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일부 대학들이 대면 수업을 시작하면서
적막하던 캠퍼스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주변 상인들도 반색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오색의 단풍과 함께
대학 캠퍼스에 활기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불가능할 것 같았던
캠퍼스 생활이 다시 시작됐고,
올해 입학한 20학번 새내기는
처음으로 대학에서 수업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장 건 /조선대 경영학부 1학년
"학교 나와서 친구들 만나보니까 밖으로 표출하
는 기회가 되서 좋았습니다."
(인터뷰) 이은서 /조선대 경영학부 1학년
"메신저로만 친해지는 것보다 얼굴보면서 친해지는 게 좋으니까 그런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2학기 중간 고사가 끝난 지난주부터
조선대와 전남대등 일부 대학이
수강 인원 50명 이하인 과목에 대해
대면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던 일부 과목도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전체 강의의
50% 이상이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용하 교수 (조선대 일본어학과)
"학생들에게 이렇게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고,
피드백 할 수 있는 그런 기능에서..대면 수업을
하니까 여러가지로 참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캠퍼스는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가 의무화됐고,
옆자리를 비워야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를 찾는 인원이 급증한 만큼
대학에서도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긴장감 속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오남 취업학생처장/조선대학교
"저희들만 조마조마하겠습니까? 세계가 그러니까...아마 코로나19와 앞으로 같이 살아야 된다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다시 학교를 찾으면서
개점 휴업 상태였던 주변 상권도
오랜만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최갑심/상인
"(그나마 이 정도라도 오니까??)
예 그렇지요..이 정도라도.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정도라도.."
하지만, 다시 돌아온 캠퍼스의 낭만은
일부 대학에 그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광주대와 호남대등 일부 대학은
2학기 동안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본격적인 캠퍼스의 활력은
내년 봄에나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재원 입니다.
2020-11-04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의 정상 등교가 미뤄지면서
학교 주변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초중고생이 고객의 전부인
학교 앞 문구점과 서점은
생계에 위협을 느낄 정도라고 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고시텔이 즐비하게 늘어선
전남대 후문 일댑니다.
이 곳에서 7년째 운영되고 있는
한 고시텔의 방은 모두 50개,
이 가운데 40개가 비어 있습니다.
1학기에 이어 2학기까지 대학의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면서
주 고객인 학생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신동영/고시텔 운영
힘들죠..요거..뭐 총 재산을 여기에다 투자를 했는데, 나오는 것은 겨우 제 인건비도 안나와요.
주변 식당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학생들이 떠나버린 자리가
쉽게 채워지지 않아
매출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지 오래됐습니다.
그나마 주변 직장인과 공무원들이
간간히 찾아 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면서
이 마저도 뚝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뷰)
"12시되면은 북구청분들이랑 많이 나오시는데, 요즘은 안나오시더라고요. 공무원분들도 그렇고 직장인들도 그렇고..(거의 배달로)"
(스탠드 업)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초.중.고등학교의 비대면 수업이 연장되면서
주변 상권은 초토화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등교 일수는 불과 한 달 남짓.
초.중.고등학생이 고객의 전부인
학교 주변의 서점과 문구점은
매출이 사실상 제로 상태입니다.
(인터뷰) 윤재용 오복희/문구점 운영
"학생들이 이렇게 온라인 수업을 하고 개학을 안해버리니까 진짜 완전히 90% 이상의 (매출이 하락했어요)"
(인터뷰)이준환/서점 운영
학교를 아예 안나오니까 방법이 없어요.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에 들어간 상인들은
보릿고개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
2020-09-09

(앵커)
아시아 문화전당은 그동안 구도심 상권을되살릴 거란 기대를 받아왔죠..
하지만 전당 개관 1주년을 앞두고주변 상인들은상권 활성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280여 개의 점포가 있는아시아 문화전당 주변 지하상가입니다.
이 곳에서 30년 동안 의류 판매를 하고 있는 박종인 씨는전당 개관 1년의 효과를이렇게 평가합니다.
◀INT▶
개관 후 1년 동안 260만명이 다녀갔다지만구매력이 약한 학생이나젊은 층이 많아서전당 효과를 체감하는 곳이 많지 않다고 말합니다.
◀INT▶
기대 이하라는 평가는먹는 장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당 주변의 커피 전문점도업주가 바뀌거나 업종 자체를 변경한 곳이 있고주변 식당가도 기대에 못 미친다고 볼멘소리를 합니다.
◀INT▶
그나마 사정이 조금 나은 건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순수하게 전당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그래도 반짝 효과를 본다는 겁니다.
◀INT▶
전당 효과가 약해선지 상가 거래가 활발했던 수년 전과 달리지금은 매물이 나와도 관심이 적다고전당 주변의 공인중개사들은 말합니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란 측면에서 아시아 문화전당은그리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2016-11-24

(앵커) 아시아 문화전당은 그동안 구도심 상권을 되살릴 거란 기대를 받아왔죠.. 하지만 전당 개관 1주년을 앞두고 주변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280여 개의 점포가 있는 아시아 문화전당 주변 지하상가입니다. 이 곳에서 30년 동안 의류 판매를 하고 있는 박종인 씨는 전당 개관 1년의 효과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INT▶ 개관 후 1년 동안 260만명이 다녀갔다지만 구매력이 약한 학생이나 젊은 층이 많아서 전당 효과를 체감하는 곳이 많지 않다고 말합니다. ◀INT▶ 기대 이하라는 평가는 먹는 장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당 주변의 커피 전문점도 업주가 바뀌거나 업종 자체를 변경한 곳이 있고 주변 식당가도 기대에 못 미친다고 볼멘소리를 합니다. ◀INT▶ 그나마 사정이 조금 나은 건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순수하게 전당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반짝 효과를 본다는 겁니다. ◀INT▶ 전당 효과가 약해선지 상가 거래가 활발했던 수년 전과 달리 지금은 매물이 나와도 관심이 적다고 전당 주변의 공인중개사들은 말합니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란 측면에서 아시아 문화전당은 그리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201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