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암 치료를 받는 외래 환자가 입원 수속도 하지 않고 국립대 병원 1인실과 특실을 자기 집처럼 이용했습니다.   보통의 환자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일어났습니다.   환자의 남편이 이 병원 교수였기 때문인데요,   40여 차례나 병실을 이용하고도 입원비도 내지 않았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암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화순 전남대 병원.   이 병원 A교수의 부인은 항암 주사를 맞을때면 입원 수속도 없이 1인실이나 특실을 사용했습니다.   또, 병실에는 슬리퍼와 목욕 용품이 추가로 비치돼야 했습니다.   외래 환자용 처치실에서 항암 주사를 맞아야 하는 보통의 환자들과는 다른 특별한 대우였습니다.   (인터뷰)김혜란 지부장/보건의료노조 전대병원 "개인 병원이라 하더라도 있을 수 없는 특혜가 벌어졌다고 하는 것에 대해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다 경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A교수의 부인이 이런 식으로 지난 2017년 3월부터 작년 11월까지 병실을 사용한 횟수는 모두 45차례.   입원 수속도 밟지 않았던 A교수의 부인은 한 번을 제외하고는 4백만원이 넘는 병실 사용료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A교수는 중앙주사실 접수기록을 누락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노조의 의혹 제기로 실시된 감사에서 확인됐고, 전남대학교는 김 교수에게 정직 1개월과 입원료 2배의 징계 부과금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A교수가 억울하다며 교원소청심사를 청구해 징계는 감봉 3개월로 경감됐습니다.   (인터뷰) 윤영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징계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갖고 철저하게 대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조도 A교수를 대학 병원 의사에서 해임하고 검찰에 고발하라고 병원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과 병원측은 징계를 통해 충분히 처벌을 받았다며 국회의원실에게 요청하는 징계 부과금 결정 자료도 3개월째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
이재원
2020-10-19
집중취재

(앵커)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한국에너지 공과대학 설립 사업이 특별법 발의와 함께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고 내년초엔 캠퍼스 공사가 시작되면 일정대로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에너지 공대의 설립과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법률안이 발의됐습니다.   법안 발의에는 5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했고,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입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학교의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고, 대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인 근거 역시 규정에 담았습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특별법에 따라 운영되는 광주 과기원 처럼 특수법인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신정훈 의원 "교수진이나 학생들에 대한 선발 기준과 처우 기준들도 특별해야하고 학사 운영이나 교과 편성에 대한 것도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제도와 근거가 뒷받침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2022년 3월에 에너지공대 개교가 가능하도록 법안에는 특례 조항도 마련됐습니다.   (c.g) /법안 부칙 3조에는 고등교육법 제 4조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설과 설비, 교원 등의 기준을 갖춰 대학을 설립할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된 이후 시행령을 통해 캠퍼스 교육시설 신축과 임대 교사 활용 등 대학 설립 인가조건을 맞출 수 있도록했습니다.   에너지공대 법안은 올해안에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추진되고있습니다.   관련 상임위와 법사위 등을 거치다보면 법안 처리 일정이 빠듯할 수 밖에 없지만,   그나마 국민의힘 등 야당이 강하게 반대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어 특별한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한 법안 통과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공사는 앞으로 넉달여 동안 설계작업이 마무리된 뒤 내년 초쯤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수진과 교원 확보 절차 역시 온오프라인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2020-10-18
집중취재

           ◀앵커▶ 진실버스를 타고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진도와 목포신항 등을 방문해 성역없는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공소시효가 6개월 밖에 남지 않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마음이 다급해 지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 등이 탄 4*16 진실버스가 진도체육관에 도착합니다.   참사 당시 가족들이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곳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이후 6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가족들은 여전히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 장동원 / 세월호 생존자 가족 "우리 아이들의 7주기 전에 (진상규명을) 끝내고자 전국을 순회하고 9일차 진도에 도착했습니다.." 가족들은 이어 기억의 숲, 팽목항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또 진도군청 앞에 들려 팽목 기억공간 조성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이 버스를 타고 전국 순회에 나선 건 세월호 참사 관련 범죄 공소시효가 6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정부와 국회의 진상규명 약속과 함께 검찰 특별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사고원인과 선체 CCTV 저장장치 조작 의혹 등 진상규명에 큰 진척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공소시효 정지와 함께 사참위의 활동기간 연장, 수사권 부여 등을 요구했습니다.          ◀INT▶ 윤경희 /고 김시연 어머니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아직 되고 있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님은 아직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S/U 4*16 진실버스는 지난 6일 청와대를 시작으로 전국 28개 도시를 순회하며 시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세월호 진실버스는 앞으로 부산과 밀양 등을 방문한 뒤 오는 26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시민들의 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김안수
2020-10-16
집중취재

