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미국 정부가 5.18 관련 문서를 한국 정부에 제공했습니다. 공식적인 외교 채널을 통해 미 국무부의 기밀문서가 공개됐다는 점에서 5.18 진실 규명을 위한 추가 문서를 확보하는 일도 가능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지난 2017년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기증한 5.18 관련 미 국무부 기밀 문서철입니다. 이 문서는 1980년 광주의 상황을 미국 정부에 보고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지만, 민감한 부분은 먹칠되거나 삭제돼 있습니다. (c.g) /80년 5월 22일, 당시 글라이스틴 주한미국대사가 신군부의 무력 진압 상황을 본국에 보고한 내용 가운데 한 단락이 삭제된 채 제공됐지만, 외교부가 이번에 공개한 동일 문서에는 미국 정부가 성명을 발표하면 광주에 대한 군부의 진압작전을 늦춰 평화적인 협상이 가능할 거라는 내용이 원문 그대로 공개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불과 6개월만에 이같은 기밀문서를 전향적으로 제공했습니다. (인터뷰)-최용주 5.18기념재단 자문위원 "5.18 진상규명에 필요한 중요한 핵심적인 증거가 담겨져 있는 문서들을 찾아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미국 정부가 전달한 문서는 140쪽 분량, 43건의 자료가 포함돼 있고, 5.18 진상 규명의 핵심 쟁점인 발포 책임자를 규명하는 중요 자료는 없지만 양국 정부 차원의 외교행위를 거쳐 기밀문서가 제공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 신군부의 약점이 될 만한 기록을 없애거나 조작해버린 상황에서 미 국방부와 한미연합사 등이 생산한 기밀 문서를 확보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는 평가-ㅂ니다. (인터뷰)-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미국에)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때론 협의도 하고 필요하면 방문도 해서 적극적으로 미국 기록을 받아야한다고 봅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와 외교부는 미국 정부에 추가적인 문서 공개를 요청할 계획이어서, 40년째 감춰져버린 5.18의 진실을 밝혀내는 결실로 이어질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2020-05-15
[VOD]518뉴스

(앵커) 20대 국회에서 '5.18 역사왜곡 처벌법'을 제정하려고 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21대 국회에선 어떻게 될까요? 민주당은 1호 법안으로 발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SYN▶김순례 의원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이 망언이 나온 직후인 지난해 2월, 여야 국회의원 166명이 5.18역사왜곡처벌법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만 다섯 번째 발의, 하지만 법안은 20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운명입니다. 이러는 사이 5.18 왜곡 세력들은 오월 항쟁의 중심지까지 찾아와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음)보수단체 회원 "5.18 유공자 명단 보자는 데 내가 너한테 000소리를 들어야 돼?" (현장음)박영순/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저 놈은 마이크에다 맘대로 말하게 만들고 말이야. 이게 언론 자유야? 집회 자유야?"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빛을 보지 못한 이 법안을 21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발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송갑석/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은 180석의 힘으로 할 수 있는 한 또 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5.18 모욕 처벌 특별법이야말로 (그런 법에 해당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발의될 5.18 왜곡 처벌법은 20대 때 발의됐던 내용보다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헌법의 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되, 5.18 왜곡 세력을 후원하거나 지지하는 시민들도 처벌하는 내용 등을 담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조진태/5.18기념재단 상임이사 "(5.18 왜곡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접근을 유도하는 그런 부분을 지원한달지 하는 부분도 보다 엄격하게 처벌할 수 있는 조항도 담겨야 한다고 봅니다." (스탠드업) 최초 발포명령자 규명과 헬기사격 진실 등 아직도 온전한 진상규명까지 갈 길이 먼 5.18. 오월단체는 5.18 왜곡을 근절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5.18 진상규명의 첫 걸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송정근
2020-05-15
[VOD]518뉴스

(앵커)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MBC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5.18에 대한 생각과 광주와의 인연 등을 진솔하게 설명했는데 특히 개헌 과정에서 5.18 정신이 반드시 전문에 수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5.18이 한 시민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또 어떻게 삶을 바꾸어놓았는지를 이야기하는 광주MBC 5.18 40주년 연중기획 '내인생의 오일팔' 그 열번째 주자로 현직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이 출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광주MBC와의 인터뷰에서 5.18의 역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를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대선후보 시절 공약한대로 5.18이 수록된 전문의 개헌안을 직접 발의했지만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다시 개헌이 추진된다면 헌법 전문에 5.18정신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대통령 "저는 비록 헌법 개헌안이 좌절되었지만 앞으로 언젠가 또 논의가 된다면 헌법 전문에서 그 취지가 반드시 되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이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상징이라고 평가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 밖에도 5.18 왜곡과 폄훼에 대한 입장과 5.18 하면 떠오르는 인물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도 생각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문재인 대통령 "저는 5.18 하면 000가 제일 생각이 납니다." 광주MBC는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인터뷰 녹화를 진행했습니다. 광주MBC 5.18 40주년 특별프로그램‘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은 5.18 하루 전날인 5월 17일 아침 8시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이후 '내인생의 오일팔' <노무현 대통령편>과 함께 하루씩 번갈아가며 시청자를 한달 동안 찾아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김철원
2020-05-15
[VOD]518뉴스

