단 이사장) "5.18 관련 채록을 다 했어요. 아주 소중한 진 실 규명을 위한 자료가 되지 않을 까.."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취합된 5.18 자료와 제보내용 등을 분석해 다음주부터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사개시 명령을 의결한 뒤 12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5.18 조사위에 주어진 활동 기간은 최대 3년까지고, 조사위가 작성하는 결과물은 국가 차원의 진상 보고서로 남게 됩니다. 최대 과제는 발포 명령자를 찾는 일이고, 행방불명과 암매장 실태, 헬기사격의 진실, 북한군 개입설의 진위 등이 5.18 특별법이 정한 진상 규명 대상입니다. 지난해 정부의 공식 조사로 확인된 계엄군의 성폭행과 성고문도 추가로 규명해야 할 과젭니다. (인터뷰)송선태(5.18 진상조사위원장) "인정하거나 사과한 사람이 없어요. 아마 이러 한 자료들이 모여져서 이 직간접적인 자료가 광 주 문제의 열쇠를 푸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 다." 5.18 조사위는 40년동안 해결되지않은 5.18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고 5월 영령의 한이 풀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2020-05-07
[VOD]518뉴스

(앵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내일부터 5.18 40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아트 특별전이 열립니다. 상처에서 치유로 향하는 40년의 궤적이 예술적 환영과 첨단기술에 담겼습니다. 강성우 기자의 영상으로 감상하시죠. (자막) '광장:Beyond The Movement'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1관/ (시계 거꾸로 돌아가는 영상) 40년 전 5월의 기억 속으로 (조명 나오는 영상) 상처와 치유의 궤적.. 도청 앞 분수대 (꽃잎 나오는 영상) 광주의 오월은 꽃잎처럼... 영상취재 : 강성우 CG : 정원주
송정근
2020-05-07
[VOD]518뉴스

(앵커) 5.18 당시 광주시민들을 북한에서 온 특수군이라며 터무니 없는 주장을 했던 지만원씨가 자신의 게시물을 누리집에서 삭제했습니다. 지씨는 손해배상금을 물게 될까 두려워서일 뿐 반성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의 사진을 두고 북한 특수군이라고 지목한 게시물들, 이른바 '광수 시리즈' 1천여 개에 달하는 광수 시리즈가 지난해 10월 지만원 씨의 홈페이지에서 사라졌습니다. 지 씨가 5월 단체와 '광수'로 지목된 시민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해 2억에 달하는 배상금을 낸 후 생긴 변화입니다. 그렇다고 지 씨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지 씨는 또다시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돼 막대한 배상금을 물 것이 두려워서일뿐, 앞으로도 5.18과 관련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 인터뷰)지만원/ "광주 판사들이 그딴 식으로 어림도 없는 억지를 써 가면서. 고소인들 소송하는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니까. 그거 판사들 무서워서 어떻게 하냐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5.18 기념재단은 반성하지 않는 지 씨 태도에 분노했습니다. 앞으로도 지 씨의 5.18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화가 치밀죠 당연히. 자기반성이 없잖아요. 나라가 지나오면서 이룩한 민주주의의 역사 왜곡과 관련이 부분이고." 지씨처럼 5.18과 광주시민들을 모독하는 자들이 더이상 활개치지 못하도록 5.18 역사왜곡 처벌법을 서둘러 제정해야 한다고 5월 단체들은 거듭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ANC▶ ◀END▶
이다현
2020-05-06
[VOD]518뉴스

(앵커) 지만원씨와 함께 5.18 왜곡과 폄훼에 앞장섰던 보수단체 회원들이 5.18 40주년을 앞두고 또 다시 막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 금지 명령이 내려진 것을 두고도 월권이라고 억지를 부려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18 기념재단 근처 도로에서 청년 한 명이 차량 위에 올라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을 왜곡 폄훼하고 유공자들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왔던 보수단체 회원입니다. (현장음)보수단체 회원) "5.18 유공자 명단 보자는 데 내가 너한테 000 소리를 들어야 돼?..."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주시가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자,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당초보다 참여 인원 수를 줄여 집회 금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음)김상진(자유연대 사무총장)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 3조 1항, 제 22 조 위반 및 형법 제 283조 협박죄로 고발합니 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주시청과 5.18 기념재단 근처에서 억지 주장과 막말, 삿대질을 이어가면서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박영순(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저 놈은 마이크에다 맘 대로 말하게 만들고 말 이야. 이게 언론 자유야? 집회 자유야?" 광주시의회와 5개 기초의회 의원들은 이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5.18역사왜곡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코로나19 위기로 40주년 기념행사마저 대폭 축소된 상황이라며 5.18 기념일을 앞두고 예고된 보수단체의 집회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고점례(광주 북구의회 의장) "국민을 호도하려는 술책은 더 이상 통하지 않 는다. 광주시민은 코로나19를 극복하듯이 궤변 바이러스를 철저히 박멸시킬 것이다" 광주시는 보수단체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거나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경우 관련자 고발 조치 등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2020-05-06
[VOD]518뉴스

