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선체의 CCTV 영상이 조작됐다는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참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세월호 침몰 전후의 상황이 담겨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CCTV 영상. 참사 두 달 뒤인 2014년 6월 해군이 수거해 같은해 8월 복원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INT▶ 배의철 *당시 실종자가족 대변인/2014년 6월* "아이들의 마지막 모습이라든지 중요한 증거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요." 하지만 복원된 영상들은 일부는 꺼져있거나 사고 3분 전인 8시 46분에 멈춰있었습니다. 이 DVR이 수거된 과정 자체의 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복원된 영상 파일도 조작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에 제출된 사고 일주일 전인 4월 10일부터 참사 당일까지 영상 파일을 분석한 결과 데이터가 복사된 뒤 덮어쓰기된 흔적이 있었다는 겁니다. ◀INT▶ 박병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국장* "인위적으로 조작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현상들을 저희들이 파악을 했고..." 당시 제출된 수거 영상에서는 64개의 CCTV 선과 연결돼 결박된 상태였던 DVR이 원래 장소에서 1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CG] 또 해군이 수거했다고 밝힌 시점보다 한 달 이상 앞선 시점에 'DVR 인양'이 명시된 현장지휘본부의 문서도 새롭게 확인되면서 사참위는 특검을 요청했습니다. 참사 책임자들에게 적용할 직권남용 등의 혐의 상당수가 공소시효가 임박한 만큼 올해말 종료되는 사참위의 활동기한 연장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INT▶ 문호승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소위원장* "분야가 방대하기도 하고 전문인력도 매우 부족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가장 미흡한 부분이 선체 침몰의 원인 부분이고 앞으로 연장된다면 그것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 가족협의회는 특검요청을 국회가 빠른 심의와 의결로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2020-09-23
[VOD]집중취재

(앵커) 나주 혁신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가동을 못하고 있는 나주열병합발전소 문제가 풀릴 듯 하면서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발전소가 가동하지 못한 데 대한 손실보전 협상 시한을 연장하기로 관련 기관들이 합의했지만 주민들이 이 합의안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7년 준공했지만 쓰레기연료로 가동은 안된다는 혁신도시 주민들 반발로 3년째 운영이 중단돼 있는 나주 열병합발전소입니다. 발전소가 멈추면서 연료를 대는 다른지역 srf 시설이 잇따라 가동을 멈추는 등 예산낭비 논란이 일자 전라남도와 나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산자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1년 전 만나 사태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 혁신도시 주민들 걱정대로 정말 환경에 안좋은지를 조사한 이후 공론화과정을 통해 발전소 가동 여부를 결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여기에 두가지 조건을 붙였습니다. 주민투표에 부치기 전, 지역난방공사가 입은 손실보전 방안을 확정하는 것과 합의서의 효력을 1년으로 제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1년이 흘러 합의서 효력시한이 이번주 금요일로 다가왔지만 손실보전협상은 감감무소식. 합의가 원천무효될 위기에 처하자 5개 기관과 기구는 다시 모여 일단 손실보전 협상시한을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스탠드업) 전라남도를 비롯한 5개 기관과 기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입은 손실보전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12월부터는 나주열병합발전소의 열공급 가동과 관련해서는 지역난방공사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지역난방공사는 12월부터는 발전소 가동 재개 가능성이 열렸다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오세진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재생사업부장 "손실보전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말나온대로 저희 지역난방공사가 재량으로 열공급을 할 계획입니다." srf 시설을 놀리고 있는 광주시는 환영하는 입장이고 전라남도는 일단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윤근상 전라남도 자원순환팀장 "(합의가 무효되면)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해당사자끼리의 소송이 진행되고 추진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범대위 주민들이 지역난방공사에 재량을 준다는 합의안에 반발하고 있는데다 여기에 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어 합의안이 최종 확정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2020-09-22
[VOD]집중취재