(앵커) 5.18을 왜곡하는 가짜뉴스가 유튜브 등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유통되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선행돼야 합니다. 최근 활동을 개시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이 그만큼 막중한데 조직과 권한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18왜곡 유튜브의 주장을 반박하는 또 다른 유튜브입니다. 시민군이 광주 톨게이트에서 계엄군을 습격했다는 왜곡 유튜버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그 근거로 1995년 검찰 기록을 활용합니다. (싱크)유튜브 채널 '윤동현' "탈취한 장소가 광주 톨게이트가 아니라 지금 유스퀘어가 있는 옛 광주공단 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는 뇌내 망상이 아니라고 했는데 사실 맞는 것 같아요" 국방부와 검찰 등 국가기관이 9차례에 걸쳐 5.18 관련 조사를 진행해 일부 진실을 밝혀냈지만 5.18 왜곡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초 발포 명령자와 북한군 투입설 같은 핵심 내용이 규명 안 된 탓도 있습니다. 5.18의 총체적 진실을 담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써내야 할 국가보고서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녹취)송선태/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최초의 5.18 국가보고서로 채택될 본 위원회의 조사는 진실을 밝히고 국민적 화해를 도모하는 국민통합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하지만 3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관과 강제성 없는 조사 권한만으로는 40년 전 진실을 온전히 밝힐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정치권은 조사위의 인력 확충과 조사권한 등을 확대하는 개정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형석/21대 국회의원 당선인(민주당) "특히 직권조사의 필요성, 압수수색 이런 부분들이 검찰의 협조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밝혀진 진실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알맞는 유통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화인터뷰)박진언/5.18진상조사위 대외협력과장 "SNS 매체인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개설하여 조사위 활동 소식과 국민들 눈높이, 트렌드에 맞춘 영상 콘텐츠와 카드 뉴스, 웹포스터 등 제작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스탠드업) 국가가 인정한 진실이 담긴 5.18보고서가 중요한 이유. 왜곡된 주장의 설득력을 무너뜨릴 수 있고, 왜곡 세력을 처벌할 근거로도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남궁욱
2020-05-15
[VOD]518뉴스

(앵커) 5.18 가짜뉴스가 젊은 세대에게 유통되는 걸 막기 위해선 학살 명령자 등 핵심 사안에 대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서 최근 활동을 시작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대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18왜곡 유튜브의 주장을 반박하는 또 다른 유튜브입니다. 시민군이 광주 톨게이트에서 계엄군을 습격했다는 왜곡 유튜버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그 근거로 1995년 검찰 기록을 활용합니다. (싱크)유튜브 채널 '윤동현' "탈취한 장소가 광주 톨게이트가 아니라 지금 유스퀘어가 있는 옛 광주공단 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는 뇌내 망상이 아니라고 했는데 사실 맞는 것 같아요" 국방부와 검찰 등 국가기관이 9차례에 걸쳐 5.18 관련 조사를 진행해 일부 진실을 밝혀냈지만 5.18 왜곡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초 발포 명령자와 북한군 투입설 같은 핵심 내용이 규명 안 된 탓도 있습니다. 5.18의 총체적 진실을 담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써내야 할 국가보고서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녹취)송선태/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최초의 5.18 국가보고서로 채택될 본 위원회의 조사는 진실을 밝히고 국민적 화해를 도모하는 국민통합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하지만 3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관과 강제성 없는 조사 권한만으로는 40년 전 진실을 온전히 밝힐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정치권은 조사위의 인력 확충과 조사권한 등을 확대하는 개정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형석/21대 국회의원 당선인(민주당) "특히 직권조사의 필요성, 압수수색 이런 부분들이 검찰의 협조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밝혀진 진실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알맞는 유통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화인터뷰)박진언/5.18진상조사위 대외협력과장 "SNS 매체인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개설하여 조사위 활동 소식과 국민들 눈높이, 트렌드에 맞춘 영상 콘텐츠와 카드 뉴스, 웹포스터 등 제작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스탠드업) 국가가 인정한 진실이 담긴 5.18보고서가 중요한 이유. 왜곡된 주장의 설득력을 무너뜨릴 수 있고, 왜곡 세력을 처벌할 근거로도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ND▶
남궁욱
2020-05-14
[VOD]518뉴스

