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1913 송정역시장에
고민을 들어주는 우체통이 설치됐습니다.
편지를 넣어두면
사막여우가 답장을 써 주는
비밀 우체통인데요.
4년 전부터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온
나미야 우체통의 새 이름이기도 합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정두용 씨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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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 할 고민을 편지로 써 보시죠.
사막여우 우체통 앞에서, 정두용 문화 기획자와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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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뒤로 보이는 것이 바로 고민을 들어주는
사막 여우 우체통인데요.
일단, 어떻게 이용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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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왜 편지 배달부로
사막여우를 선택하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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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이름은 달랐지만, 어쨌든 고민을 들어주는
우체통을 운영하고 계신데요.
기획자님은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신 이유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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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특정할 순 없겠습니다만,
어떤 고민들이 많이 들어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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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이 프로젝트가 수익 사업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오랜 기간,
고민을 들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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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편지를 넣으면
얼마만에 답장을 받을 수 있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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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저도 깊은 고민이 생기면 한번 이용해봐야겠네요.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영상 - 김영범
2020-12-04

(앵커) '고민을 들어주는 우체통'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소설에서 착안한 거라고 하는데요. 말 못할 고민이 있다면 여러분도 한 번 찾아보시죠. 이미지 뉴스리포터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과거의 누군가와 고민상담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 위로받는다.' 인기 소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의 큰 줄거리입니다. 실제로 모르는 이에게 아무 조건 없이 따뜻한 위로를 받는다면 어떨까. (인터뷰) 이 됨 정말 마음에 와 닿으면 인생에 도움이 되는 멘토나 조력자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소설 속 나미야 잡화점 처럼, 익명의 고민에 정성스레 답장해주는 우체통이 등장했습니다. -(S/U)----- 이 우편함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고민이 있다면 이곳에 편지를 넣을 수도 있고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답장을 써 줄 수도 있습니다. ------------ 1년 전 유스퀘어터미널에 처음 설치된 이후 지금까지 100통이 넘는 고민 상담이 들어온 데 힘입어, 전남대와 대의동 학원가에도 차례대로 설치됐습니다. '잔걱정이 많다'는 고민부터 '사람을 찾아달라'는 부탁까지 내용도 다양합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 중인 청년 NGO 단체는 답장을 쓰면서 더 얻는 것이 많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두용 / 청년문화허브 대표 내가 세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이 답장을 쓰시는 분들이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는 게 있더라고요. 눈에 띄는 곳에 항시 개방해도 편지가 소실되거나 훼손된 적이 없다는 '나미야 잡화점'. 얼굴도,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와 고민을 나누고 모두가 힘을 얻는 기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ANC▶◀END▶
201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