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광주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뇌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40대 여성이 숨졌고, 남편과 두 자녀는 대피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다현 기잡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건물 밖으로 솟아오릅니다.   외벽 에어컨 실외기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은 한 여성은 소방대 사다리를 통해 구조됩니다.   4층 빌라에서 불이 난 시간은 오전 8시 반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집안 전체가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인터뷰) 이준서/ 대피 주민 "고무 타이어 태우면 까만색 연기가 나잖아요. 그런 연기들이 많이 났어요. 계단으로 내려왔는데 계단까지 연기가 나왔던 상황이니까."   거실에서 시작된 불로 집안에 있던 일가족 4명은 현관으로 대피하지 못하고 창 밖으로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스탠드업) 대피 과정에서 아버지는 3층 높이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아들은 자동차 위로 뛰어 내려 탈출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위에서 버티던 딸이 혹시라도 추락할까봐 이웃 주민들은 바닥에 이불을 깔았고, 신고 4분만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딸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45살 정모 씨는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년 전 뇌수술을 받은 어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탈출을 시도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음) 김석순 /동부소방서 119재난대응단장 "그나마 경상인 따님을 통해서 확인된 바로는 약간의 냄새가 있었다고는 하는데 그건(화재 원인)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2020-10-06
현장속으로

(앵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로 청소년 무료접종이 중단됐습니다.   백신 수급에 대한 불안에다 날씨마저 쌀쌀해지자 돈을 내고서라도 주사를 맞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학생 딸을 둔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독감 백신 접종 기관을 찾았습니다.   만 13세에서 18세까지에 해당돼 원래 무료 접종 대상이지만 접종이 중단돼 더 기다릴 수 없어 돈을 내고서라도 맞겠다는 겁니다.   (인터뷰)박은정/ 광주 유촌동 "정확하게 나라에서 어떻게 해주겠다는 게 없기 때문에 일단은 시간될 때 와서 맞는 다 똑같은 마음인 것 같아요."   지난달 22일 청소년 무료 접종을 앞두고 공급된 백신에서 상온노출 문제가 발생하며 접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이 시기를 전후해 총 401명이 상온노출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이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없지만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CG) 현재 무료 접종 대상자 가운데 만 13세에서 18세까지 청소년을 제외한 만 12세 어린이, 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재개됐습니다.   또 이번달 예정인 만 62세에 대한 접종에도 차질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녹취)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지금 현재 접종하고 있는 약은 정부가 배분했던 백신이 아니고 민간 의료기관에서 별도로 구입한 다른 로트 번호의 접종약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맞으셔도 됩니다."   내일(6) 질병관리청이 상온노출 된 독감백신의 안정성 검사 결과를 밝힐 계획인데,   이에 따라 만 13세에서 18세에 대한 무료 접종 재개 여부 또한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10-05
현장속으로

(앵커) 코로나19로 귀성객이 줄면서 고향은 더욱 허전한 풍경이었을텐데요.   지방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점차 활기를 잃고 있습니다.   수도권이 거대 블랙홀로 작용하면서 혁신도시가 들어선 나주시마저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혁신도시보다 강력한 지역 균형발전정책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17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보성군 보성읍의 한 마을.   20여년전만 하더라도 마을에는 2백여명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모두 떠나고 남은 사람은 30여명, 그나마 대부분 80대 이상입니다.   (인터뷰)안점석/주민  "전부가 객지에 나가고 그러니까 여기 사는 사람들이 전부 다 80이 넘으셨어. 이장님도 80이 넘으셨어.."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보성읍의 모습도 예전만 못합니다.   지난해 보성군의 인구는 4만 천여명, 20년전에 비해 30% 넘게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65세 이상 인구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해 보성군은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녹차 수도를 표방하며 관광 산업과 다양한 인구 늘리기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박해철/주민 "나이드신 분들이 돌아가시면 젊은 사람들이 와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계속 인구가 줄어들어요."   (스탠드업) 이같은 지역 침체를 막고,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참여 정부 시절에 전국 10곳에 혁신도시를 건설했습니다. 그럼 그 곳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한 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구 5만명을 목표로 건설된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 기관이 이전을 모두 마친 지금 인구는 3만 2천여명까지 늘었습니다.   (C.G) 하지만, 나주 지역에서 혁신도시 이주한 인구가 만명이 넘고, 타 지역에서 전입된 인구는 만 2천여명에 불과해 실제 인구 유입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나주는 혁신도시에도 불구하고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민준 전남도의원 "(수도권 규제완화로) 다시 수도권으로 집중해가는 그런 현상이 생긴다..그로인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혁신도시 성과를 크게 만드는 것보다 오히려 혁신도시 성과를 낮추는 (그런 쪽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이후 수도권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지방 소멸 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국책 연구원의 분석 결과도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고향이 소멸되지 않도록 혁신도시 보다 강력한 균형 발전 정책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
