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C▶ 여수의 한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의 한 리조트 객실에서 남녀 4명이 숨진채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11시 40분. 신원확인 결과 이들은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53살 박 모씨와 박씨의 부인인 50살 B씨, 22살 딸과 12살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객실에서 나오지 않자 객실을 찾은 리조트 직원에 의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열두시 되면 투숙하신 분들이 나와야 돼요 청소하셔야 되니까. 근데 청소하려고 들어갔는데 발견된 거에요." 현장에는 다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자필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 일가족은 사고 전날 오후 6시에 입실했으며, 리조트 출입 확인 결과 당일 밤 11시 이후 방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며 일가족이 한꺼번에 투숙한 다음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원인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2019-02-25

(앵커) 광주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 대상지 6곳 중에 송정공원은 우선협상 대상자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광주시가 재공고 절차에 들어가는데 이번에도 사업자를 못찾으면 시 예산으로 공원을 조성해야 합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1차 공모에서 시청한 사업자가 한곳도 없었던 송정공원은 외곽에 위치해 있고 공항과 가까워 고도제한에 걸리는 데다 진입도로가 없는 게 걸림돌이었다는 분석입니다. (CG) ***** 광주시가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아파트 사업 대상지를 기존 도로 옆으로 옮겨 위치를 수정하고 사업자를 재공고합니다. **** 사업자가 20억원 이상이 드는 진입로 건설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광주시는 말합니다. ◀INT▶ 정대경/광주시 공원녹지과장 "기존의 도로로 연결하는 부지를 저희들이 제안을 해줬기 때문에 그런 비용절감 효과도 있고, 또 주진입로가 확보된 상태에서 계획을 하게 되면은 아파트 계획이 원활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내년 6월말까지인 한계 시한을 맞추기 위해 재공고 기간은 1차 때의 절반인 2개월 가량만 주어집니다. 또 1년 이상 걸리는 환경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해 전체 시설대상지를 축소해 6개월 정도 진행되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시간이 없는 광주시는 이번에도 사업자가 안 나타나면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 방식으로 공원을 조성합니다. 이 경우 송정공원 내 사유지 매입에 480억원이 예상돼 재원 마련이 관건입니다. 민간공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전체 25개 공원 가운데 송정공원 말고도 다른 15개 공원에 1629억원을 투입하기로 광주시가 이미 계획을 세워놨기 때문입니다. 송정공원 사업자가 이번엔 꼭 나타나 주길 광주시가 기대하는 건 이런 이유에섭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2019-02-25

◀ANC▶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측근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도 전문성이 없는 측근 인사라는 지적과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전문성, 리더십, 방향성을 본다던 민선 7 기의 인사 원칙은 이번에도 무색했습니다. 사장 후보자 스스로도 도시철도 분야 비전문가라고 시인했습니다. ◀INT▶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 "제가 도시철도 비전문가 맞습니다. 그 부분은 인정을 하고요. 빠른 시일 내에 그것을 제것으로 만들어서 녹여내서.." 더구나 도시철도 2호선을 추진할 사람으로서 도시철도 2호선 반대 시민모임 단체 채팅방에 소속돼있던 전력이 문제가 되자, ◀INT▶ 반재신 광주시의원/ "그럼 안 들어가셨어야 옳은 거 아닌가요. 반대하는 사람들이 염탐하는 걸로 오해할 수 있잖아요." 당시만 해도 사장을 할 줄 몰랐다며 준비가 안됐다는 점을 스스로 보여줬습니다. ◀INT▶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 "그때는 여기 도시철도공사 사장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전연 생각도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물이 내정된 이유가 시장과의 사적인 인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은 이번에도 청문회의 주요 이슈였습니다. 청문위는 이 시장이 초대 원장을 지낸 한반도미래연구원 안팎에서 윤 후보자가 활동한 전력을 집중질의했습니다. ◀INT▶ 김점기 광주시의원/ "정식 회원은 아니셨지만 한반도 포럼(미래연구원)에 참여는 하셨지 않습니까? 음으로 양으로?" 특정건설사와 가까운 관계라는 의혹도 도마 위에 함께 올랐지만, 근거 부족으로 큰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습니다. 인사청문위는 윤 후보자가 혁신인사에 부합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청문위 통과를 시키지 않아야 할 결정적 결격사유도 없다며 고심에 빠졌습니다. 인사청문위는 다음달 11일 청문보고서를 최종 채택하고 시장에게 제출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2019-02-25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도 측근 인사라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 광주시가 송정공원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재공모에 나섭니다. 이번에도 사업자가 나서지 않으면 광주시 예산으로 공원을 조성해야 합니다. ----------------------------------------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어촌지역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고 있지만 상당수가 불법체류자여서 관리의 사각 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 여수의 한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019-02-25

