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1.)
최근 화물차 사고가 난 어린이 보호구역에
삐뚤빼뚤한 손글씨 포스터가 걸렸습니다.
사고 이후 인근 유치원 원생들이
교통안전 교육 후 그린 포스터인데요.
'학교 앞에선 거북이처럼',
'횡단보도 앞에서는 멈추세요' 같은
어린이들의 당부가 담겼습니다.
한편 피해 가족들의 지인들도 추모 꽃을 달아
안전 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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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2.)
12월 18일까지는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특별 처리기간입니다.
광주환경공단은 내일(25)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음식물자원화시설 가동시간을
2시간 연장하는데요.
이럴 경우 평소보다 20% 더 많은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광주환경공단은 '김장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께서도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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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
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청년들이
광주의 오월을 그린 민중가요 앨범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는 녹음을 다 마치고,
앨범 제작을 위한 텀블벅 후원을
다음 주 까지 모집하는데요.
프로젝트를 시작한 싱어송라이터,
박성언 씨는 '5.18 40주년을 맞아
오월 민중가요 앨범을 생각했다'며,
'많은 분들께 광주 청년들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tumblbug.com/youngmaymusic/story?utm_source=kakao&utm_medium=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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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
옛 고려인종합지원센터 자리에
2층 짜리, 역사 유물전시관이 들어섭니다.
1층은 카페 겸 휴게실, 영상자료 상영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2층은 고려인들의 역사 문화를 소개하거나, 주민 프로그램이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데요.
고려인 연구가 김병학 씨가 소유한
유물과 자료도 2층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역사유물전시관은 올 12월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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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도서 *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황영미 지음 _ 문학동네
(책 구절) ----------
어떤 친구가 말했다. 우리 모두는 나무들처럼 혼자라고. 좋은 친구는 서로에게 햇살이 되어 주고 바람이 되어 주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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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피로함에 지친 모두를 위한 이야기, 드디어 '전체 공개'"
-------------------------------------------
* 추천 도서 *
아주 오래된 유죄
김유정 지음 _ 한겨레출판
(책 구절)-------------
오직 위안이 되는 것은 ‘나도 겪었다’고 외치는 슬픈 연대라는 사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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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언어로 말하는 여성 인권 투쟁기"
2020-11-24

(생활 1.)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졸 일자리를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운동장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학생들은 빨리 취업하고 싶어 특성화고에
진학했지만, 매년 고졸 일자리가 준 데다
올해는 코로나19 재난으로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는데요.
재난의 영향이 고졸 노동자에게 전가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책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학생들은 오늘(3)과 7일에 추가로
운동장 퍼포먼스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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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2.)
광주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시작점과 종점을
도로에 표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표지판과 일치하게 초록색 선을 그려서,
누구나 어린이 보호구역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서구 광림초 앞을 시작으로
각 자치구마다 1곳 씩, 총 5곳에
우선 그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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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
프로축구 광주FC 엄원상이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5일과 17일,
멕시코, 카타르와의 A매치 원정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엄원상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겁니다.
엄원상은 올 시즌 K리그에서
23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파이널 A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엄 선수는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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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
꿈인 듯, 컴퓨터 안인 듯
비현실적인 공간 안에
사람 뒷 모습이 보입니다.
이조흠 작가의 전시 'unreality'가
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온갖 정보와 가상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을 그려냈습니다.
전시는 이번주 목요일(5)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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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도서 *
일하는 사람의 생각
박웅현, 오영식, 김신 지음 _ 세미콜론
(책 구절) ----------
절박할 때마다 스파크는 더 세게 일어나요. 몰입이 되는 순간은 진짜 짜릿하죠. 그게 일의 중독 같아요.
---------------------
"모든 일터에서 각개전투를 벌이며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을 응원하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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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도서 *
오늘 하루만이라도
황동규 지음 _ 문학과지성사
(책 구절)-------------
한 층은 활기차게 한 층은 살금살금, 한 층은 숨죽이고 한 층은 흥얼흥얼
발걸음 바꿔가며 올라가보자.
- 「오늘 하루만이라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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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거듭나고 변화하여 성장에 이르는 황동규 시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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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

