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전남에서 부산까지 연결되는
남해안 둘레길 '남파랑길'이 개통됐습니다.
이번에 개통된 '남파랑길'은
남해안의 문화와 해양·섬 관광 등
블루투어 해양 콘텐츠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여수시 소라면 궁항마을에서
순천시 해룡면 와온마을로 이어지는
13.7km 구간의 해안 도로입니다.
순천만으로 지는 일몰이 아름다워
이미 전국적인 명소로 꼽히고 있는 곳 입니다.
이 도로가 남파랑길 60코스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의
남파랑길은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부산 오륙도까지
해안길과 마을길 등 1463km 구간이 90개 코스로 연결됐습니다.
남파랑길 조성 사업은 지난 해 3월 시작돼
최근 완공됐습니다.
◀INT▶ 4'20"
"관광 자원과 거점 거점을 연결해 가면서 순환 도로 개념이 되면서 블루투어를 이어가는 개념의 사업으로 보시면 됩니다."
CG] 남파랑길은 남도 순례길과 남도 낭만길,
섬진강 꽃길 등 5개 주제의 길로 조성됐습니다.
특히,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전남 9개 시.군에 걸쳐 연결된
728km 구간은
남도 만의 독특한 맛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숨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INT▶ 2'20"
"전남은 맛 멋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다 있는 관광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관광의 특성을 살려서 외부 관광객...특히 코로나 이후 개별 단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이제 남파랑길의 명소화를 위해
걷기 여행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정보 제공,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각 구간 별 모니터링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파랑길은 앞으로 전남과 부산을 잇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2020-11-03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지역 축제들이 취소됐는데요.
올해 2회째를 맞는 해남미남축제는
땅끝에서 난 농수산물로 만든 도시락을
전국 곳곳의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리포트▶
부엌에서 여성단체 회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김전과 떡갈비를 구워내고,
낙지는 고구마와 함께 새콤하게 무쳐냅니다.
김을 말아 튀긴 새우,
황칠 된장으로 끓인 배추 된장국 등
해남 14개 읍면에서 난 대표 재료들을
빠짐없이 넣었습니다.
먹거리 축제인 해남미남축제를 앞두고
축제장을 차리는 대신 응원이 필요한 코로나19
현장에 도시락을 전달하기로 한 겁니다.
◀INT▶ 이경임
*해남미남축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이 도시락은 해남군에 있는 14개 면의 특산물을 모아서 담은 해남 한 바구니에요. 해남에서
나는 특산물을 다 맛볼 수 있는 도시락입니다."
10월 말부터 한 달만 생산되는 곱창김을
된장에 풀어 끓여내 국제음식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해우탕도 포함된 미남도시락.
축제 기간인 2일부터 일주일 동안
경기도와 광주시, 강진의료원 등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전달될 계획입니다.
모두 2020개로 취약계층에도 배달됩니다.
◀INT▶ 명현관 해남군수
"전국에 있는 의료진과 봉사단체들이 많이
수고를 해주시는데 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해남에서 나온 농수산물로 만든
도시락을 드시고 힘내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합니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스마트축제로 열리는
올해 해남미남축제는 유명 셰프가 참여하는
온라인 푸드쇼와 랜선미식여행 등을
축제 누리집을 통해 선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2020-11-02

(앵커)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계속 꼬여갑니다.
광주시와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사업을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어
전남 시군에 배포했는데요,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들이
자료를 읽어보지도 않고 반송했습니다//
광주 전남 통합 논의가
막 시작된 시점에
괜한 벌집만 건드린 게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방부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제작한 설명 자료-ㅂ니다.
(c.g)/새롭게 건설될 군공항은
현재 광주공항 보다 1.4배가량 넓고,
소음완충지역까지 설치해
2배 가까운 면적을 확보하도록 돼 있습니다./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쪽으로
활주로 방향을 설계하고
피해 보상도 정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c.g)/군공항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비 규모는 최소 4천 508억 원으로,
대구 보다 1.5배 이상 높게 책정됐습니다./
국방부와 광주시는
군공항에 대한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설명자료를
전남 시군에 일괄 배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배복환 광주시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만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서 국가 사업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정보전달을 하기위해서입니다"
설명 자료에는
구체적인 지명 없이 후보지 3곳이 언급됐지만,
유력 후보지로 관측됐던
무안과 해남, 고흥 등 3개 지자체는
설명 자료가 담긴 상자를
발송처인 국방부로 반송 처리했습니다.
특히 무안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협의도 할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공문서를 함께 동봉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무안군 관계자
"저희가 조건이 안 맞아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조건하고 상관없이 반대를 하기 때문에 저희는 읽어볼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서 반송처리했습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의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민감한 시기에
가장 첨예한 사안인 군공항 이전 사업의
설명 자료를 배포했다는 점과
일방적인 택배 발송했다는 점이
전남 지자체의 반발을
오히려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2020-10-08