(앵커) 선심성 논란이 일고 있는 대학생 장학금은 재난기금에서 지급합니다.   재난기금은 지방의회의 동의가 없어도 집행할 수 있는데요.   최근 법령이 개정되면서 어디에, 얼마나 쓸지 결정할 지자체의 재량권이 더 커졌습니다.   자칫 단체장의 쌈짓돈처럼 쓰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어서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먹구구식으로 집행했다는 논란이 있는 대학생 장학금은 재난관리기금에서 지출됐습니다.   신혼부부, 임신부에 대한 현금 지원도 재난관리기금에서 사용됐습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난달 기자간담회) "돈을 너무 많이 썼어요. 8차(민생안정대책)까지. 그래서 그런 돈(시민에 현금 지원)이 안 되는 것이에요. 그렇다고 이 집합금지 대상만 주기에는 너무 또 시민들이 힘들어하고."   (CG1) 원래 재난관리기금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현금성 지원이 아닌 폭염이나 풍수해 방지 시설 설치 등에 사용할 수 있었지만,   (CG2)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 올해 발생한 재난에 한정해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에 쓸 수 있도록 지난달 시행령이 개정됐습니다.//   얼마를 어디에 쓸지 결정할 수 있는 지자체의 재량권이 커진 겁니다.   이때문에 최근 국감에서도 재난기금이 지자체장들의 쌈짓돈으로 쓰이는 게 아니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 서범수 국회 행정안전위원/ 지난 7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 "앞으로 재난 관련 기금 사용 요건을 방역 물품 구입이라든지 선별진료소 검사비 지원 등 코로나 대응에 필수적인 항목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지자체에서 코로나19과 관련해선 예산 사용 범위를 늘려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7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 "원래는 좀 그렇게 광범위하게 쓸 수는 없는 게 원칙인데 지자체에서 사실은 강력하게 요청을 많이 했어요. 워낙 어려우니 이번에 한해서만 쓰게 해달라."   재난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측면에선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자치단체가 선심쓰듯 기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도 분명합니다.   이에대해 광주시는 재난기금을 사용할 때 재량권이 커진 건 맞지만, 대학생과 신혼부부가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이라 판단했다며 선심성 대책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MBC 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2020-10-16
집중취재

(앵커) 광주시가 코로나 민생안정대책 중의 하나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었죠.   8만 명 정도를 대상으로 삼았는데 실제 신청자는 절반에 못미쳤습니다.   지원금 준다는데 마다할 리는 없을 테고... 결국 계획이 주먹구구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는 지난달 제9차 코로나19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며 8만 1천명 대학생에 10만원씩 장학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학생에 현금을 주는 게 옳은지 두고 논란이 일자, 대학생들이 코로나 사각지대라는 판단에 충분히 고민한 뒤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난달 기자간담회) "여기(대학생) 뺄까, 말까를 갖고 마지막까지 논의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같이 해주는 게 좋겠다. 저희들이. 어쩌 됐든 광주*전남을 이끌어갈 사람이니까." 그런데 정작 신청자가 적었습니다.   신청 기간을 한차례 연장까지 했지만 장학금을 신청한 대학생은 4만5백 명.   발표한 인원과 계획된 예산에 절반도 못미치는 40억여 원만 집행된 겁니다.   광주시는 고등학생과 달리 대학에 다니는 학생을 사전에 집계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합니다.   즉, 현재 신청한 인원이 대상자 모두인지 아니면 신청을 안 한 사람들이 있는 건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나병춘 광주시 일자리경제정책팀장/ "(대학생 숫자) 이런 통계 같은 것을 저희가 잡을 때 통계가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좀 (정확한 집계가) 없었던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자체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이마저도 눈가리고 아웅이었습니다.   코로나를 이유로 심의는 서면으로 하기로 자체 결정했고,   10명의 위원 중 당연직 자격으로 등록된 한 위원은 본인이 심의위원인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녹취) 광주시 재난기금 운용 심의위원/(음성변조) "제가 그 위원으로 참석했던가요? 아, 그래요? 내가 아직 한번도 회의도 참석 안 해보고, 자료도 못 받아봤는데요."   광주시의원은 추석 이전에 예산을 급히 나눠주려다 사전 검토를 충분히 하지 못한 증거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남은 예산을 반납할 상황은 아니라지만 꼼꼼히 검토했다면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다른 대상에게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장연주 광주시의원/ "너무 다급하게 추진을 하다 보니까 면밀한 타산을 하지 못하고 예산을 세운 탓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난달 대책을 발표할 때부터 선심성 논란이 있어왔던 대학생 장학금 지급.   (스탠드업) "당초 발표한 인원의 절반만이 장학금 지급에 신청을 하면서 대상의 적절성 논란에 이어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도 주먹구구가 아니었나는 비판이 나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10-16
집중취재