(앵커) 음주 사고 못지 않게 어린이 교통사고도 위험합니다. 그래서 학교 주변에 스쿨존을 설치했지만 운전자들이 안전 속도를 잘 지키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눈에 잘 띄면 달라질까 싶어서 광주시가 표준모델을 만들어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30km이하로 다녀야 하는 스쿨존, 지난해 이 학교 앞 도로에서 가장 많은 과속 차량들이 적발됐습니다. 하루 평균 2.5대가 넘었습니다. 취재진이 잠시 지켜본 순간에도 위험한 장면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정지선을 위반해 정차한 차량들 사이로 아이들이 위태롭게 도로를 건넙니다. 횡단보도를 지나고 있는 학생들 옆을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인터뷰)최지영/00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차들이 갑자기 훅훅 튀어나오기도 하니까 이렇게 지금 보면 애들이 막 뛰어다녀요. 횡단보도 있지만 그러니까 이제 파란불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거든요." 스쿨존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G1)광주에서만 최근 3년 동안 1백여건의 스쿨존 교통사고가 발생해 117명이 다치고 학생 2명이 숨졌습니다. (CG2)광주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을 만들어 광주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만들고, 또 과속방지턱처럼 생긴 횡단보도를 만드는 식입니다.// (스탠드업) 스쿨존에 진입한 운전자들에게 이렇게 시각적인 효과를 줘 이곳이 스쿨존이라는 사실을 더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든 학교에 표준모델 스쿨존을 설치하는 건 광주가 처음입니다. (인터뷰)김준영/광주시청 교통건설국장 "크게 세 가지 목적이죠.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어린이에게는 교육을, 그리고 학부모에게는 안심을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광주시는 시내 156개 초등학교 앞에서 오는 2020년까지 스쿨존 표준모델 설치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2018-10-08

(앵커) 음주 사고 못지 않게 어린이 교통사고도 위험합니다. 그래서 학교 주변에 스쿨존을 설치했지만 운전자들이 안전 속도를 잘 지키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눈에 잘 띄면 달라질까 싶어서 광주시가 표준모델을 만들어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30km이하로 다녀야 하는 스쿨존, 지난해 이 학교 앞 도로에서 가장 많은 과속 차량들이 적발됐습니다. 하루 평균 2.5대가 넘었습니다. 취재진이 잠시 지켜본 순간에도 위험한 장면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정지선을 위반해 정차한 차량들 사이로 아이들이 위태롭게 도로를 건넙니다. 횡단보도를 지나고 있는 학생들 옆을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인터뷰)최지영/00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차들이 갑자기 훅훅 튀어나오기도 하니까 이렇게 지금 보면 애들이 막 뛰어다녀요. 횡단보도 있지만 그러니까 이제 파란불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거든요." 스쿨존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G1)광주에서만 최근 3년 동안 1백여건의 스쿨존 교통사고가 발생해 117명이 다치고 학생 2명이 숨졌습니다. (CG2)광주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을 만들어 광주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만들고, 또 과속방지턱처럼 생긴 횡단보도를 만드는 식입니다.// (스탠드업) 스쿨존에 진입한 운전자들에게 이렇게 시각적인 효과를 줘 이곳이 스쿨존이라는 사실을 더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든 학교에 표준모델 스쿨존을 설치하는 건 광주가 처음입니다. (인터뷰)김준영/광주시청 교통건설국장 "크게 세 가지 목적이죠.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어린이에게는 교육을, 그리고 학부모에게는 안심을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광주시는 시내 156개 초등학교 앞에서 오는 2020년까지 스쿨존 표준모델 설치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2018-10-08

◀ANC▶ 지나치게 높은 공사 단가 책정과 쪼개기 수의계약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산이 없다며 시급한 사업도 추진하지 못하고있는 지자체 현실과 대비되고 있는데요 정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지 의심이 듭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안전 표지판입니다. 조달청에서 가장 비싼 것도 20만 원대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투명CG) 그런데 목포시가 수의계약을 통해 설치한 표지판 가격은 무려 3배 이상 비쌉니다. 안전 표지판과 가상방지턱 몇 개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의 전부지만 투입된 예산은 5천만원에 달합니다. ◀SYN▶ 주민 안전시설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업체 선정도 이상합니다. 광주전남지역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목포시는 경기도 업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잘만든다고 해서.// 지역업체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말뿐인 행정에 그치고 있는 겁니다. 예산관리도 주먹구구 식입니다. (s/u)20여 건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이 추진됐는데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정비업체가 선정됐습니다. 장기적인 계획 없이 매달 1-2건씩 예산을 쪼개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계약 행정의 투명성에도 의문이 듭니다. 수의계약을 포함한 모든 계약정보를 공개해야 하지만 계약정보시스템에 일부 내용만 올리고 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전임자가 5백만원 이상만.// 시급한 현안사업이 있지만 예산이 없어 개선할 수 없다는 목포시.. 불투명한 수의계약으로 세금이 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2016-10-13

