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북한에 피격된 공무원이 탑승했던 배가
어제 목포항에 복귀했는데요,
문성혁 해수부장관이 곧바로 목포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문 장관은 이 공무원이 실종된 날
당직 근무 체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숨진 공무원 이 씨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이
도착한 지 하룻만에 목포항 현장 점검에 나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무궁화 10호와 같은 크기인 499톤급
어업지도선에 올라 선체 구조를 확인하고,
CCTV와 구명조끼의 수량 등 궁금한 사항들을
물었습니다.
◀SYN▶
"우리 10호의 (구명조끼) 법정의무 갯수는? (29개입니다)"
S/U 문성혁 장관은 그러나 해경의 현장보존
요청에 따라 숨진 공무원이 실제 탑승했던
무궁화 10호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문 장관은 이 씨의 실종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 관련해 당직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실종 당일인 지난 21일 새벽 1시 35분 쯤
이 씨가 자리를 뜬 뒤 돌아오지 않았는데도
새벽 4시 확인도 없이 근무교대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SYN▶ 문성혁 해수부 장관
"04시에는 당직 교대를 하게 되어 있는데 그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당직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고요. 당직 시스템을 점검해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또 이 씨가 북한 측에 월북 의사를 밝혔다는
군 당국의 발표에 대해
해수부와의 사전 협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SYN▶ 문성혁 해수부 장관
"(그 발표 이전에 협의된 것이 있었습니까?) 전혀 협의된 적 없습니다."
문 장관은 CCTV가 고장 난 원인 등을 묻는
질문에는 해경 수사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어업지도선의 VDR 즉 항해기록저장장치는
500톤급 이상의 선박에만 설치가 의무화된
것이라며 무궁화 10호에는 설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2020-09-28

(앵커)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여·야가 대북 규탄 결의안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주말동안 예정됐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됐고,
야당은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기도
했는데요.
정준호 변호사와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출연진 함께 인사)
===========================================
질문 1)
국회에서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건
여야 이견이 크지 않은 부분이었잖아요?
주말 전까지,
어떤 내용들이 논의되고 있었습니까?
답변 1)
==========================================
질문 2)
북한 사과 이후, 여당의 태도를 두고
'결의안' 채택을 아예 취소하자는 건지,
아니면 당초 입장보다 순화하자는 건지
해석이 분분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2)
'대북 규탄결의안 취소? 순화?' 여당 속내는
-------------------------------------------
질문 3)
결의안과 별개로
대정부 질의를 해야한다는 게 야당 주장인데,
이 부분에서 여·야 이견이 커진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3)
==========================================
질문 4)
대북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느냐와 관련해서
앞으로의 국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변 4)
-------------------------------------------
질문 5)
한편, 청와대는 북한에
관련 내용을 함께 조사하자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분은,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5)
===========================================
(앵커 마무리 인사)
2020-09-28

◀앵커▶
숨진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목포항에 입항했습니다.
유가족은 여전히 실족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경은 이 씨의
마지막 행적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국방부에 자료를 요청하고,
또 고장난 CCTV에 대해선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선박이 부두를 향해 다가오고,
구명조끼를 입은 승선원들은
접안 준비를 위해 배 위로 나왔습니다.
'무궁화 10호'라는 이름이 선명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499톤급
어업지도선입니다.
꼬박 하루가 걸린 뱃길,
동료 선원 15명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 침묵했습니다.
S/U 숨진 공무원 이 씨가 탔던 어업지도선은
출항한 지 11일만에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로 돌아왔습니다.
이 씨의 신발이 남아 있었던 배 뒤쪽 난간.
기본적인 조사가 끝났기 때문인지
별다른 표시나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 출항 당시 정상 작동했다가
이틀 뒤 작동이 멈췄다는 선내 CCTV도
고장난 채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해경은 숨진 이씨의 실종 직전 행적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료 승선원 대면 조사와 함께 해경은 이 씨가 사용한 선내 공용PC와 승선원들 간 대화가
녹음된 항해기록 저장 장치도
핵심 분석 대상입니다.
월북 여부뿐 아니라 이 씨가 실제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해경은 이 씨의 월북 정황과 관련된 자료를
군 당국에도 요청한 데 이어
고장난 CCTV에 대해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YN▶ 해양수산부 관계자
"수사 문제가 매듭이 지어진 건 아니니까.. 향후 일정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안 나왔어요. (CCTV) 메인보드는 해경에서 수사를 한다고 가져간 것 같아요"
서해어업관리단은 이 씨와 함께 출항했던
동료직원 15명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2020-09-28