◀ANC▶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어촌지역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빈 틈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들 중에 불법체류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3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태국인이 길가던 중국인 5명을 치었습니다. 운전자는 불법체류 신분으로 일용직 노동자였습니다. 사고가 난 인근의 섬마을 대파 출하 작업이 한창인데 일하고 있는 사람 대부분이 외국인입니다. 섬마을 고령화로 특히 수확기에는 거의 모든 농삿일을 외국인들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SYN▶ 마을주민 고령화, 노령화 되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아니면 농사를 못짓습니다. 어촌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고된 뱃일 특성상 한국인 선원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져 불법체류자들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불법체류자 수는 전국적으로 35만명,1년 전보다 10만명 이상 늘었습니다.(CG) 관광 목적으로 단기 입국했다 잠적하거나 취업 비자로 들어와 일하다 기한이 끝났는데도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반투명CG) ◀SYN▶ 출입국관리사무소 저희가 단속을 매일 하는데 관할 구역이 넓어서 전체적으로.. 섬도 많고.. 전남지역 외국인 숫자는 해마다 늘어 3천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불법체류자 등을 감안하면 실제 체류 중인 외국인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강도와 성폭력 등 외국인들의 5대 강력사건 발생건수는 전남에서만 196건, 매년 2백여건의 외국인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반투명CG)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2019-02-25

(앵커)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돕는 일본의 양심세력들은 자국 내 극우 세력들의 터무니없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도 그들은 왜 수십 년 동안 행동을 멈추지 않는 걸까요? 송정근 기자가 일본 현지에서 그들을 만나 이유를 들었습니다. (기자) 전범기업 후지코시를 상대로 한 2차 손해배상 소송을 도맡아 진행해 온 나카가와 사무국장은 대학시절 중국인 친구로부터 일본이 저지른 침략 전쟁의 참상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1923년 발생한 관동대지진 때 자신의 할아버지가 재향군인을 조직해 조선인을 탄압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일본의 아시아 전쟁 책임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던 중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후지코시 공장 안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는 모습을 본 뒤, 할머니들을 돕는 일에 뛰어 들었습니다. (인터뷰)나카가와 미유키/ 호쿠리쿠 연락회 사무국장 "TV 뉴스를 통해 후지코시 안에서 피해자 할머니들이 치마저고리를 입고 연좌농성 중인 것을 봤고 재판이 시작되자 방청을 가기 시작했던 것이 이 활동을 하게 된 계기입니다." 후지코시 1차 소송 때부터 근로정신대 피해자를 도운 호쿠리쿠 연락회 무라야마 가즈히로 대표도 청년일때부터 한일 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이 체결됐을 당시 일본에서 협정 반대 시위를 진행했고, 매년 3.1절이 되면 재일 한국인들과 교류하며 윗세대의 죄를 사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무라야마 가즈히로/ 호쿠리쿠 연락회 대표 "후지코시를 연명시킨 것이 일본인이다. 전쟁의 책임을 묻지 않고 이것은 우리의 싸움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느꼈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양심세력들은 반성과 화해를 거부하는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침략 역사를 바로잡을 좋은 기회라고 말합니다. (인터뷰)나카가와 미유키/ 호쿠리쿠 연락회 사무국장 "일본이 제대로 아시아를 향해 사죄하고 아시아인과 함께 세계 속에서 살아갈 결단을 해야 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2019-02-25

◀ANC▶ 여수의 한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의 한 리조트 객실에서 남녀 4명이 숨진채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11시 40분. 신원확인 결과 이들은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53살 박 모씨와 박씨의 부인인 50살 B씨, 22살 딸과 12살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객실에서 나오지 않자 객실을 찾은 리조트 직원에 의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열두시 되면 투숙하신 분들이 나와야 돼요 청소하셔야 되니까. 근데 청소하려고 들어갔는데 발견된 거에요." 현장에는 다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자필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 일가족은 사고 전날 오후 6시에 입실했으며, 리조트 출입 확인 결과 당일 밤 11시 이후 방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며 일가족이 한꺼번에 투숙한 다음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원인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2019-02-25

◀ANC▶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어촌지역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빈 틈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들 중에 불법체류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3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태국인이 길가던 중국인 5명을 치었습니다. 운전자는 불법체류 신분으로 일용직 노동자였습니다. 사고가 난 인근의 섬마을 대파 출하 작업이 한창인데 일하고 있는 사람 대부분이 외국인입니다. 섬마을 고령화로 특히 수확기에는 거의 모든 농삿일을 외국인들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SYN▶ 마을주민 고령화, 노령화 되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아니면 농사를 못짓습니다. 어촌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고된 뱃일 특성상 한국인 선원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져 불법체류자들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불법체류자 수는 전국적으로 35만명,1년 전보다 10만명 이상 늘었습니다.(CG) 관광 목적으로 단기 입국했다 잠적하거나 취업 비자로 들어와 일하다 기한이 끝났는데도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반투명CG) ◀SYN▶ 출입국관리사무소 저희가 단속을 매일 하는데 관할 구역이 넓어서 전체적으로.. 섬도 많고.. 전남지역 외국인 숫자는 해마다 늘어 3천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불법체류자 등을 감안하면 실제 체류 중인 외국인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강도와 성폭력 등 외국인들의 5대 강력사건 발생건수는 전남에서만 196건, 매년 2백여건의 외국인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반투명CG)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2019-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