◀ANC▶ 광주보다 먼저 시도통합 논의를 시작했던 대구와 경북은 벌써 통합을 위한 공론화 기구를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통합의 실익과 추진 배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후발 주자인 광주와 전남이 눈여겨 봐야할 대목입니다. 대구MBC 윤태호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 경북 행정통합의 첫 공식 기구인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시, 도민을 상대로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알리고 여론을 하나로 모읍니다. 대구, 경북에서 각각 15명씩, 모두 30명으로 구성했고, 김태일 영남대 교수와 하혜수 경북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특히 행정통합에 필요한 특별법 초안을 만들고, 국회 입법을 지원하는 역할까지 합니다. ◀SYN▶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살아남기 위해서 대구·경북 통합을 한다... 살아남는 방법은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 힘을 똘똘 뭉쳐야 합니다. 왈가왈부하다가는 놓치고 맙니다." 하지만 반발과 우려가 만만치 않습니다.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갑자기 왜 이런 의제를 들고 나온 건지, 행정통합을 하게 되면 실익이 있는 건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도민 여론 수렴도 하기 전에 통합 목표 시점을 2022년 7월로 잡아 놓고 밀어붙이는 모양새에 대구시의회와 경상북도의회 내부에서조차 불신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SYN▶임태상 시의원/대구시의회(지난 17일 임시회) "추상적이고 희망적인 예측만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기업 유치나 주민 생활 부분에서 대구 지역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 그 효과와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SYN▶김수문 도의원/경상북도의회(지난 1월 29일 도의회 본회의) "독재국가도 아니고 독재 지도자도 아닌데 일방통행하는 그런 모습이 아주 도의원으로서 불쾌하고 자존심 상하고..." 첫 공식기구인 공론화위원회 내부에서도 벌써 회의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우리의 대표(자치단체장)가 한 명 없어진다든지 아니면 (행정통합 후 대구시의) 지위가 달라진다든지 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만만치 않은 일인 거 같아요." (S/U) "지난해 말에 갑자기 튀어나온 뒤 한동안 잠잠하던 대구, 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시장과 도지사 주도로 급물살을 타는 조짐입니다. 겉으로는 대구, 경북 상생을 외치지만, 그 속에 정치적인 속셈 등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닌지, 불신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2020-09-22
[VOD]집중취재

(앵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금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2천억원 규모의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지원 대상과 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단 한 차레도 시의회와 협의하지 않았습니다//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대의 기구인 의회를 배제한게 옳았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가 9차 민생안정대책으로 지급할 예산은 208억 원 규모입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12만 6천여 명에게도 추석 전까지 10만원을 지급하는데 여기에 드는 예산이 161억 원으로 전체의 80%에 가깝습니다. 학자금과 취업이 부담이었던 대학생은 장학금 지급을 반깁니다. (인터뷰) 오서린/ 전남대학생 "저는 전공책 사는 이런 것에 쓸 것 같아요. 자격증 책이나 이런 것 사는 데 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의 결정에 섭섭함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수입이 끊긴 지 6개월이 넘은 방과후 강사들은 시급성을 따졌을 때, 강사들에 대한 지원도 필요했다며 학생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방과후 강사/ "우리 같은 사람들 취약계층 아닌가요? 진짜 그런데 전혀 그런(지원 대책) 게 없다는 게." 광주시는 9차에 걸쳐 총 2천 2백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동안 누구를 대상으로 할지 고민했다며, 그동안 대책에 빠져 있던 학생과 임신부 등 미래세대를 위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여기(대학생) 뺄까, 말까를 갖고 마지막까지 논의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같이 해주는 게 좋겠다, 저희들이. 어찌 됐든 광주*전남을 이끌어갈 사람이니까." 하지만 일부 광주시의원은 의회와 협의없이 광주시가 예산을 집행해 의회의 견제 권한을 무력화시켰다고 비판합니다. 야당 의원은 최소한 의회의 코로나 비상대책위원들과 지급 대상을 누구로 할지 회의는 했어야 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장연주 정의당 광주시의원/ "(지난) 2차 민생안정대책 하고 나서 그때 의회에서 문제 제기를 해서, 다음부터는 꼭 사전에 협의를 하겠습니다 라고 (광주시가) 이야기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 겁니다." (CG) 그러나 민주당의 다른 의원은 "예산 집행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광주시 설명을 신뢰했다"며, "추후엔 의회에 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09-22
[VOD]집중취재

(앵커)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데다 추석 인구 이동을 앞두고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다만 집합금지시설 대부분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돼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줄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 실내에선 50인 이상, 실외에선 100인 이상이 모임과 행사를 할 수 없습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시장 "언제 어디서 누가 나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방 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 (CG1)다만 형평성 논란이 있었던 14종의 집합금지 중점관리시설 중 13종의 시설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26종이던 집합제한시설은 이번 조치로 39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행정조치를 완화하는 대신 시설 특성에 맞는 시간제한과 인원제한 등의 방역수칙이 추가됐습니다. (CG2)유흥주점과 콜라텍, 목욕탕 등은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영업을 금지하고, 스피닝 등 격렬한 운동을 해야 하는 실내집단운동은 1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됩니다. 또 방문판매와 종교시설 등은 시설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4제곱미터 당 1인으로 집합 인원을 제한합니다. 학원과 키즈카페는 50인 이상 집합금지로 인원제한을 완화하고 PC방도 출입제한 나이를 만18세미만으로 낮췄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등학교는 다음달 11일까지 1/3 등교를, 특수학교와 고등학교는 같은 기간 2/3등교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현장음)장휘국/광주시 교육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7일까지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완화한 내용에 맞춰서 학사 일정 운영이나 학교 운영을 해 나가겠습니다." 사회복지설과 노인요양시설 면회금지, 스포츠경기 무관중 경기 방침도 27일까지 유지되지만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추석 명절 연휴에는 가족들이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나흘 동안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자는 나오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2020-09-20
[VOD]집중취재