(앵커) 이용섭 광주시장이 제안한 광주전남 통합과 관련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통합의 득실을 차분히 따져보고 하더라고 다음 민선 8기로 넘기자고 말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전남 행정통합을 하자'는 지난달 이용섭 광주시장의 제안에 김영록 전남지사가 한달여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입장이 뭐냐는 도의원의 도정질의 답변에서 김 지사는 통합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하더라도 시간을 갖고 "차분히 진전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를 막고 경제를 살리는데 집중할 때라며 민선 7기 때 논의는 하되 민선 8기에 가서 통합을 시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영록 전남도지사/ "시도 통합에 대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서 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하고요. 이런 공론화과정은 민선8기에 가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은가"   또,  완전 통합이 어렵다면 전라북도까지 포함한 초광역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도 방안이라고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통합을 추진하되 시기와 방법 등에 있어 광주시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시도 행정통합 자문단 회의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도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국제적으로도 그리고 국내적으로도 경제생활권이 같은 자치단체들끼리 통합하는 것은 시대적 추세고 시대정신인데 우리가 외면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김영록 지사의 발언은 시기와 방법에 있어 이견은 있지만 시도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또 그것이 시대적 과제임을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달 말 만날 두 사람의 회동과 그 이후에 조율될 시도 행정통합의 그림이 어떻게 그려질 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2020-10-15
집중취재

(앵커) 광주의 생활 체육에서  가장 저변이 넓은 종목은 배드민턴입니다.   3만여명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고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몸담을 실업팀이 광주에는 남성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내년 봄 광주체고를 졸업하는 최연소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도  다른 지역의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처집니다.   송정근 기자와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드민턴 훈련이 한창인 광주 체육고등학교.   3학년 안세영 선수를 포함해 여자 선수단은 모두 11명, 이 가운데 7명이 배드민턴 동호회 가족 출신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함께 배드민턴을 치면서 자연스럽게 선수로 입문한 겁니다.   (인터뷰) 이소미/광주 체육고등학교 2학년  "(유치원때부터)아빠가 좀 좋아하셔서 많이 따라 다녔어요. 치는 것 재밌고, 제가 좀 소심해서 같이 어울리고 하는 것도 좀 힘들었는데, 공도 치고 하면서 재밌었어요"   각급 학교의 체육관을 배드민턴이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변이 확대되면서 나온 결과 입니다.   현재,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드민턴 클럽은 160여개, 3만여명의 회원이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팀이 구성되고, 기본 인프라도 탄탄해 지면서 실력도 늘고 있습니다.   전국 4강권의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다, 국가대표와 함께 주니어 국가대표까지 배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세영(국가대표)/광주 체고 3학년 "코로나때문에 이제 중단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내년 시합을 위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습니다"   또, 지난해까지 3년동안 국제 마스터즈 대회가 열릴만큼 배드민턴 도시로 광주의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광주를 연고로하는 여자 실업팀을 창단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길 회장/광주시배드민턴협회 "이런(저변이 확대된) 부분은 정말 꼭 실업팀 유치해서 전문 지도자들도 광주에 남을 수 있고, 또 세계적 선수들이 광주를 찾음으로써 관광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현재 대구와 충남, 경기등 13곳에서는 기업과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여성 실업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에는 광주은행이 남성팀만 운영하고 있을뿐, 아직 여성팀을 창단하겠다는 기업이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 News 송정근입니다 ------------------------------------------------------------------------------------------------------------------------------------------------------------ 중학교 3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안세영 선수.   지난해 국제 대회 5관왕에 오르면서 세계 랭킹도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년 도쿄 올림픽 메달 가능성이 높은 안세영 선수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요즘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불러주는 실업팀은 많은데, 정작 남고 싶은 고향 광주에는 팀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안세영(국가대표)/광주 체고 3학년 "제가 오래 살고 있던 곳이었고, 성적이 나면은 좋게 광주라는 이름이 많이 뜨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이런 후배를 국가대표 출신의 이용대 선수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팬클럽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정작 자신의 고향에 팀이 없어 다른 시.도 유니폼을 입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용대 선수/요넥스 "어렸을때부터 커왔던 고향에서 그 팀에서, 또 그 팀을 위해서 올림픽을 나가게 되고, 많은 국제 대회를 나간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세영 선수를 받아줄 팀이 생기지 않는다면 도시 마케팅의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는 걱정도 함께 전했습니다.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선수와 함께 배드민턴이 국민 스포츠인 동남아를 겨냥한 한류 상품을 기획할 수 있지만, 소속 팀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역 정치권에서도 기업이 나서지 않을 경우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팀 창단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대 선수/요넥스 "(말레이지아에서는)제 고향이 이제 화순이라서 화순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 하고, 또 동남아에서 제 팬분들이 화순이 뭐가 맛있고, 또 어떤게 좋은지 항상 인터뷰때마다 물어보는게 있거든요" (인터뷰) 김용집 의장/광주시의회 "국제대회나 각종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고, 또 그것이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고, 정말 힘들어 하시는데 위로가 될 수도 있거든요."   이에 따라 광주시도 깊은 여론 수렴에 들어갔지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고끝에 악수라는 말이 현실화되지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입니다    
이재원
2020-10-15
집중취재