(앵커) 5.18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그 의미와 가치를 온전히 전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뉴미디어에 익숙한 젊은이들에게는 그들의 언어로 접근해야 설득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친구와 대화하듯 5.18민주화운동을 설명하는 한 시사 유튜버의 영상. 조회수는 30만을 훌쩍 넘겼고, 학교 수업 시간에도 잘 알지 못했던 5.18을 이해하게 됐다는 댓글도 달렸습니다. 5.18 왜곡 콘텐츠가 유튜브에 넘쳐 나긴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에게 잘 팔리는 콘텐츠 또한 유튜브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국범근 /시사 유튜버 "알고 싶었는데 그동안 몰랐던 걸 알게 돼서 되게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속이 좀 시원해졌다는 거죠." (CG)실제로 청소년 10명 중 7명은 대중매체나 SNS 등 미디어를 통해 5.18을 인지하고 있고, 10대 10명 중 7명은 정보 습득 채널로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5월 단체가 만들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는 조회수 2백을 겨우 넘는 등 밀레니얼 세대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매체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했고, 생산자 위주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콘텐츠 자체를 요즘 젊은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잘 만들어야, 외형적으로든 내형적으로든. 그래야 흥행 성과가 좋게 나타날 수 있을 겁니다." 공교육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교육 현장에 어린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 등의 교육 자료가 부족하고, 매년 반복적으로 접하는 내용에 학생들의 피로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황/광주시교육청 장학관 "학생들이 과거에 40년이나 된 역사이기 때문에 다소 어려워하는 측면이 있어서 학생들의 수준과 다양한 흥미로운 콘텐츠와 결합된 여러 5.18 교육자료들을 개발해서 지원해주기를 (교사들이) 원하고 있고요." (스탠드업) 시대와 시대를 잇는 5.18로 거듭나긴 위해선 엄숙주의에서 벗어나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에 맞춘 교육과 홍보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ANC▶ ◀END▶
이다현
2020-05-14
[VOD]518뉴스

(앵커) 5·18 당시 녹두서점은 시민군들의 상황실 역할을 하던 곳 이었습니다. 서점을 운영한 김상윤 씨 가족들은 지난해, 각자가 겪은 80년 5월을  책 '녹두서점의 오월'로 엮어냈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컨텐츠들이  그 시절 녹두서점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광주문화재단 팀장이 좀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같이 인사) =========================================== 질문 1) 녹두서점을  시민군 상황실, 로 소개하긴 했는데 당시에 어떤 공간으로 활용됐는지, 좀 더 알고 싶습니다. 답변 1) 1977년부터 1981년까지 4년 남짓 운영됐죠. 녹두서점은 당시 광주 계림동 거리에 즐비하게 있던 60여 개의 책방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사회 모순에 저항하는 의식화 거점으로 출발해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고립된 광주를 위해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고, 정보를 전달해준 상황실, 그리고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간이식당, 윤상원을 비롯한 지도부가 항쟁의 방향을 두고 무엇을 어떻게 할지 논의를 이어간 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  ========================================== 질문 2) 지난해죠.. 녹두서점 주인인 김상윤 씨 가족들이 책을 냈습니다. 어떤 책이지요? 답변 2) 김상윤과 부인 정현애, 그리고 동생 김상집. 이렇게 녹두서점의 세 가족이 5.18 항쟁 열흘간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는데요.  김상윤은 505 보안대로 끌려갑니다. 고문당하는 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그의 5.18이 시작됩니다. 친구 따라 녹두서점을 찾아간 정현애는 김상윤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녹두서점의 중심을 잡고, 크고 작은 실천을 펼칩니다. 구석에서 궐기문을 작성하는 사람들, 검은 리본을 만드는 사람들, '투사회보'를 만드는 사람들, 밥에 젓갈을 넣거나 소금만 넣은 주먹밥을 만들어서 나누었다고 합니다.  김상윤의 동생 김상집은 시민군에 뛰어들었습니다. 5.18의 중심에는 아시다시피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죠. 녹두서점이 그들 곁에 함께 있었습니다.   =========================================== 질문 3) 이 책을 바탕으로  이번에 새로운 콘텐츠들이 나왔죠. 어떤 콘텐츠가 있습니까? 답변 3) 라디오 다큐드라마와 VR 웹툰이 '녹두서점의 오월' 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먼저 라디오 드라마는 전성기를 이끌었던 성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80년 오월의 처절한 사투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입니다. 그러다보니 성우들이 연기할 때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고초를 당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겠죠. 대본은 '격동 50년', '머니게임' 쓴 이영미 작가가 맡았습니다. 김귀빈 연출은 세 사람을 위한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다, 알아야 되고 정의되어야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 다큐 드라마라고 하면, 어느정도나 사실인지도 궁금하고, 또 어디서 들을 수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답변 4) 등장인물들은 책의 주인공들입니다. 현재 모두 살아있는 실존 인물들이죠. 다만 드라마니까 고등학생 단호라든지, 대학생인 단호 형, 단호 엄마 같은 인물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중간 중간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기 위해서 당시 뉴스나 세 사람 인터뷰도 함께 등장을 합니다. 역사적 사실, 당시 일어난 일에 집중해서 생생하지만 담백하게 담아내려 했다고 합니다. 광주 MBC 라디오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10분부터 20분간 방송됩니다. 93.9Mz 죠.    ========================================== 질문 5) VR 웹툰은 시각적으로도 풍성한 콘텐츠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5) VR 웹툰 '녹두서점의 오월'은 지난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진행한 제작지원사업 일환입니다. 책에서와 같이 김상윤 대표, 부인 정현애, 동생 김상집 씨 인물별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웹툰이지만 VR을 접목해서 현장감과 생동감을 전달합니다. 녹두서점의 오월, 5.18 항쟁을 이야기한 소중한 기록이라고 생각됩니다. =========================================== (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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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4
[VOD]518뉴스