◀앵커▶
지역화폐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조세재정연구원의 보고서가 나온 뒤
이를 둘러산 정치권의 설전이 뜨겁습니다.
과연 보고서의 분석이 맞는 걸까요?
올해 천억원의 지역상품권을 판매한
해남군의 사례를 한 번 보시죠.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리포트▶
코로나19 여파로 예전같진 않지만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는 해남 오일시장.
장을 보러 나온 손님들의 지갑에서
어렵지 않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INT▶ 김영자/해남군
"할인할 때 샀지. 만 원사면
5백원 할인인데 그게 어디에요."
올해 해남군에서 발행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천 백50억 원.
이중 90퍼센트인 천 43억 원이 팔렸습니다.
[반투명] 농민수당이나 재난지원금같은
정책적인 발행이 아닌 일반 판매도 7백억 원이
넘었고, 환전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평소 5퍼센트, 명절이나 코로나19 대응으로
최대 10퍼센트까지 할인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찾았다는 분석입니다.
◀INT▶ 진정배/상인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데
한 명이라도 더 와요. 감사한 일.."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중인 해남군은
자금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명현관 해남군수
"상품권은 아무래도 순환이 빠르기 때문에
경제 흐름에 많은 영향..국비 70억 원을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드리는 것.."
올해 전남 각 시군에서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8월 기준 9천 50억 원.
내년까지 해남을 포함한 대부분 시군이
지류 상품권에서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으로도
확대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2020-09-21

◀앵커▶
해남과 진도의 경계에 있는 마로해역은
국내 최대 김 양식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수십 년 동안 두 지역 어민들의
어업권 분쟁이 있었는데요.
2011년 합의했던 10년의 기간이 끝나자,
다시 분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국내 최대 김 양식장인 마로해역.
해남 어민들이 40년 동안 김 양식을 해온
이곳에 어선 4백여 척이 집결했습니다.
진도 어민들이 이 곳의 어업권을 돌려달라며
해상 시위에 나서자, 해남 어민들도
대응하고 나선 겁니다.
◀INT▶ 엄절용/진도 김 양식 어민
"지금 저희들이 해소하지 않으면 영원히
마로해역은 해남군 해역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단 한 줄이라도 양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S.U) 마로해역의 어업권을 둘러싼 갈등이
또다시 본격화되면서 양측 어민들은 이처럼
잇따라 집회와 해상 퍼레이드 등을
벌이며 맞서고 있습니다.
[반투명] 어업권은 진도에 속하지만,
80년 대부터 해남 어민들이 양식장을
개발해 사용해온 마로해역.
[CG] 문제가 불거지자 당시 상단부는
진도군이, 하단부는 해남군이 사용하기로
합의됐습니다.
하지만 이 하단부 1370헥타르를 두고도
분쟁은 계속됐고, 2011년 같은 면적만큼
진도 어민들에게 대체 어장을 만들어주면서
일단락됐습니다.//
문제는 10년짜리 조건부 합의기간도
지난 6월 끝났다는 것, 진도 어민들은
다시 어장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김인한/해남 김 양식 어민
"우리가 이 바다를 개척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자기들이 차지하려고... 저 쪽에
이미 대체 면허지를 다 줬는데도..."
양측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2차례 변론과 조정이 열렸지만,
양지역 어민들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2020-09-10