이재원
2020-10-01
현장속으로

(앵커) 올 추석에는 방역을 위해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호소도 있고, '안 가는게 효도'라는 마음으로 귀향을 포기한 분들, 많은데요.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이들은 고향은 커녕, 함께 사는 가족과도 만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명절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들을 이다현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멈출 줄 모르고 확산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선별진료소는 매일 문을 엽니다.   (현장음) "기침이나 가래, 인후통 이런 증상 있으실까요?"   검체 채취 업무를 맡은 문영성 씨.   선별진료소를 지키기 위해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또 반납했습니다.   (현장음) "추석은 보낼 수 있어? 그러면?" "엄마? 추석은 아무래도 같이 못 보내지, 이번에는. 이번에는 사무실 나와서 근무해야 되니까. 엄마 빼고."   (인터뷰) 문영성 /광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가족들 지지가 사실 저희들한테는 제일 크죠. 가족들이 그래도 옆에서 묵묵히 저희가 하는 일 믿어주고 또 격려해주고."   검사자가 매일 나오다 보니 코로나19 검체를 분석하는 보건환경연구원도,   (인터뷰) 김민지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은 너무 거기에 익숙해서 당연히 나와야 되는 거라 생각하고요."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소독 작업을 벌여야 하는 방역당국도 명절의 여유는 먼 얘기입니다.   (인터뷰) 김종화 /광주 동구보건소 보건사업과 "저희가 확진자가 나오면 1시간 이내에 모든 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어디 멀리 갈 그런 계획을 못 잡고 있어요."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이후에 달래자고 약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화 /광주 동구보건소 보건사업과 "진정되고 종식되면 가족들 데리고 좋은 여행이라도 한 번 다녀올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증상 상담으로 전화가 끊이지 않는 사무실 안.   (인터뷰) 김고은 /광주 동구보건소 콜센터 "이전의 평범한 일상은 전혀 생각할 수 없고. 그동안 가족들이랑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되게 많았거든요. 연휴 때만이라도 같이 밥 먹거나 일상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코로나19 상황 최전선에서 자리를 지키며 편지로 가족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cg----------------------- (현장음) "걱정끼쳐 드려서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나름대로 잘 버티고 있으니 걱정 마시고, 엄마 건강 항상 잘 챙겨 주세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2020-09-30
현장속으로

(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추석 귀성이 시작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간곡히 호소했는데요, 귀성객이 얼마나 줄지 궁금합니다//   현재 광천동 버스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정근 기자, 귀성객들이 도착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귀성객들이 속속 광주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귀성객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양손 가득히 들고 버스 플랫폼을 나서고 있습니다.   반면에 역귀성에 나선 시민들도 보이는데요. 역귀성객들은 서울이나 경기도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석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귀성객이든 역귀성객이든 이번 명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조심하는 모습입니다.              ◀VCR▶ (인터뷰)조은우/귀성객 "명절 아니면은 얼굴 보기 더 힘들 것 같아서 내려왔지만 그래도 최대한 서로 조심해서 얼굴 보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고 싶어요."   광주송정역에도 서울에서 내려오는 귀성객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고속열차들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승차권 사전 예매 시 창가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해서인지 귀성객들은 많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가족들을 본다는 들뜬 마음에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자가용과 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찾는 휴게소도 이전과 다른 명절을 맞고 있습니다.   휴게소 곳곳에 마스크 착용 안내 현수막과, 발열체크, 이동동선 안내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음식은 매장 내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고, 포장된 음식도 차 안에서만 먹게 하다보니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에는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지만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사기 위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곳곳에서 가격을 흥정하는 소리로 모처럼 전통시장다운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김금희/광주시 서구 농성동 "여기 오니까 사람 사는 것 같네요. 코로나 때문에 무서워서 장 보기가 싫었는데 괜찮네요..