(앵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규모는 축소됐지만// 40주년의 큰 의미를 담아 5월 항쟁의 최후 격전지가 기념식장으로 낙점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걸로 결정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옛 도청 개최안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었지만, 40주년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5.18 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국립 5.18 민주묘지가 아닌 옛전남도청을 기념식장으로 최종 선택했습니다. (전화 인터뷰)-보훈처 대변인 "지역 여론을 고려하고 역사적 의미도 감안" 199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해마다 5.18 묘지에서 치러지던 기념식의 장소가 처음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1980년 5월 옛 전남도청 앞은 2만여 명의 시민 학생이 민족민주화대성회와 횃불행진을 벌였던 곳이고, 계엄군의 무력 진압에 맞서 시민군이 목숨을 걸고 항쟁했던 5.18사적지-ㅂ니다. 한 해도 빠짐없이 5.18 전야제가 옛 도청과 금남로 일대에서 열렸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되면서 이곳에서 기념식 개최는 의미가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조진태 상임이사 "미래세대에게 주는 메시지가 올해 더 중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기념식 참석 인원은 4백명 정도로 제한됩니다. 참석자들은 방역 수칙에 따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게할 예정입니다. 기념식이 끝나고 나면 참석자들은 국립 5.18 묘지로 이동해 묘역을 돌며 참배하고 오월 희생자의 뜻을 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2020-05-13
[VOD]518뉴스

(앵커) 5.18을 경험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기성세대가 느끼는 5.18의 의미와 가치를 // 온전히 전달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5.18의 현재적 가치"는 무엇이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엔 어떤 게 있는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친구와 대화하듯 5.18민주화운동을 설명하는 한 시사 유튜버의 영상. 조회수는 30만을 훌쩍 넘겼고, 학교 수업 시간에도 잘 알지 못했던 5.18을 이해하게 됐다는 댓글도 달렸습니다. 5.18 왜곡 콘텐츠가 유튜브에 넘쳐 나긴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에게 잘 팔리는 콘텐츠 또한 유튜브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국범근 /시사 유튜버 "알고 싶었는데 그동안 몰랐던 걸 알게 돼서 되게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속이 좀 시원해졌다는 거죠." (CG)실제로 청소년 10명 중 7명은 대중매체나 SNS 등 미디어를 통해 5.18을 인지하고 있고, 10대 10명 중 7명은 정보 습득 채널로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5월 단체가 만들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는 조회수 2백을 겨우 넘는 등 밀레니얼 세대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매체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했고, 생산자 위주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콘텐츠 자체를 요즘 젊은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잘 만들어야, 외형적으로든 내형적으로든. 그래야 흥행 성과가 좋게 나타날 수 있을 겁니다." 공교육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교육 현장에 어린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 등의 교육 자료가 부족하고, 매년 반복적으로 접하는 내용에 학생들의 피로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황/광주시교육청 장학관 "학생들이 과거에 40년이나 된 역사이기 때문에 다소 어려워하는 측면이 있어서 학생들의 수준과 다양한 흥미로운 콘텐츠와 결합된 여러 5.18 교육자료들을 개발해서 지원해주기를 (교사들이) 원하고 있고요." (스탠드업) 시대와 시대를 잇는 5.18로 거듭나긴 위해선 엄숙주의에서 벗어나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에 맞춘 교육과 홍보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2020-05-13
[VOD]518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