◀ANC▶ 해남 간척지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체포된 50대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담당 경찰관은 당시 잠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서 유치장으로 과학수사팀들이 오가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28) 오전 6시 20분쯤 전남 해남경찰서 유치장 내 화장실에서 수감 중이던 59살 김 모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김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해남은 온 적도 없다고 부인하는 취지의 1차 조사까지 받은 상태였는데..." 김 씨는 지난 18일 해남 간척지 공사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58살 장 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유치장 내부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가 새벽 4시 57분쯤 화장실에 들어가는 장면이 CCTV에 확인됐는데 졸고 있던 담당 경찰관은 한 시간이 훨씬 지난 6시 20분쯤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2시간씩 교대를 해야 하는데 사고 당일은 4시간씩 교대를 해가지고 근무자 한 명이 계속 감시를 해야하는데 그 근무자가 졸았더라고요." 김 씨는 숨지기 전 1차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살해된 장 씨에게 대출 등을 알선한 점과 김 씨의 차량이 장 씨의 시신 발견 지점을 오간 사실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또 당시 근무를 소홀히 한 경찰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한 뒤 업무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2018-12-29

구례 영암 해남 광주_#남도한바퀴#181211
구례 - 아름다움을 그리는 이강희 화백영암 - 축구에 대한 희망이 생겼어요해남 - 맞춤형 배달강좌광주 - 우치공원에 백두산 호랑이 조형물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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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의회가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의회는 광주 군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 규모와
대책 등에 대한 설명도 없고 당위성과
개략적인 내용만을 가지고 예비 이전후보지를
선정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군공항의 이전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을 강력히 규탄한다.."
무안군 의회가 이 같은 반대 결의안
채택한 배경은 무엇보다 주민 갈등
이전을 추진하는 국방부나 광주시 등에서
대상 지역 주민들에게 결정되지 않는
장밋빛 청사진만을 제공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군공항을 이전할 수 있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위기의식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무안군 의회의 이번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결의안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광주 군공항을 전남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나온 첫 반대 움직임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는 신안과 영암, 해남군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ANC▶
서남해 청정해역에서 해마다 이맘때,
딱 1달 정도만 생산되는 김이 있습니다.
동물 내장처럼 생겼다고 이름 붙여진
'곱창김'인데, 예년보다 생산량도 늘어
올해 김 농사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새벽 바닷일을 마친 김배들이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갑판 가득 실린 건 '잇바디 돌김'.
김 생김새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흔히 곱창김으로 불립니다.
◀SYN▶임상일
"형상이 돼지 곱창처럼 생겼죠. 그래서
곱창김이라고 하는 거예요"
곱창김은 해마다 김 양식 초기에 나오는
첫 김.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
일반 참김보다 경매 가격이 4배 이상 높은
김 중의 김으로 꼽힙니다.
진도를 중심으로 해남, 신안 등
서남해 바다에서 10월 중순부터 불과 1달,
짧은 기간 생산됩니다.
◀INT▶안철호/진도군수협
"씹으면 씹을 수록 단맛이 계속 납니다 끝까지. 일반김과 그래서 차이가 많이 나는거죠"
곱창김은 비교적 높은 수온에서도
잘 자라지만, 해황에 따라 생산량 변화가
심합니다.
곱창김 양식 절정기를
한 주 가량 남긴 가운데,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많고, 가격도 짭짤합니다.
◀INT▶박문수 / 김 양식어민
"하느님이 보우하사 해야지, 용왕님하고...
그래야 되지. 바다사업은 70% 노력에 30%
운"
워낙 수출이 잘돼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김.
지난해 전남에서 4천8백억 원 어치가
생산됐고, 올해는 5천억 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곱창김 채취가 끝나면 이 달 중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일반 햇김 생산이 시작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풀무원 계열사 케이크를 먹은 식중독 의심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전남에도 2개 학교에 케이크가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라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기 전남에서는 모두 21개 학교가 이 회사의 케이크를 학교급식으로 신청했지만 실제 공급된 곳은 해남과 고흥에 각각 1개 학교입니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아직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환자 발생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고, 나머지 학교는 급식 신청을 모두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201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