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어제 오후 전남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산소가스 밸브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어제 폭발 사고는
오후 4시 5분쯤 발생했습니다.
광양제철소는
여의도 5배 크기의 광대한 부지에
고로만 모두 5개가 있는데,
사고는 제 1고로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직원들이 1고로 인근의 옥외에 있는 산소가스 밸브 주변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밸브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폭발 직전,
밸브에서 공기가 새는 듯한 소리가
크게 들렸다는 게
현장 직원들의 진술입니다.
◀INT▶ 김찬목 (전화)
"소리가 엄청나게 났거든요, 하여튼? 고로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사무실 바로 옆에서도 '솨' 하는 소리가 났어요."
소방당국은 사고 즉시,
소방인력 15명과 펌프차 1대,
그리고 구급차 2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불은
20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만
현장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이 중 2명은 협력업체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빠르면 오늘쯤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2020-11-25

◀ANC▶
신차를 개발하면 시장에 내놓기 전에
정부의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동안에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그 역할을 전담했었는데요.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가 공인 인증센터가
광주 빛그린산단에 설립됩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한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영상입니다.
차가 위험할 경우엔 리콜 결정을
차가 충분히 안전하면 정부인증을 해주는
유일한 국가공인기관입니다.
(화면전환)
그런데 광주 빛그린산단에도
이런 자동차 국가공인 기관이 들어섭니다.
점점 친환경차가 늘어나,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차 부품의
인증을 담당하는 센터가 필요해진 겁니다.
◀INT▶
이용섭 광주시장/
"공모사업에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가 참여한 결과, 광주 빛그린산단으로 최종유치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광주 빛그린산단에 오는 2021년까지 세워질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에서는
배터리 등 고위험 부품의 폭발과 파손과
충격 안전성 평가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광주시는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 인증업무를
모두 광주 빛그린산단에 유치해
미래차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이천환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장/
"광주형 일자리가 빛그린 산단 배경으로 해서
준비가 되고 있는데 많은 업체들이 인증기관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업체들이 모여들거고,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또 부품인증센터를
최근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 중심 산업단지와 연계해
테슬라와 같은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ANC▶ 세밑에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영암 대불산단의 한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공장 지붕에 구멍이 뚫렸고, 대형 철제 문이 뜯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5분쯤, 섬유 염료를 만드는 영암 대불산단의 한 공장에서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작업자 63살 오 모 씨가 숨졌고, 52살 장 모 씨는 얼굴과 다리에 화상을 입고 광주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염료 재료인 규산나트륨을 만드는 2톤 규모 탱크의 압력조절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이를 수리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폭발한 압력탱크가 한 달 전에도 수리됐던 점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관리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SYN▶경찰 관계자 " " 노동당국도 업체측이 산업안전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 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201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