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영암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닭오리 50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다른 농장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올 여름 태풍과 코로나19에 지친 농민들은 AI 피해까지 입지 않을까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전남 영암의 오리농장 앞 도로입니다.  지난 5일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진입도로는 모두 폐쇄됐습니다.    주말동안 이 농장에서 키우던 오리 9천8백마리와 인근 3킬로미터의 농장 10곳의 닭*오리 49만여마리가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SYN▶ 영암군 농민 A 씨 "오리하고 닭하고 다 했어요. 반경 3킬로미터내에 들어가는 곳은. 태풍에 그랬지, 코로나19에 그랬지... 농가들이 너무 힘드니까."    방역당국은 농장간 수평감염을 막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발생 농장 10킬로미터 이내 54개 농장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3년 만의 AI 발생에 농민들의 불안감은 떨칠 수가 없습니다.              ◀SYN▶ 영암군 농민 B 씨 "음성은 나왔지만..걱정은 되죠"    때문에 AI 발생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 농장과 차량 출입이 중복된 농장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고,농장별 4단계 소독과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오리 농장 180곳에도 이동감시초소를 설치했습니다.              ◀SYN▶ 김영록 도지사 "AI가 이번에 발생한 농장 하나에 그치고, 추가 확산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전남도는 닭*오리를 살처분 한 농가 11곳에 대해 이달 말까지 보상금 20여 억원을 긴급 지원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김안수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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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외국인 유학생이 택시와 충돌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택시기사의 부주의가 1차적인 원인이었지만 전동킥보드에도 안전장치가 없었습니다.   오는 10일부터는 전동킥보드 이용 규제가 대폭 풀리는데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 저녁 광주 동구의 한 교차로. 택시가 우회전 하는 순간, 횡단보도를 건너던 전동킥보드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전동 킥보드 운전자는 베트남에서 광주의 한 대학으로 유학 온 21살 A 씨로 사고 직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지만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드업) 피해자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던 길에 이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   사고는 택시기사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날이 어두운 저녁 시간대였고, 킥보드에 주행등 같은 안전장치도 설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킥보드 운전자가 안전모 같은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인터뷰) 손성주 /동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택시기사가) 일시정지를 안 한 부분에 사고 원인이 있습니다. (피해자 옷이) 위에는 검정색이고 킥보드도 검정색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발견을 못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동 킥보드가 보편화되면서 이 같은 사고가 폭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G) 실제로 2016년에 49건이었던 전동킥보드 사고는 매년 급증해 올 상반기에만 880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오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전동킥보드 이용 기준 완화 법안을 다시 강화하자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여야 국회의원이 뒤늦게나마 사용 연령을 높이고,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규제 완화 요구에 개정된 법은 잇따른 부작용 우려에 시행하자마자 다시 바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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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이 세번째로 광주 법정에 섭니다.   오늘은 특히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서 법원 주변에 팽팽한 긴장이 흐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다현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재판은 오후 2시에 시작되지만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주지방법원에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법원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주변에는 철제 펜스가 세워졌고, 피고인 전두환의 동선을 따라 경찰 통제선도 설치돼 있습니다.   경찰들은 혹시 있을지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이전보다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현장 영상▶   전두환의 광주지법 출석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지난해 3월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하면서 처음 인정신문에 출석했고, 올해 4월에는 재판장이 바뀌면서 또 한 번 출석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재판은 담당 재판장인 김정훈 부장판사가 판결 이유를 먼저 설명한 뒤 유죄인지 무죄인지 주문할 낭독할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월단체와 시민단체는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이 크다는 이유로 재판 생중계를 요청해왔는데요.   법원은 피고인의 동의가 없고 불구속 상태의 1심 재판인 점에 비춰 촬영을 허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재판 중계를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방청객 수도 35명으로 최소화했습니다.   