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여순사건 72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념식과 위령제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민간인 희생자 뿐만 아니라
군인과 경찰 유족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진상규명과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리포트▶
4대 종단의 추모식으로 시작된
여순사건 72주년 합동 추념식.
1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비극적 사건의 실체가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밝혀지지 못한 현실에
유족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YN▶
"유족들은 피해자의 시신을 인도받지 못했고,
72년간이나 억울한 누명에 몰려..."
당시 무고한 민간인은 물론
경찰과 군인들도 목숨을 잃었지만,
서로가 서로를 가해자로 지목하며
반목과 갈등을 이어온 상황.
72년 만에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한 유족들은
화해와 상생을 약속하며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SYN▶
"군인, 경찰, 민간인 모두가 다 희생자입니다.
7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 지금은 상생하는
길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SYN▶
"지역의 명예회복, 그리고 진실 규명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겠다는 강한 염원이 담겨 있는..."
구례에서는 전남지역 6개 시·군의
합동 위령제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SYN▶
"아부지, 죄 없이 몽뎅이 맞음서 얼마나
무서웠소? 느닷없이 총 맞아 쓰러짐서 얼마나
억울하셨소?"
사건이 발생한 지 70년이 넘었지만,
유족들의 기억과 상처는
여전히 그날에 멈췄있고,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은
그래서 더욱 절실합니다.
◀SYN▶
"(유족들) 나이가 거의 80, 90 되시거든요.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고, 매년 몇십 명씩
돌아가시는 판국인데, 특별법이 제정돼서
명예를 회복해야 하고...
국회의원 152명의 동의를 얻어 발의된
여순사건 특별법안은
현재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에 회부돼
본격적인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평생을 가족을 잃은 고통 속에서 살아온
유족들은 내년 추념식과 위령제에서는
특별법 제정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2020-10-19

(앵커)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한국에너지 공과대학 설립 사업이
특별법 발의와 함께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고
내년초엔 캠퍼스 공사가 시작되면
일정대로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에너지 공대의 설립과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법률안이 발의됐습니다.
법안 발의에는
5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했고,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입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학교의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고,
대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인 근거 역시 규정에 담았습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특별법에 따라 운영되는 광주 과기원 처럼
특수법인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신정훈 의원
"교수진이나 학생들에 대한 선발 기준과 처우 기준들도 특별해야하고 학사 운영이나 교과 편성에 대한 것도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제도와 근거가 뒷받침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2022년 3월에
에너지공대 개교가 가능하도록
법안에는 특례 조항도 마련됐습니다.
(c.g)
/법안 부칙 3조에는
고등교육법 제 4조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설과 설비, 교원 등의 기준을 갖춰
대학을 설립할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된 이후 시행령을 통해
캠퍼스 교육시설 신축과 임대 교사 활용 등
대학 설립 인가조건을 맞출 수 있도록했습니다.
에너지공대 법안은 올해안에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추진되고있습니다.
관련 상임위와 법사위 등을 거치다보면
법안 처리 일정이 빠듯할 수 밖에 없지만,
그나마 국민의힘 등 야당이
강하게 반대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어
특별한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한
법안 통과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공사는
앞으로 넉달여 동안 설계작업이 마무리된 뒤
내년 초쯤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수진과 교원 확보 절차 역시
온오프라인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2020-10-18