◀ANC▶ 지나치게 높은 공사 단가 책정과 쪼개기 수의계약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산이 없다며 시급한 사업도 추진하지 못하고있는 지자체 현실과 대비되고 있는데요 정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지 의심이 듭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안전 표지판입니다. 조달청에서 가장 비싼 것도 20만 원대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투명CG) 그런데 목포시가 수의계약을 통해 설치한 표지판 가격은 무려 3배 이상 비쌉니다. 안전 표지판과 가상방지턱 몇 개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의 전부지만 투입된 예산은 5천만원에 달합니다. ◀SYN▶ 주민 안전시설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업체 선정도 이상합니다. 광주전남지역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목포시는 경기도 업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잘만든다고 해서.// 지역업체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말뿐인 행정에 그치고 있는 겁니다. 예산관리도 주먹구구 식입니다. (s/u)20여 건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이 추진됐는데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정비업체가 선정됐습니다. 장기적인 계획 없이 매달 1-2건씩 예산을 쪼개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계약 행정의 투명성에도 의문이 듭니다. 수의계약을 포함한 모든 계약정보를 공개해야 하지만 계약정보시스템에 일부 내용만 올리고 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전임자가 5백만원 이상만.// 시급한 현안사업이 있지만 예산이 없어 개선할 수 없다는 목포시.. 불투명한 수의계약으로 세금이 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2016-10-12

◀ANC▶ 지나치게 높은 공사 단가 책정과 쪼개기 수의계약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산이 없다며 시급한 사업도 추진하지 못하고있는 지자체 현실과 대비되고 있는데요 정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지 의심이 듭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안전 표지판입니다. 조달청에서 가장 비싼 것도 20만 원대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투명CG) 그런데 목포시가 수의계약을 통해 설치한 표지판 가격은 무려 3배 이상 비쌉니다. 안전 표지판과 가상방지턱 몇 개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의 전부지만 투입된 예산은 5천만원에 달합니다. ◀SYN▶ 주민 안전시설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업체 선정도 이상합니다. 광주전남지역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목포시는 경기도 업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잘만든다고 해서.// 지역업체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말뿐인 행정에 그치고 있는 겁니다. 예산관리도 주먹구구 식입니다. (s/u)20여 건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이 추진됐는데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정비업체가 선정됐습니다. 장기적인 계획 없이 매달 1-2건씩 예산을 쪼개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계약 행정의 투명성에도 의문이 듭니다. 수의계약을 포함한 모든 계약정보를 공개해야 하지만 계약정보시스템에 일부 내용만 올리고 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전임자가 5백만원 이상만.// 시급한 현안사업이 있지만 예산이 없어 개선할 수 없다는 목포시.. 불투명한 수의계약으로 세금이 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2016-10-12

◀앵 커▶ 초등학교나 유치원 주변을 보면 흔히 스쿨존이라고 불리는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는데요. 제한속도에 엄한 처벌 규정까지 있지만 쌩쌩 달리는 차량에 신호 위반까지, 실제로 어린이가 보호받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남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노란색 표지판에는 제한속도가 시속 30km로 표시돼 있습니다. 먼저 이 제한속도가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 알아봤습니다. 경찰의 협조를 받아 1시간 남짓 지나는 차들의 속도를 측정했는데, 백 대가 넘는 차들 사이에 제한속도를 지킨 차량은 단 한 대도 없었습니다. ◀정지훈/순천경찰서▶ "" 학생들로 붐비는 하교 시간, 또 다른 초등학교 앞으로 가봤습니다. 학교 가는 길이 위험하다는 말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초등학생▶ "" 사고를 당할 뻔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초등학생▶ "" S/U+투명C/G) 실제로 전남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지난 2012년 42건을 비롯해 2013년 30건, 지난해에는 3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투명C/G) 이 가운데 어린이가 당한 교통사고는 전체의 절반 이상인 64건으로, 평균 59%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의 특성상 운전자가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합니다. ◀/세이프키즈 코리아▶ ""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벌칙금이나 벌점이 두 배가 되는 등 가중처벌 규정까지 있지만, 나 몰라라 달리는 차들 사이로 아이들은 계속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2015-03-06

◀앵 커▶ 초등학교나 유치원 주변을 보면 흔히 스쿨존이라고 불리는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는데요. 제한속도에 엄한 처벌 규정까지 있지만 쌩쌩 달리는 차량에 신호 위반까지, 실제로 어린이가 보호받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남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노란색 표지판에는 제한속도가 시속 30km로 표시돼 있습니다. 먼저 이 제한속도가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 알아봤습니다. 경찰의 협조를 받아 1시간 남짓 지나는 차들의 속도를 측정했는데, 백 대가 넘는 차들 사이에 제한속도를 지킨 차량은 단 한 대도 없었습니다. ◀정지훈/순천경찰서▶ "" 학생들로 붐비는 하교 시간, 또 다른 초등학교 앞으로 가봤습니다. 학교 가는 길이 위험하다는 말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초등학생▶ "" 사고를 당할 뻔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초등학생▶ "" S/U+투명C/G) 실제로 전남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지난 2012년 42건을 비롯해 2013년 30건, 지난해에는 3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투명C/G) 이 가운데 어린이가 당한 교통사고는 전체의 절반 이상인 64건으로, 평균 59%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의 특성상 운전자가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합니다. ◀/세이프키즈 코리아▶ ""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벌칙금이나 벌점이 두 배가 되는 등 가중처벌 규정까지 있지만, 나 몰라라 달리는 차들 사이로 아이들은 계속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201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