(앵커) 5.18 40주년을 맞아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자, 광주시가 초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근거로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집회 신고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6일과 17일 뿐만 아니라 오는 6일에도 광주 동구와 광주시청 앞 등지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용섭 시장 "코로나 19 대응이 심각단계를 유지하고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뒷전인 채 5.18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보수단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집회를 원천 봉쇄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번 명령은 곧바로 적용되고 오는 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광주지역 모든 집회행위는 금지됩니다. 이같은 조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매우 이례적으로 단행된 것입니다. (인터뷰)-이용섭 시장 "만약 이를 어기고 집회를 강행할 시에는 집회 참가자 개인별로 3백만 원 이하의 벌금 등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광주시는 헌법상 보장된 집회 결사의 자유가 제한돼 반발이 예상되지만,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물샐 틈없는 코로나 방역에 적극 동참해달라고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2020-05-04
[VOD]518뉴스

(앵커) 5.18진상조사위원회가 밝혀야 할 핵심 과제는 최초 발포 명령자를 찾는 일입니다. 당시 군 최고 실권자였던 전두환을 직접 조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5.18진상조사위는 전두환 소환 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0년 5월, 광주 시민을 향해 총을 쏘라고 누가 명령했는가. 40년이 되도록 풀리지 않는 의문은 이번 5.18 진상조사위원회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5.18 진상조사위가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전두환 소환 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시 군 최고 실권자였던 전두환을 조사해 최초 발포 명령 여부 등을 묻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전 씨가 자신은 5.18과 무관하다고 주장해오고 있어 철저한 사전 조사 이후에 그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송선태/5.18진상조사위원장 "전두환씨에 대한 조사는 피할 수 없는 대상이다.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고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들 직접증거나 간접증거 확보 후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 씨의 행적과 관련해 증언을 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집단발포가 있었던 5월 21일, 전두환이 광주에 와 발포 명령을 내렸다고 증언한 김용장 씨와 허장환 씨를 조사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이동욱/5.18진상조사위원 "김용장 씨나 허장환 씨에 관한 부분도 곁들여서 기회가 닿으면 추진해서 검증해서 국민에게 사실 여부를 전해줘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증인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단이 없는 점은 조사위 권한의 한계로 꼽히고, 김용장 씨는 외부와의 연락을 닿지 않는 상태로 알려져 조사가 이뤄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같은 5.18 진상조사위의 본격적인 조사는 이달 12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5.18진상조사위는 조사 준비를 마무리짓고 5월 11일 전원위원회에서 조사개시 명령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조사개시가 결정되면 3개 분과가 맡고 있는 주제별 조사와 증인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스탠드업) 5.18 40주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5.18진상조사위. 5.18을 향한 왜곡과 폄훼를 끝맺을 수 있는 진실이 담긴 조사결과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남궁욱
2020-05-04
[VOD]518뉴스

(앵커) 전두환은 그동안 자신은 5.18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당시 군의 지휘 체계상 명령권이 없었다는 주장인데요. 하지만 전 씨가 광주 시민 학살의 주범이라는 정황들은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오늘은 그 중에 하나를 공개합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신은 5.18과 관련이 없다고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는 전두환. 그는 침묵과 변명으로 광주와 무관하다고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녹취) 임한솔: 광주 5.18 학살책임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전두환: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하지만 전두환이 1980년 5월 광주 상황을 알고 있었고, 진압을 지시한 정황은 곳곳에 있습니다. 정수만 전 5.18유족회장이 지난 1999년 폴 슈나이스 목사의 독일 집에서 발견해 5.18기념재단에 기증한 문서입니다. 도청 앞 집단발포 이튿날인 1980년 5월 22일, 전두환이 중앙정보부장 서리 자격으로 언론기관장과 만난 자리에서 발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전두환은 이 자리에서 (CG) "군은 시가전 각오한 일대 작전을 준비 중이다. 군에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병력이 많고 2시간 안에 진압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5월 24일을 기해 시가전을 각오한 대작전을 펴겠다고 말합니다.// 80년 당시 정보기관이 내부 보고용으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로 군은 5월 24일을 디데이로 한 이른바 폭도소탕작전인 '충정작전'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CG) 1980년 2군사령부가 작성한 '광주권 충정작전간 군 지시 및 조치사항' 문서에는 24일 새벽 2시를 기해 주모자 체포를 목적으로 한 공격 계획 건의가 이뤄졌고, 전두환이 이 계획에 '굿 아이디어'라고 말한 것도 기록돼 있습니다. (인터뷰)조진태/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전두환이 지워버리고자 했던 자신의 행적 기록들이 드러나고 있거든요. 이건 부인할래야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객관적 사실이 되겠죠. " 24일로 예정돼 있던 도청진압작전은 27일 새벽에 실행됐고, 시민 27명이 숨지고 295명이 체포됐습니다. (인터뷰)김점례/5.18 유족(5.18 희생자 故 장재철 어머니)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어렵냐고요. 그 말 한마디만 하면 그래도 다는 안 풀리지만 조금이라도 풀릴 것 아니에요 응어리가" 자신은 광주와 무관하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지만, 움직일 수 없는 사실들은 학살을 지시한 장본인이 전두환이라고 가리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남궁욱
2020-04-29
[VOD]518뉴스