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고 서로 거리두기도 하고...그래도 조심해야죠"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명절 귀성길 최대소요시간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지난해에 비해 1시간 줄어든 7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서울에서 목포까지도 지난해에 비해 1시간 줄어든 8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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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완도고등학교 시험답안 유출 사건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는 "이번 처음이겠느냐"며,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희롱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대입 전형을 코앞에 둔 학교 안팎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지만, 전남교육청은 묵묵부답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완도고등학교에서 지난 7월 기말고사 답안이 유출됐다는 의혹을 전남교육청이 사실로 확인한 건 지난 18일.   경찰에서 사건을 받아 감사를 실시한 지 사흘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시험답안을 유출한 교사 김 모 씨는 별다른 제약없이 질병휴가를 떠나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전남교육청은 김 씨가 시험지 답안을 특정 학생에게 유출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했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일주일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다, 결국 MBC 보도가 나간 이튿날인 지난 25일, 징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INT▶이혁제 의원 "학사관련 비리가 생기게 되면 자기보호본능이 발동해서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건도 자체적으로 그렇게 해결하고 싶었을텐데..."   문제의 교사를 둘러싸고, 완도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불신과 추가 의혹 제기가 이어지는 상태.   하지만 딱 1차례, 딱 1명에게만 시험 답안을 유출했다는 교사의 진술에만 의존해 전남교육청 감사는 종결됐습니다.   학교현장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스스로 해소할 의지도 없고,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거나 사건을 고발해 진상을 확인하는 노력도 없습니다.   최초 경찰에 신고해 시험 답안 유출 사건을 고발한 고3 학생의 공익제보에 전남교육청이 무임승차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INT▶문선태 사무관/전남교육청 감사관실 "당연히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제보가 됐기 때문에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남의 고3수험생 90% 이상은 수시모집 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s.u) 이 수시모집 전형의 핵심인 내신성적의 신뢰에 타격을 주는 사건과, 성희롱 사건까지 함께 불거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걱정이 커지는 데도 전남교육청은 유감 표명 한 마디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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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북한에 피격된 공무원이 탑승했던 배가 어제 목포항에 복귀했는데요, 문성혁 해수부장관이 곧바로 목포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문 장관은 이 공무원이 실종된 날 당직 근무 체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숨진 공무원 이 씨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이 도착한 지 하룻만에 목포항 현장 점검에 나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무궁화 10호와 같은 크기인 499톤급 어업지도선에 올라 선체 구조를 확인하고, CCTV와 구명조끼의 수량 등 궁금한 사항들을 물었습니다.            ◀SYN▶ "우리 10호의 (구명조끼) 법정의무 갯수는? (29개입니다)"   S/U 문성혁 장관은 그러나 해경의 현장보존 요청에 따라 숨진 공무원이 실제 탑승했던 무궁화 10호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문 장관은 이 씨의 실종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 관련해 당직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실종 당일인 지난 21일 새벽 1시 35분 쯤 이 씨가 자리를 뜬 뒤 돌아오지 않았는데도 새벽 4시 확인도 없이 근무교대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SYN▶ 문성혁 해수부 장관 "04시에는 당직 교대를 하게 되어 있는데 그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당직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고요. 당직 시스템을 점검해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또 이 씨가 북한 측에 월북 의사를 밝혔다는 군 당국의 발표에 대해 해수부와의 사전 협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SYN▶ 문성혁 해수부 장관 "(그 발표 이전에 협의된 것이 있었습니까?) 전혀 협의된 적 없습니다."    문 장관은 CCTV가 고장 난 원인 등을 묻는 질문에는 해경 수사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어업지도선의 VDR 즉 항해기록저장장치는 500톤급 이상의 선박에만 설치가 의무화된 것이라며 무궁화 10호에는 설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김안수
2020-09-28
현장속으로