(앵커) 지난 8월 집중호우 때 섬진강 댐을 미리 방류하지 않은 게  하류 지역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도 나왔습니다.   섬진강 유역 홍수 대비를 책임지는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비상시 댐 수위를 긴급조절할 권한과 책임이 있지만  지난 10년 동안 한 차례도 이를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월 섬진강 최상류에 있는 섬진강댐이 초당 1천 8백톤의 물을 방류하는 장면입니다.   최대 방류량보다도 3배 많은 물이 하루동안 방류됐고 결국 구례군 등 하류지역 주민들은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손재명 구례군민 (지난 8월) "강물을 터버려가지고 갑자기 불어난 거예요. 물이. 강 두개에서 봇물을 많이 보내버리니까 구례가 난리가 난 것이죠."   (EFFECT)   섬진강 하류지역 홍수 피해는 영산강 홍수통제소가 물을 사전에 방류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홍수 대비 댐 방류와 관련해 최종 책임자인 홍수통제소는 긴급히 댐의 수위를 조절할 권한이 있지만,   이를 지난 10년간 한 차례도 활용하지 않을 정도로 소극적으로 대처를 해왔고 이것이 홍수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국감에서 의원들은 지류가 범람하기 전에도 섬진강에는 34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왔는데 왜 긴급조치권을 행사해 사전에 방류하지 않았냐 물었습니다.   (녹취)임종성 국회 환경노동위원/ "과거에도 홍수통제소는 홍수주의보, 홍수경보 상황에서도 긴급조치 명령 권한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예측이 힘들었고,   댐을 운영하는 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어 긴급통제권은 발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규호 영산강 홍수통제소장/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핫라인과 가깝게 수자원공사와 공통되게 연결돼서 조치했습니다." ("명령권을 발동한 적은 없으시죠?") "명령권 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영산강 홍수통제소장의 답변에 대해 댐 전문가는 최종 책임자인 홍수통제소는 지금껏 수자원공사가 요청하는대로만 수위를 조절해왔다며 관행대로 안일하게 대처하다 피해가 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전화인터뷰)박영기 전북대 토목*환경*자원에너지공학부 교수/ "(수위 예측 등) 계산된 걸 수자원공사에서 요청이 오면 관례적으로 홍수통제소에서 승인해오고 있습니다."   책임 회피를 위해 홍수통제소가 소극적으로 수위를 조절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조사하고 있는 환경부 산하 댐조사 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10-14
집중취재