이에따라 법정에 들어가지 못하는 5.18 단체 회원들은 검은색 복장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원 주변에서 엄정한 처벌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방법원에서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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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길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돈데요,     이런 절박한 상황을 이용한 사기 행각이 자영업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술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 모씨.   코로나 상황에 어려움이 가중되던 지난 3월 수년 동안 거래해오던 주류회사 전무가 솔깃한 제안을 해왔습니다.   (CG)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구매 금액의 10%를 주류로 추가 제공하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경영난이 심해지고 있었고, 몇 차례 같은 방법으로 거래를 해왔던 터라 반가운 마음으로 프로모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김 씨 /피해자 (음성변조) "코로나로 인해서 매출이 너무 이렇게 저조하고.. 저희 입장에서는 주류회사에서 이런 제안을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너무 고마웠어요."   하지만 돈을 낸 만큼 물건을 받지 못했고 약속했던 추가 혜택도 없었습니다.   같은 수법의 피해를 호소하는 자영업자는 모두 10여 명.   적게는 5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 가량 까지 건넨 피해자들의 고통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 씨/피해자 (음성변조) "집을 장만하기 위해서 모아둔 돈이었는데 그 돈을 그렇게 날려버리고. 저 말고도 다른 사장님은 결혼 자금으로 모아 놓은 1억 8천을 날리신 분도 있고..."   피해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전무는 회사를 관두고 연락을 피했고, 취재진의 연락 역시 받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은 주류회사의 전무가 회사 이름을 내걸고 특판 제안에 나선만큼 회사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회사측은 개인적인 일탈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00상사 대표 (음성변조) "저희 회사가 그런 프로모션을 권장했다든가 그런 권유를 했다든가 하는 사실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이용한 얄팍한 속임수에 마음 상한 피해자들은 사기 등의 혐의로 전무를 고소하는 한편, 회사 측을 상대로 추가 고소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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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어제 오후 전남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산소가스 밸브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어제 폭발 사고는 오후 4시 5분쯤 발생했습니다.   광양제철소는 여의도 5배 크기의 광대한 부지에 고로만 모두 5개가 있는데, 사고는 제 1고로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직원들이 1고로 인근의 옥외에 있는 산소가스 밸브 주변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밸브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폭발 직전, 밸브에서 공기가 새는 듯한 소리가 크게 들렸다는 게 현장 직원들의 진술입니다.   ◀INT▶ 김찬목 (전화) "소리가 엄청나게 났거든요, 하여튼? 고로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사무실 바로 옆에서도 '솨' 하는 소리가 났어요."   소방당국은 사고 즉시, 소방인력 15명과 펌프차 1대, 그리고 구급차 2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불은 20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만 현장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이 중 2명은 협력업체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빠르면 오늘쯤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조희원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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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갯바위 등을 훼손한 리조트 업체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여수시가 뒤늦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업체를 비호하거나 두둔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는데... 정말 그런지 따져봤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리포트▶ 시멘트로 범벅이 된 여수 특화경관지구의 해안가 갯바위. 예술랜드 리조트의 황당한 환경 훼손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갯바위 불법 훼손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SYN▶ *장인호 / 여수시청 해양환경녹지국장* "예술랜드에서 데크 기초 부분에 대한 몰탈 작업을 통해 사전 협의 및 행정 절차 없이 시멘트 타설 등 무단 복구 작업을 실시함으로서 불법 을 저지르게 된 것입니다."   여수시는 그러면서 예술랜드를 비호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보도 이후 현장에 수시로 찾아갔으며, 결국 업체 측에 갯바위를 원상회복하도록 명령했다는 겁니다.              ◀SYN▶ *장인호 / 여수시청 해양환경녹지국장* "시가 업체를 비호한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우리 시에서는 완전한 원상복구 후 허가 취소를 할 것을 말씀드리며.." 하지만 그동안 담당 공무원들의 대응을 돌아볼때 궁색하기 그지없는 답변 입니다.   당시 현장을 다녀왔다는 담당 과장은 행정조치는 커녕 오히려 시멘트를 뒤덮는 작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SYN▶ *정용길 / 여수시청 해양항만레저과장(10월 7일 방송분)* "(허가 받은 복구 과정이 아니잖아요?) 과태료 처분을 할 것인가 그대로 놔둘 것인가는 완전히 복구(시멘트 포장)가 되고 나서 다시 현장 가서 결정을 하려고 해요."   게다가 원상회복 조치를 내린 날은 첫 보도가 나간지 이주일이 지난 10월 20일.   파장이 확산되자 급히 태도를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SYN▶ *정용길 / 여수시청 해양항만레저과장*(10월 13일 방송분) "(계획서를 작성하면 시에서 그걸 보고 허가를 내주고 그 뒤에 공사를 하는 것 아니에요?) 그게 원칙입니다. 그런데 추석 쇠고 저 사람들이 공사를 한 것이죠. 