(앵커)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한국에너지 공과대학 설립 사업이
특별법 발의와 함께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고
내년초엔 캠퍼스 공사가 시작되면
일정대로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한국에너지 공대의 설립과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법률안이 발의됐습니다.
법안 발의에는
5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했고,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입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학교의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고,
대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인 근거 역시 규정에 담았습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특별법에 따라 운영되는 광주 과기원 처럼
특수법인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신정훈 의원
"교수진이나 학생들에 대한 선발 기준과 처우 기준들도 특별해야하고 학사 운영이나 교과 편성에 대한 것도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제도와 근거가 뒷받침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2022년 3월에
에너지공대 개교가 가능하도록
법안에는 특례 조항도 마련됐습니다.
(c.g)
/법안 부칙 3조에는
고등교육법 제 4조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설과 설비, 교원 등의 기준을 갖춰
대학을 설립할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된 이후 시행령을 통해
캠퍼스 교육시설 신축과 임대 교사 활용 등
대학 설립 인가조건을 맞출 수 있도록했습니다.
에너지공대 법안은 올해안에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추진되고있습니다.
관련 상임위와 법사위 등을 거치다보면
법안 처리 일정이 빠듯할 수 밖에 없지만,
그나마 국민의힘 등 야당이
강하게 반대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어
특별한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한
법안 통과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공사는
앞으로 넉달여 동안 설계작업이 마무리된 뒤
내년 초쯤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교수진과 교원 확보 절차 역시
온오프라인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2020-10-19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모든 역량이 집중되는 사이,
지역의 최대 현안인
한전공대 설립 진행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목표했던 2022년 개교가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전공대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됐지만
건물 착공 절차는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현재 속도로는 내년 상반기쯤에나
1단계 설계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c.g)
/설계후 곧바로 착공을 하더라도
건축기간이 2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2년 3월 개교는 사실상 불가능한상황입니다/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부분적인 개교라도 하기 위해서
평창올림픽때 사용됐던 '모듈형 건축기법'이
제안됐지만 한전측은 이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인터뷰)-한전공대 설립단
"2022년까지 지을 수도 없고, 모듈형으로 세계적인 대학을 지을 수는 없죠."
한전은 개교를 위한 필수조건인
교육시설 면적 2만 제곱미터를 확보하기 위해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임대 교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c.g)
/한전공대 캠퍼스 부지에
4천 제곱미터 규모의 건물을 짓고
나머지는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면적으로 보완해
교육부 인가 기준을 맞추겠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현행 법규정 상
캠퍼스 부지 밖에 있는 임대 교사 면적까지
대학 인가 기준에 포함시킬수 없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런 규제 조건을 해소하고
2022년 부분 개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특별법 제정이 급선무가 됐습니다.
한전공대 인가 조건을 완화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이 특별법에 포함시켜야하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신정훈 국회의원
"한전공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법 제정"
한전공대 특별법은
올해 정기국회때 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당명을 바꾼 '국민의힘' 등 야당이
발목을 잡지 않아야
하루빨리 법 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2020-09-07

◀앵 커▶ 세월호 참사의 또 다른 피해자 진도주민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최근 통과된 세월호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법이 정작 알맹이는 빠져있다는 지적과 함께 언제까지 바닷속에 있을지 모를 세월호 선체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역과 톳 양식장은 물론 어장이 밀집해 있는 진도 조도 해역.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2백여 리터가 해상에 유출되면서 양식장은 초토화됐습니다. 현재 기름 유출은 멈춘 상태지만, 선체 부식이 시작되면 세월호에 실려있던 차량들과 함께 얼만큼의 기름을 더 쏟아 낼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 인양이 실종자 수습뿐 아니라 주민들의 생계와도 직결된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진석/서거차도 주민 "당연히 인양해야죠. 저게 부식돼서 나중에 기름 유출이라도 되버리면 그땐 저희 주민들은 한마디로 절망적이라고 봐야죠." 참사 271일 만에 통과된 세월호 배*보상 특별법도 진도 주민들의 걱정을 덜지는 못했습니다. [CG]구조와 수습 참여로 인한 직접적 피해 보상은 명시됐지만, 정작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은 빠졌습니다. ◀인터뷰▶ 이진만 대표/진도군 범군민대책위 "영세상인들이 가장 피해를 많이 본 거에요. 사람 발길이 끊어져버리니까 식당에서 밥도 못 팔고 특산품을 사러오는 사람이 없으니까" 여야가 진도의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방안을 시행한다는 특별법에는 합의했지만, 여전히 구체적 방안은 내놓지 못하면서 진도의 말못할 속앓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2015-01-31

◀앵 커▶ 세월호 참사의 또 다른 피해자 진도주민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최근 통과된 세월호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법이 정작 알맹이는 빠져있다는 지적과 함께 언제까지 바닷속에 있을지 모를 세월호 선체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역과 톳 양식장은 물론 어장이 밀집해 있는 진도 조도 해역.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2백여 리터가 해상에 유출되면서 양식장은 초토화됐습니다. 현재 기름 유출은 멈춘 상태지만, 선체 부식이 시작되면 세월호에 실려있던 차량들과 함께 얼만큼의 기름을 더 쏟아 낼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 인양이 실종자 수습뿐 아니라 주민들의 생계와도 직결된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진석/서거차도 주민 "당연히 인양해야죠. 저게 부식돼서 나중에 기름 유출이라도 되버리면 그땐 저희 주민들은 한마디로 절망적이라고 봐야죠." 참사 271일 만에 통과된 세월호 배*보상 특별법도 진도 주민들의 걱정을 덜지는 못했습니다. [CG]구조와 수습 참여로 인한 직접적 피해 보상은 명시됐지만, 정작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은 빠졌습니다. ◀인터뷰▶ 이진만 대표/진도군 범군민대책위 "영세상인들이 가장 피해를 많이 본 거에요. 사람 발길이 끊어져버리니까 식당에서 밥도 못 팔고 특산품을 사러오는 사람이 없으니까" 여야가 진도의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방안을 시행한다는 특별법에는 합의했지만, 여전히 구체적 방안은 내놓지 못하면서 진도의 말못할 속앓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201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