(앵커) 광주에 군공항을 둔 채 민간공항만 먼저 무안으로 이전할지 여부를 놓고 광주시정 자문기구인 시민권익위원회가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군공항 이전을 놓고 전남 지자체들의 반발이 격해지고 있는데다   이달말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의 만남이 예정돼 있는 상황인데요, 여론조사 시점이 적절한지 논란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선 7기 초반만 해도 광주의 두 공항인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은 수월할 듯 했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2018.8.20) "무안공항이 서남권 대표공항으로 발전하는 큰 발걸음을 내딛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민선7기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첫 모범사례로.."   (녹취)김영록 전남지사(2018.8.20) "앞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도 전라남도에서 자치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서 이 문제들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나도록 진척은 없고 양 시도간의 감정의 골만 깊어졌습니다.   급기야 국방부의 군공항 이전 설명자료를 전남지역 3개 군이 뜯어보지도 않고 반송하는 감정섞인 대응까지 보였고 광주지역에서도 이럴거면 민간공항 못보낸다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악화일로인 공항 이전문제는 그래서 이달 말에 만날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풀어야 할 최대 현안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가 광주 민간공항 이전 방식을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묶어서 이전하는 것이 나은지 민간공항 먼저 보내고 군공항을 나중에 보내는 것이 나은지를 시민 2천 5백명에게 물어서 그 결과를 광주시장에게 권고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최영태 광주 시민권익위원장 "지금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통합하는 문제라든가 한 번도 시민들에게 물어서 정책을 세운 것이 없거든요. 따라서 지금 이 상황에서는 한 번 정도는 시민들에게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광주시민들은 군공항 민간공항 동시이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결론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여론조사 시행 시기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만나 해묵은 현안을 이야기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는 민감한 때라는 점입니다.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은 여론조사는 권고사항일 뿐이라며 시도 행정통합 등의 논의와 별개의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최영태 광주 시민권익위원장 "(이용섭 시장은) 시민권익위원회의 이런 여론조사 결과와 국방부 등 정부와의 교섭 결과, 그리고 전라남도와의 대화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그렇게 말씀했습니다."   미묘한 시기에 진행되는 시민권익위원회의 여론조사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2020-10-14
집중취재

(앵커) 한빛원전의 안전성 문제가 어제 국감에서도 도마에 올랐죠.    환경단체는 콘크리트 균열 가능성이 있는 한빛 3호기를 재가동해선 안된다며 즉각 폐쇄하라고 요구했는데요,   한빛원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경단체들이 한빛원전 3호기 재가동 움직임을 중단하라고 요구합니다.   (녹취)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 "한빛 3호기 당장 폐로하라, 폐로하라, 폐로하라."   120여개 공극을 시멘트로 메웠다고 해서 격납건물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된 건 아니고,   한빛 3호기에서 발견된 윤활유 샌 흔적은 콘크리트가 균열됐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이를 조사하지도 않고 구조건전성 평가 결과 문제가 없다며 재가동을 승인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종필/ 광주 환경운동연합 "분명하게 내부 균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재가동을 해선 안 됩니다.)"   이에 대해 한빛원자력본부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전문적인 근거가 없다며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CG) "윤활유 누유는 공극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로 흘러나온 것일 뿐 콘크리트 균열과 관련이 없다"며,   "공극만 메우면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제3자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또다른 원자력 전문가들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콘크리트 격납 건물 안에서 균열이 추가로 일어나고 있는 건 아닌지 조사하는 건 상식이라며 한빛본부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전화CG)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 "아파트 벽 사이에 (관이 깨져서) 수돗물이 우리 집 벽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우리 집 벽에 물 새는 틈만 메워버렸다 그래서 다시는 물이 안 들어올 거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도 육안으로 드러난 공극만 메우고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전화CG)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 "묵인한 걸로 보입니다. 이것을 윤활유가 새는 '크랙' 문제가 심각하니까 그냥 묵인하고 넘어갔다고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빛원전 3호기는 재가동을 위한 구부능선을 넘겼습니다.   논란이 된 격납건물 구조건전성 평가에서 이미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13)는 마지막 단계인 격납철판 누설 시험을 진행중인데 이를 마치면 이달 안으로 재가동 승인 절차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한빛 3호기 재가동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조안정성 평가가 진행중인 한빛 4호기도 같은 문제를 갖고 있어 재가동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해보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10-13
집중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