(앵커) 다행히 광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37일 만에 광주에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는데요. 방역당국은 오는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종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점심시간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해야 할 식당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5분의 1로 줄어든 탓에 직원 3명의 임금을 감당할 수 없어 오전 근무만 하고 퇴근시키는 실정입니다. 명절마다 타지에서 오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이동이 적을 걸로 예상돼 엎친 데 덮친격이 됐습니다. (인터뷰) 신현민/ OO식당 업주 "2단계 밑으로만 좀 내려가서 사람들이 마스크 좀 잘 쓰고 다니고 그런 것만 1단계 쪽으로 내려가서 손님들만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최근 집합금지 시설에서 제외돼 영업이 가능해진 PC방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오전 시간대 1백 석 규모 PC방엔 손님이 단 한 명도 없었고 24시간 운영을 해도 하루 30명이 고작입니다. 업주는 음식물 섭취 금지 방역수칙은 영업은 하되 장사는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녹취) PC방 업주/(음성변조) "지금 현재 그 규제까지 했을 때 지금 과연 문을 열어놓고 있는 게 맞는 것인지 지금 상당히 의문입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시키는 데 조심스러운 시각을 가진 자영업자도 있었습니다. 대학가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는 확산 우려가 사라지지 않았다며 2.5단계로의 격상은 아니지만 현재 수준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옷가게 업주/ "아직도 손님들은 조심하는 것 같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높이는 건 아닌 것 같고 더이상 높이는 것보단 이대로 유지정도만." 또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서울 도심집회 등 공휴일을 전후해서 집단 감염이 이뤄졌던만큼, 이동이 많을 걸로 예상되는 추석이 끝날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승호/ 대학생 "진정됐다가 재확산되는 현상을 많이 봐서 추석 때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 현장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이 오는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주말까지의 확진자 추세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가장 주의해야 되는 것은 주말에 가급적 다른 외부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입니다. 만나는 것 자체가 감염을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와 완화를 두고 시민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추석을 앞둔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09-18
[VOD]집중취재

(앵커) 풍년의 기쁨을 나누고, 보고싶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고 인사를 하죠. 하지만 올 추석에는 한숨소리만 커지고 있습니다. 명절 상여금은 커녕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임금체불과 실직 등 고통을 겪는 노동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OB공장에서 맥주병을 화물차에 싣고 나르는 업무를 하고 있는 류청수씨. 코로나 확산으로 맥주 수요가 줄어 임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잔업 근무가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5년 치 임금이 체불됐다고 노동부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에서 임금까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추석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인터뷰)류청수/오비맥주사내하청 광주지회장 "명절이 다가오다 보니까 친인척도 만나야 할 것이고, 인사도 다녀야 할 것이고 하는데 그런 것 때문에 가져가는 것이 적다 보면 조금 아무래도 부담 아닌 부담들을 많이 느끼겠죠..." 실업 급여를 신청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로 음식점이 폐업해 하루 아침에 일터를 잃은 실직자부터 언제 나올지 모르는 일자리를 구하기 전까지 실업 급여를 받기 위해 센터를 찾은 구직자까지.. 급여를 신청하는 사정은 조금씩 달랐지만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시민들은 많았습니다. (CG1)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 전남에서 4만 5천여명이 실업급여를 신청해 349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신청자는 16.6% 늘었고 지급액도 35%가량 증가했습니다// (현장음)실업급여 신청자/ "일단 고용센터 왔잖아요..여기에서도 소개를 해 주실 것이고 그것을 믿고 있습니다. 코로나 까 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거죠...뭐 채용 정보 봐도 갈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코로나는 취업준비생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CG2)한 채용정보 사이트가 매출 상위 5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입직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30%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채용시장에 먹구름이 끼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코로나로 생긴 우울감, 즉 코로나 블루 경험을 털어놓습니다. (인터뷰)정철호/취업 준비생 "경쟁률이 치열해진 것 같다는 우려도 있고, 이제 취업 문턱이 좁아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리고, 주위에서는 아예 올해는 취업을 포기해야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상황에서 노동자와 취업 준비생들의 한숨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2020-09-18
[VOD]집중취재