5.18을 왜곡하는 대표적인 거짓말이
국회에서 공청회라는 형식을 빌어
공공연하게 유포됐습니다.
◀INT▶
양기남/ 지만원씨가 북한군으로 지목한 시민군
"39 년간 이렇게 억울하게 살아온 부분도 있었는데 도대체 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요."
지씨 등이 주장하는 북한군 개입설은
지난 1988년 국회 청문회,
1995년 검찰수사와 이어진 재판,
2007년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 등
수차례 조사에서 단 한 차례도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c.g) MBC가 단독 입수한 5.18 당시
미국 백악관 최고위급 정책회의 내용에서는
당시 미국 합참의장이
현재 북한군의 부대 이동이 없고,
침투나 공격도 없는 상황이라고 확인합니다.
5.18 종료 직후엔 중국 지도자가 일본을 방문해
북한 침투 가능성에 선을 긋기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군 개입설은
지유한국당 의원들의 비호를 받으며
5.18진상규명 특별법이 정한
진상조사 범위에 포함됐고,
지만원 씨를 앞세운 이번 공청회로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의 조사와 자료 등을 통해
북한군 개입설이 허구라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진상규명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ANC▶ 청와대가 제주 감귤 200톤을 북한에 선물로 보냈습니다. 민간교류사업 중단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건데, 감귤 북한 보내기 운동이 재개될 지 주목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공항 활주로 한켠에 흰 상자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군인들이 조심스레 상자를 묶고 군 수송기에 옮겨 싣습니다. 청와대가 북한에 선물로 보내는 제주 감귤로 지난주 서귀포에서 수확한 200톤, 10kg들이 2만 상자입니다. 공군 수송기 4대가 제주공항과 평양 순안공항을 오가며 오늘 절반을 보냈고 나머지는 내일 수송합니다. 청와대는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이 선물한 송이버섯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밝혔습니다. 또,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렵고 지금이 제철이라 답례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NT▶ 고성만/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최대한 엄격하게 했고,이번 북한 감귤보내기를 계기로 해서 남북 교류를 포함해서 제주감귤이 좀 더 많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는 민간교류 차원에서 지난 1998년 감귤 100톤을 시작으로 감귤 4만 8천 328톤과 당근 만 8천 100톤을 북한에 보냈지만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교류가 끊겼습니다. (S/U) "청와대의 이번 선물로 제주감귤이 8년 만에 북한에 전달되면서 남북교류사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던 감귤북한보내기운동이 본격적으로 재개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2018-11-12

5·18 북한군 배후설'을 주장하며
화보집을 배포한 지만원씨에 대해
법원이 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광주지법 민사 13부는
5·18 4개 단체와 당사자 5명이
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지씨에게 5월 단체들에는 각 5백만원,
당사자들에게는 각각 1천5백만원씩
모두 9천 5백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지씨와 '뉴스타운'이
5·18 배후에 북한군이 있다는 내용의
호외를 발행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관련 글을 게시하자 소송을 냈습니다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자리마다
배경이 됐던 대형 그림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기도 했던
평양 만수대창작사의 작품들입니다.
만수대창작사에서 그린
북한의 조선화 22점이
지금 광주에서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관람객
(너무 느낌이 좋아서 그 이전에 북한 미술에 대한, 그림에 대한 편견들이 많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체제를 선전하는 전형적인 사회주의 그림부터
산수화와 인물화에 이르기까지...
소재는 다양하고,
기법도 다르지만 이해하기는 쉽습니다.
◀INT▶도슨트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고, 사람들의 얼굴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그대로 관람객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북한 미술전 말고도
다양한 장르의
현대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한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는
국가나 민족, 이주와 난민 등
경계와 관련된 담론들을
40여 개 나라, 160여 명의 작가들이
미술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비엔날레 전시장과 문화전당에서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매일 만나볼 수 있지만
무각사와 이강하미술관 등 연계 전시장들은
연휴동안 문닫는 날이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남북정상회담 특별사절단으로 북한에 다녀온 김희중 대주교는 김정은 위원장을 소탈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주변국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김철원 기자 (기자) 방북 이틀째, 김희중 대주교는 평양 옥류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소개는 문재인 대통령이 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옥류관을 포함해 곳곳에서 비쳐진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소탈하고 소박했다고 전했습니다. ◀SYN▶김희중 대주교 (특별수행원들이 옥류관에서도 그렇고 "사진 한 번 찍으시면 안 되겠습니까?" 그러면 "예 오십시오. 얼마든지 오십시오." 이렇게 하면서 다 사진 찍는 걸 응해주시고...) 백두산 천지에서는 북측의 자연경관을 활용하면 관광으로 잘 살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고도 전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양 정상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김 대주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천주교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SYN▶김희중 대주교 (미국 카톨릭 주교회의와 조금 더 자주 소통하고 왕래하면서 공감대를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이번 방문 기간에 북측 인사들과 만나 종교계 차원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또 '가을이 왔다' 공연이 광주에서도 열리고, 내년 세계수영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남북 당국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2018-09-22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평양 선언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양 정상들이 만나는 장소마다 북한 그림들이 노출되면서 광주비엔날레 북한미술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비엔날레에 전시되고 있는 만수대창작사의 작품들이 예술교류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관람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8-09-21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평양 선언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양 정상들이 만나는 장소마다
북한 그림들이 노출되면서
광주비엔날레 북한미술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비엔날레에 전시되고 있는
만수대창작사의 작품들이
예술교류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관람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