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어제 오후 전남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산소가스 밸브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어제 폭발 사고는
오후 4시 5분쯤 발생했습니다.
광양제철소는
여의도 5배 크기의 광대한 부지에
고로만 모두 5개가 있는데,
사고는 제 1고로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직원들이 1고로 인근의 옥외에 있는 산소가스 밸브 주변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밸브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폭발 직전,
밸브에서 공기가 새는 듯한 소리가
크게 들렸다는 게
현장 직원들의 진술입니다.
◀INT▶ 김찬목 (전화)
"소리가 엄청나게 났거든요, 하여튼? 고로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사무실 바로 옆에서도 '솨' 하는 소리가 났어요."
소방당국은 사고 즉시,
소방인력 15명과 펌프차 1대,
그리고 구급차 2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불은
20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만
현장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이 중 2명은 협력업체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빠르면 오늘쯤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2020-11-25

◀앵커▶
순천의 한 주택에서 부녀가 숨진 채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딸과 알고 지내던 지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는데,
이 남성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리포트▶
순천시 주암면의 한 주택.
지난 19일 오전 7시쯤 이곳에서
집주인 82살 A 씨와 그의 딸 47살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C.G.) 경찰 조사결과 B 씨는
지난 9일, 평소 알고 지내던 한 남성으로부터
"당신 아버지의 집으로 내려오라"는
연락을 수차례 받고 순천 아버지의 집에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B씨가 경기도의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연락조차 되지 않자
B씨의 가족들은 지난 18일 실종 신고를 했고,
행적을 조사하던 경찰이
부녀가 함께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 아버지의 몸에서는 별다른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B 씨는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에게 연락을 했던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지만,
이 남성은 같은 날 강진군의 자신의 주택에서
약물 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이 남성이 남긴
메모가 함께 발견됐고,
용의자로 볼 만한 단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씨 부녀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용의자의 통신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2020-09-20

◀ANC▶
여수의 한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의
한 리조트 객실에서
남녀 4명이 숨진채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11시 40분.
신원확인 결과 이들은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53살 박 모씨와
박씨의 부인인 50살 B씨,
22살 딸과 12살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객실에서 나오지 않자
객실을 찾은 리조트 직원에 의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열두시 되면 투숙하신 분들이 나와야 돼요 청소하셔야 되니까. 근데 청소하려고 들어갔는데 발견된 거에요."
현장에는
다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자필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 일가족은
사고 전날 오후 6시에 입실했으며,
리조트 출입 확인 결과
당일 밤 11시 이후
방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며
일가족이 한꺼번에 투숙한 다음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원인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50대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45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쯤
광주시 남구 월산동의 한 원룸에서
알코올치료를 하며 알게 된
50살 이 모 씨 등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이 씨가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에 화가나
이 씨의 머리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초 김 씨가
이 씨를 때렸다는 1차 진술을 확보한 뒤
사인이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이라는
부검결과가 나오자 김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6일 낮 12시쯤,
광주시 서구 쌍촌동의 한 원룸에서
27살 김 모 씨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동거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김 씨는
숨지기 전날 감기 때문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진료비를 내지 못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부모와 오래 전부터 따로 살아왔던
김 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폐암투병중이던 환경미화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 승인을 받은 지
이틀만에 숨졌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순천의 한 병원에서
폐암으로 요양중이던 故 황기선씨가
어젯밤(13)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숨졌습니다.
21년 동안 순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
3년 전 퇴직했는데 지난해 폐암이 발병해
투병생활을 해왔고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2일 황씨의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ANC▶
10월 10일, 오늘은 임산부의 날입니다.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자며
정부가 13년 전에 제정했는데요.
정작 농어촌지역에서는
출산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마저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전북에 사는 김 선 씨는 출산을 앞두고
전남 순천의 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 씨가 사는 지역에는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치료시설을 갖춘
병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INT▶
*김 선 / 전북 남원*
"남원 같은 경우에는 한 분이 거의 남원 아기들을 다 보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전문적인 선생님들이나 인력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최근 혼인 연령이 점차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에 따른 고위험 임산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이후
조산율도 두 배 가까이 올라
전체 신생아 사망의 35%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출산 인프라는
터무니없이 열악한 실정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남 지역의 산모가 분만의료기관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0분으로,
3분대인 서울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수 있는 병원도
대학병원을 제외하면
전라남도에서 단 한 곳뿐입니다.
기본적인 인큐베이터 시설을 갖춘
병원은 있지만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NT▶ *병원 관계자*
"시설이 있지만 집중케어하기가 인력이라든지 소아과와 관계된 이런 것들이 24시간 운영되기도 힘들기 때문에..."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위험 산모가 몰리는
일부 병원들은 늘 병상 수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출산을 장려하면서도 정작 인프라조차
구축되어 있지 않은 현실.
합계출산율 1.05명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주소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앵커) 영광의 한 모텔에서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함께 투숙했던 남학생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잡니다. (기자) 여고생 16살 강 모 양이 영광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13) 낮 4시쯤입니다. 청소를 하러 방에 들어간 모텔 주인이 여학생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학생은 방에 옆으로 누워 있었고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텔 관계자 "(학생이)4시 될 때까지 안 나가네..그래서 내가 올라갔어. (여학생)발을 이렇게 잡으니까 차디 차.." 당일 새벽 여학생이 다른 두 남학생과 모텔에 들어온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한 경찰이 추적에 나서 17살 백모군과 정모군 등 고교생 2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편의점에서 산 술을 강 양과 함께 마시고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술에 취한 여학생을 두고 먼저 나오긴 했지만 살해한 것은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집단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남궁욱입니다. ◀ANC▶ ◀END▶ ◀VCR▶
2018-09-14

(앵커) 영광의 한 모텔에서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함께 투숙했던 남학생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잡니다. (기자) 여고생 16살 강 모 양이 영광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13) 낮 4시쯤입니다. 청소를 하러 방에 들어간 모텔 주인이 여학생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학생은 방에 옆으로 누워 있었고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텔 관계자 "(학생이)4시 될 때까지 안 나가네..그래서 내가 올라갔어. (여학생)발을 이렇게 잡으니까 차디 차.." 당일 새벽 여학생이 다른 두 남학생과 모텔에 들어온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한 경찰이 추적에 나서 17살 백모군과 정모군 등 고교생 2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편의점에서 산 술을 강 양과 함께 마시고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술에 취한 여학생을 두고 먼저 나오긴 했지만 살해한 것은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집단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남궁욱입니다. ◀ANC▶ ◀END▶ ◀VCR▶
2018-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