(앵커) 광주 민간공항 무안 이전 계획을 재검토하기 위한 절차가 유보됐습니다. 전남과의 갈등이 더 깊어지는 걸 막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는데요. 군공항 이전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민간공항만 옮기는 것에 대한 반감은 언제든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계를 2년 전으로 돌리면 그 때는 모든 게 잘 풀릴 것처럼 보였습니다. 2021년까지 광주민간공항의 노선을 무안공항으로 옮기는 대신 광주군공항도 옮기는 데 전라남도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한 겁니다. (녹취)김영록 전남지사(2018.8.20) "앞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도 전남도에서 자치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서 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면서 급기야 군공항 이전을 안할 거면내년에 광주 민간공항 이전하기로 한 약속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광주시의원이 주장한 데 이어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시민청원까지 등장해 결국 광주시 권익위원회가 전체 회의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물을지 논의했습니다. (스탠드업)하지만 광주시 권익위원회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 재검토를 권고하는 대신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2년 전 합의한 상생약속을 지킬 것을 다시금 촉구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시도간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에서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말아야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최영태 광주 시민권익위원장/ "원래 (광주 시민권익위) 교통분과에서는 오늘 공론화라든가 이런 절차를 밟아서 시민들 뜻을 물으라 했지만 권익위 전체 회의에서는 지금 시도간 상생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고려할 때 한 번 유보해서 일단 특위를 구성하자고 했습니다. " 일단 갈등이 더 깊어지는 것은 막았지만 국방부가 고려중인 이전 대상 후보지역에 무안군에 고흥군까지 더해지면서 해당지역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다 이용섭 시장이 깜짝 제안한 광주전남 시도통합 문제까지 맞물리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2020-09-17
[VOD]집중취재

(앵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광훈 목사 교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업소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보름 전 사랑제일교회 합숙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3명입니다. 그동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었던 광주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결국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흥업소 종사자인 광주 224번째 확진자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이 GPS를 확인한 결과 이 확진자는 언니인 광주 238번째 확진자와 지난 7월 말 사흘 동안 전광훈 목사 교회 합숙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을 통해 함께 사는 부모 2명이 확진됐고, 유흥업소 손님과 종사자들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된 두 분이 7월 27일부터 29일에 있었던 (서울 사랑제일교회) 합숙에 다녀온 것으로 GPS 분석 결과 확인됐습니다." 8.15 도심집회에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 확진자 9명이 사랑제일교회 합숙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합숙 예배 말고도 수차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광주시는 유흥업소 집단 감염을 포함하면 지난달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269명 가운데 서울도심집회 관련이 115명에 이른다면서, 추석 명절에 이동을 자제하고 다음달 예정된 개천절 집회에도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서울 도심집회 참석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못하는 등 지역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예배와 집회에 참석한 일부의 무책임 때문에 광주 지역사회는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2020-09-17
[VOD]집중취재

(앵커) 이용섭 광주시장이 전남에 제안한 행정통합은 이미 다른 시도에서 발빠르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시장과 도지사가 통합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섭 시장이 제안한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행정통합 논의는 다른 시도의 통합논의와 무관치 않습니다. 다른 시도가 먼저 합쳐서 통합 효과를 선점할 수도 있으니 최소한 뒤처지지는 말자는 겁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어제(15일), 광주시 확대간부회의) "부산·울산·경남을 하나로 묶는 메가시티 논의도 기본구상안이 어제 나오는 등 현실화되고 있고 대전은 세종시와의 통합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농촌의 인구는 줄고 수도권만 팽창하는 것에 맞서 지역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시도를 통합하자는 논의는 3개 권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합쳐 가칭 대구경북특별자치도를 만들자는 것과 부산시와 울산시, 경상남도를 합쳐 동남권 메가시티를 만들자는 논의, 그리고 대전시와 세종특별시를 합쳐 행정수도를 실질적으로 완성시키자는 안이 각각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곳은 대구와 경북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맞손을 잡고 추진중인 시도 통합은 현재 공론화위원회 구성 직전까지 와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부쳐 과반을 넘기게 되면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아닌 대구경북특별자치도지사 한명을 뽑게 됩니다. (전화인터뷰)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행정통합 특별연구단장 "2019년 12월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님이 공식적인 언론을 통해 대구경북이 하나되는 특별행정구역을 만들자고 선언했습니다. 대구시가 15명, 경상북도가 15명을 추천해서 30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공론화위원회에서 모든 행정통합과 관련된 논의를 하게 됩니다."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 그리고 전라남도는 이용섭 시장의 시도 행정통합 제안에 대해 대의와 필요성에는 공감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하지만 사전협의 절차나 공감대형성이 먼저라며 좀처럼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대현 위민연구원장 "특별법을 만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상의하지 않은 데 대한 아마 불쾌감이 있는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 대승적 차원에서 논의가 돼야 합니다." 시도 통합을 위해서는 상대방인 전라남도를 우선 설득해야 하고 특별법 통과를 위해서는 국회를 설득해야 합니다. (스탠드업)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의제를 던지는 수준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지역정치권과 지역민들을 설득하고 공감대를 넓혀갈 것인지가 급선무라 할 수 있겠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c.g. 정원주
김철원
2020-09-16
[VOD]집중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