(앵커) 전두환은 그동안 자신은 5.18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당시 군의 지휘 체계상 명령권이 없었다는 주장인데요. 하지만 전 씨가 광주 시민 학살의 주범이라는 정황들은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오늘은 그 중에 하나를 공개합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신은 5.18과 관련이 없다고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는 전두환. 그는 침묵과 변명으로 광주와 무관하다고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녹취) 임한솔: 광주 5.18 학살책임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전두환: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하지만 전두환이 1980년 5월 광주 상황을 알고 있었고, 진압을 지시한 정황은 곳곳에 있습니다. 정수만 전 5.18유족회장이 지난 1999년 폴 슈나이스 목사의 독일 집에서 발견해 5.18기념재단에 기증한 문서입니다. 도청 앞 집단발포 이튿날인 1980년 5월 22일, 전두환이 중앙정보부장 서리 자격으로 언론기관장과 만난 자리에서 발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전두환은 이 자리에서 (CG) "군은 시가전 각오한 일대 작전을 준비 중이다. 군에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병력이 많고 2시간 안에 진압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5월 24일을 기해 시가전을 각오한 대작전을 펴겠다고 말합니다.// 80년 당시 정보기관이 내부 보고용으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로 군은 5월 24일을 디데이로 한 이른바 폭도소탕작전인 '충정작전'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CG) 1980년 2군사령부가 작성한 '광주권 충정작전간 군 지시 및 조치사항' 문서에는 24일 새벽 2시를 기해 주모자 체포를 목적으로 한 공격 계획 건의가 이뤄졌고, 전두환이 이 계획에 '굿 아이디어'라고 말한 것도 기록돼 있습니다. (인터뷰)조진태/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전두환이 지워버리고자 했던 자신의 행적 기록들이 드러나고 있거든요. 이건 부인할래야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객관적 사실이 되겠죠. " 24일로 예정돼 있던 도청진압작전은 27일 새벽에 실행됐고, 시민 27명이 숨지고 295명이 체포됐습니다. (인터뷰)김점례/5.18 유족(5.18 희생자 故 장재철 어머니)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어렵냐고요. 그 말 한마디만 하면 그래도 다는 안 풀리지만 조금이라도 풀릴 것 아니에요 응어리가" 자신은 광주와 무관하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지만, 움직일 수 없는 사실들은 학살을 지시한 장본인이 전두환이라고 가리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남궁욱
2020-04-29
[VOD]518뉴스

(앵커) 사흘 뒤 전두환이 다시 광주를 찾습니다. 법의 심판대에 선 전두환을 직접 보고싶다는 시민들은 방청권 추첨에 참여했고, 경찰은 재판 당일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려는 시민들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낀 채 법원을 찾았습니다. 번호가 호명될때마다 좌석엔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습니다. (인터뷰)김소엽/시민(방청권 당첨자) "전두환 씨가 이번만큼은 헬기사격과 본인이 직접 발포명령자라고 부인하지 않고 시인해서 광주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추첨에는 60명이 응모했고 33명이 방청권을 받았습니다. 재판이 열릴 법정에 75명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법원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일부만 방청을 허가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응모 인원은 적었지만 좌석수가 줄면서 경쟁률은 더 높아졌습니다. (인터뷰)정세은/시민(방청권 낙첨자) "재판을 직접 못보게 돼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기사나 이런 것 잘 찾아보면서 꼭 재판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흘 뒤 재판 당일에는 방청권이 없으면 법정 안은 물론이고 아예 법원 경내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경찰은 병력 5백명을 투입해 청사 내외부 질서 유지에 나섭니다. 지난해 재판 때 혼잡과 충돌을 경험한데다 코로나 상황까지 겹쳤기 때문에 이번에는 경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5월 단체는 조용한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 있는 전두환 동상을 광주지법 정문으로 옮겨오고 전두환이 오는 동선에 서서 침묵시위를 통해 사죄와 구속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1년 전 사죄 한마디 없이 광주를 떠났던 전두환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우종훈
2020-04-24
[VOD]518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