처벌을 할 목적으로 (현장을) 갔어요. 그런데 (현장에서) 생각을 달리 했죠."   또 여수시는 업체의 갯바위 이용 허가 내역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브리핑에서도 되풀이 했습니다.   당시 취재진의 질문에 해경이 공개를 막았다며 거짓 해명을 했던 여수시.   현행법에는 수사를 곤란하게 만드는  상당한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정보를 공개해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여전히 수사를 핑계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SYN▶ *여수시청 해양항만레저과 관계자* "(해경에서는 어떤 이유 때문에 수사에 방해가 된다라는건지?) 방해라기보다는 진행 중이니까 위법 사실에 대해 결과가 나오면 그때 다시 신청을 하시는 게..."   여수시는 해경이 이미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에 업체를 고발하지 않았다면서도 여수시가 정확히 상황을 파악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강서영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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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수법도 지능화되면서 젊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데요.   돈을 챙겨가는 전달책이 종종 붙잡히긴 하지만, 범행을 지시한 주범이 잡히지 않으니  근절되지 않는 겁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니 잠시후 검은 비닐봉투를 들고 나와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지난 6월 여수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달책이 현금을 챙겨 달아나는 장면입니다.   광주에서도 최근 수거책 2명이 잇따라 붙잡혔고, 아들이 검찰 사칭 전화에 속아 2억원 가량을 빼앗겼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수사기관이나 가족을 사칭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나날이 지능화되면서 피해자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CG1)지난 2017년 2만 4천여 건이던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해에는 3만 7천여 건으로 2년 사이에 50%가량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박웅 /광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악성 앱을 설치하게 유도한 후) 앱을 통해서 대출을 신청하면 기존 대출이 있는데도 이를 상환하지 않고 추가 대출한 것은 금융법 위반이라고 속여서 (현금을 전달받는 수법이 많습니다.)   경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고 있지만 범죄를 주도하는 총책 검거는 부진합니다.   (CG2) 올해 1월부터 9월사이 광주에서 적발된 보이스피싱 범죄는 6백여 건으로 여기에 연루된 조직원 80 명이 구속됐지만 총책은 1명도 없습니다.//   총책 대부분이 중국이나 필리핀 등 해외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있다보니 경찰이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폴에 수배 요청을 하더라도 응답을 받는 데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다 보니 수사에 난항을 겪기 일쑤입니다.   신속한 수사를 위한 국제협력 체제도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윤해성/ 한국입법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그 총책이라든가 정범은 다 해외에 있어요. 해외에서 그 정범을 잡으려면 국제협력이 필요한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그 시스템이 약간 어렵고 좀 잘 되어있지가 않습니다."   하부 조직원이 잡히더라도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 다시 조직원을 고용하는 보이스피싱 조직.   몸통인 총책을 검거하지 못하면 사기 피해는 계속 되풀이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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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 리조트 업체가 갯바위와 산림을 무분별하게 훼손하는데도 자치단체가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해드렸는데요.   해당 업체는 불법 도로 인근에 대관람차 등의 관광시설을 구상하고 있었고, 여수시도 이를 검토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리포트▶ 산중 불법도로 가설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숲을 훼손해 버린 현장이 보도된 건 지난 9월. 인근 리조트 업체가 동백나무 숲을 조성하겠다며 3m 폭 임시 도로 허가를 받아놓고 기준보다 두 배 이상 넓게 건설해버린 겁니다.   업체 측은 시공사의 실수로 도로 폭이 넓어졌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전문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합니다.              ◀SYN▶ *최황수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말이 됩니까 그게. 왜 말이 안 되냐면 도로를 3m와 10m를 만드는 데 기본적으로 토목 공사비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요."   C.G)취재 결과, 불법 도로 인근에 리조트 업체가 여수시에 공원 조성계획을 제안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여수시 공원과와 도시계획과가 주고받은 공문입니다.   C.G)여수시는 절차를 거쳐 업체의 제안을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업체가 모노레일과 대관람차 설치 등 비교적 구체적인 안도 제시했다는게 담당 공무원의 말입니다.              ◀INT▶ *서범규/ 여수시청 도시계획과 도시계획팀장* "사업자가 사전에 (공원 조성) 제안을 해보겠다라고 문의가 온 것은 사실이고요. //  (모노레일이랑 대관람차 같은 경우도 얘기가 되고 있는거죠?) 사업자가 공원 내에다 그 시설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한 것이죠."   산중 불법 도로가 실제로 숲 조성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가는 대목입니다.              ◀INT▶ *최황수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인허가 기관에서 본다면 동백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라 이어지는 개발에 대한 공감이라든가 내락(비공식 협의)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이미 이뤄진 상태에서 (도로 건설이) 시작이 되지 않았을까. "   여수시는 업체가 아직 정확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특화 경관지구내 갯바위의 시멘트 매립에서부터 인근 산지의 도로 개설까지,   특정 리조트 업체의 무분별한 개발행위에 대한 여수시의 미온적인 대응에 의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강서영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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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대학들이 대면 수업을 시작하면서 적막하던 캠퍼스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주변 상인들도 반색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오색의 단풍과 함께 대학 캠퍼스에 활기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불가능할 것 같았던 캠퍼스 생활이 다시 시작됐고,   올해 입학한 20학번 새내기는 처음으로 대학에서 수업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장 건 /조선대 경영학부 1학년 "학교 나와서 친구들 만나보니까 밖으로 표출하 는 기회가 되서 좋았습니다."   (인터뷰) 이은서 /조선대 경영학부 1학년 "메신저로만 친해지는 것보다 얼굴보면서 친해지는 게 좋으니까 그런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2학기 중간 고사가 끝난 지난주부터 조선대와 전남대등 일부 대학이 수강 인원 50명 이하인 과목에 대해 대면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던 일부 과목도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전체 강의의 50% 이상이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용하 교수 (조선대 일본어학과) "학생들에게 이렇게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고, 피드백 할 수 있는 그런 기능에서..대면 수업을 하니까 여러가지로 참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캠퍼스는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가 의무화됐고, 옆자리를 비워야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를 찾는 인원이 급증한 만큼 대학에서도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긴장감 속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오남 취업학생처장/조선대학교 "저희들만 조마조마하겠습니까? 세계가 그러니까...아마 코로나19와 앞으로 같이 살아야 된다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다시 학교를 찾으면서 개점 휴업 상태였던 주변 상권도 오랜만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최갑심/상인 "(그나마 이 정도라도 오니까??) 예 그렇지요..이 정도라도.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정도라도.." 하지만, 다시 돌아온 캠퍼스의 낭만은 일부 대학에 그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광주대와 호남대등 일부 대학은 2학기 동안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본격적인 캠퍼스의 활력은 내년 봄에나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재원 입니다.
이재원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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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분양전환이 이뤄지는 임대아파트에서 분양가를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10년된 아파트 값을 왜 지금 시세로 받느냐는 게 입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인데요.    해법을 찾아달라는 목소리를   정부와 정치권은 몇년째 외면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리포트▶ 서울에 있는 부영 본사 앞에서 시민들이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벌입니다.    --- Effect --- "인하하라! 인하하라!" 분양전환 절차가 진행 중인 여수 웅천지구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는 겁니다.   [C/G 1] 부영 측이 통보한 분양전환 가격은 전용면적 84㎡ 기준 2억 9천여만 원.///   [C/G 2 - 투명] 인근에 새롭게 짓고 있는 부영의 분양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INT▶ "이제 신규 분양한 아파트하고 분양 가격이  똑같다. 자재부터가 다른데..."   [C/G 3] 부영 측은, 인근 아파트 시세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감정가가 낮게 책정돼 자신들도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며, 주민들의 분양가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   그러나 시위에 나선 입주민들은 부영이 임대주택의 공공성을 외면한 채 폭리를 취하려 한다며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INT▶ "나라에서 도움을 받아서 서민을 위해 짓는  것처럼 해놓고, 분양할 때는 전혀 서민하고는  상관이 없는..."   의무 임대기간이 10년인 아파트는 인근 시세 등을 반영한 감정평가액을 기초로 분양전환 가격을 정하게 됩니다.   여수 웅천지구와 같이 전반적으로 집값이 크게 상승한 경우에는 평가액도 높아져 사업자는 큰 수익을 얻는 대신 입주민들의 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여수 죽림지구 부영아파트 분양전환 과정에서도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졌고,   최근 광주에서는 분양가가 2년 전보다 4천만 원 가까이 뛰면서 입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부영 임대주택을 둘러싼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SYN▶ "현재까지 아무런 부영 측의 답이 없고...  (내집 마련의)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또  기회가 박탈되지 않을까 너무나 상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0년 공공임대주택도 5년 공공임대주택과 마찬가지로 건설원가를 반영해 분양가를 책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수년 전부터 나왔지만, 제도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INT▶ "모든 정당에서 공약을 했지만, 정부도 손을  놓고 있고, 국회에서도 입법을 안 하고 있는  사이에 무주택 서민들만 높은 분양전환 가격에  몸살을 앓고 있는 거죠."   이와 관련된 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에 발의된 상황.    지역에서도 앞으로 분양전환이 추진될 임대아파트가 적지 않아 신속한 논의와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문형철
2020-11-03
[VOD]현장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