(앵커) 지난 주말 정세균 국무총리가 구례 수해복구 현장을 다녀간데 이어 오늘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방문했습니다.   주민들은 여야 정치인들이 여러차례 다녀갔지만 막막한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추석을 앞두고 구례를 찾았습니다.   지난달 수해 피해를 입은 직후 방문한 데 이어 두번째입니다.   특히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피해 당사자가 공감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특별교부나 일반교부금이나 이런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정부*정치권 인사들의 구례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정세균 국무총리는 섬진강 유역 구례와 경남 하동을 찾았습니다.   정 총리는 섬진강 댐의 잘못된 방류로 수해 피해를 입었다는 주민을 만나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구례 수해 원인을) 공명정대하게 조사하고 또 책임 여부를 규명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잇따른 방문에도 주민들은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된 게 없다며 불만입니다.   명백한 인재로 빚어진 수해인데도 이를 밝혀내기 위한 원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한 달 이상 시장이 서지 않는 등 상인들의 피해가 막심한데도 보상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봉용 섬진강 수해 참사 피해자 구례군 비상대 책위원장/ "천재인지 인재인지도 조사를 해보겠다 이런 말씀만 되풀이하십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정말 기다리다 지금 지쳐서 어떻게 추석을 맞이할지 막막합니다."   (스탠드업) "수해를 입은 구례로 정부와 정치권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지만, 만족할만한 원인 조사나 피해 대책을 얻지 못한 주민들의 추석 민심은 차갑기만 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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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완도에서 영어교사가 고3 제자에게 기말고사 답안을 유출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었죠. 그런데 이 교사가 시험지 유출 문제가 불거지기 전, 해당 학생에 대한 성희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전남 완도고등학교의 시험 답안 유출건을 교육당국이 알게된 건 지난 15일이고, <달력-투명cg> 바로 다음날인 16일, 전남교육청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영어교사인 47살 김모씨는 14일부터 갑자기 질병휴가를 낸 상태였습니다. ◀SYN▶○○○ 학생/완도고 "아프다고 갑자기 너희들 며칠동안 못 나올거라 하고 갑자기 사라지셨거든요. 9월 14일에 단톡방을 나가셨어요" 알고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임박했던 겁니다. 시험지 답안 유출을 인지하기 이전에 학교측에서 해당 교사에 대해 경찰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게 휴가 사흘전인 11일로, 학교측은 경찰에 112로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에 확인해보니 신고 이유는 '답안지 유출건'이 아니라, 답안지를 줬던 해당 고3 여학생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cg] 영어교사 김씨는 "손을 잡아도 되느냐?", "선생님을 그만둬도 널 좋아한다"는 내용으로 카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이 문자메시지를 확보해 성희롱과 학대 혐의로 김씨를 입건했습니다. ◀SYN▶ 완도고등학교 관계자 "교사가 일방적이었던 것 같아요. 학생의 상담 요청이 와서 학부모와 통화를 하고 저희들이 신고를 했어요" <투명cg> 교육청 감사에서도 김 씨는 "제자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기말고사 시험 답안을 유출했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YN▶전남교육청 관계자 "일단 해당 선생님이 진학부장이어서 입시성적 높이고, 학생에게 관심을 받을 목적..." 답안유출에 이어 성희롱 혐의까지 추가되면서 경찰의 수사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교사 김씨는 병가에 연가까지 더해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12월 초까지는 학교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교육과 수사당국의 조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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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 기말시험에서만 답안이 유출됐는지 아니면 그 전에도 이런 비리가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사건을 마무리짓는 데만 급급해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험이 유출됐을 경우 후속조치를 규정한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입니다. 사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한 뒤, 관련자에 대한 조치,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모 교사에게 내려진 별다른 조치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직위해제 뒤 징계절차에 돌입해야 하지만, 김 모 교사는 병가와 연가를 12월 초까지 내놓고 학교를 떠난 상태입니다. ◀SYN▶완도고등학교 관계자 "심신이 많이 피곤해 있어서 병가를 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하시라고 해서..." A학생은 앞선 중간고사 영어시험도 높은 성적을 거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모 교사가 주도했던 영어 에세이 대회 등에서도 A학생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학교의 진학관리 성과를 위해 특정 학생의 내신을 관리했다는 의구심과 함께, 시험유출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을 거란 의혹이 제기되는 상태. 전남교육청과 완도고측은 그러나 기말고사에서만 시험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서둘러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교사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며, 사태를 매듭짓기에 급급하고 있고, 고발과 수사의뢰 계획도 없습니다. ◀SYN▶전남교육청 관계자 "지금은 추가적으로 중간고사까지는 검토하지 못했고요. 유출된 부분은 학생 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역시 교사의 진술에 의한거죠?) "네, 교사의 진술..." 김 모 교사의 잘못으로 수능을 70여일 앞에 둔 수험생들은 영문도 모른채 진학담당 교사 교체를 겪어야 했습니다. ◀SYN▶△△△ 학생 / 완도고 "이 선생님이 그전부터 반학생들에게 상담을 제대로 안 해주고 그냥 간 상태라서 애들은 원서접수 일주일 전이 됐는데도 대학교 하나 못 정하고, 과도 안 정하고 상담도 못한 상황이죠" 당장 대학 원서접수가 시작됐는데, 진학지도와 상담을 낯선 교사에게 맡겨야 하는 학생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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