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1.)
전기 사용량이나 수도, 가스 사용량을
일정 이상 줄이면
현금이나 그린카드 포인트로 바꿀 수 있습니다.
'탄소 포인트제' 이야긴데요.
전기, 수도, 가스 고객번호만 알면
c포인트 누리집(cpoint.or.kr)이나 구청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원 사용량은 2년간 같은 월 에너지 사용량과
비교해 산정하고, 혜택은 1년에 두 번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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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2.)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 운동과 투쟁,
유랑민의 삶을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돌아봅니다.
광주 고려인마을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개발에 나섰는데요.
전주 한옥마을의 세계화에 기여한
함한희 전북대 무형문화연구소장과 협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포토존을 설치해
마을 방문객에게도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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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
광주시립미술관이
미술관 작품 구입 예산 7억을
광주지역 작가 작품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로 창작활동을 위협받는 작가들을
응원하는 한편,
지역 예술인을 지원, 육성한다는 의미인데요.
작품은 세 차례에 걸쳐 구입하게 되며,
지난 7월 공모작과 학예사들의 내부 제안,
2020 광주아트페어 출품작이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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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
11회 광주여성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단편 15편이 발표됐습니다.
'결혼은 끝났다', '굿 마더' 등
다양한 환경에 처한 여성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단편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인 11월 10일부터 엿새 동안
상영되며, 수상작은 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합니다.
한편 광주여성영화제는 이번달(10월) 중으로
관객심사단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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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도서 *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추적단 불꽃 지음 _ 이봄
(책 구절) ----------
우리는 피해를 목격한 게 아니라 경험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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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최초 보도자 추적단 불꽃의 르포 에세이. 이 책은 당신을 우리라고 부르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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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도서 *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안도현 지음_ 창비
(책 구절)-------------
버릴 수 없는 내 허물이
나라는 그릇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동안 금이 가 있었는데 나는 멀쩡한 것처럼 행세했다
'그릇'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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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필의 시간을 벼려, 8년 만에 펴내는 안도현 신작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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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앵커)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유산'을 고민하는 전시가
광주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광주 정신으로 묘사되는,
공동체 정신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현대 작가들이 바라보는 5·18은
어떤 모습인지 만나보시죠.
광주문화재단 이유진 팀장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같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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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5·18을 소재로 한 전시는
그동안도 무척 많았잖아요.
이번 전시는 다른 부분이 있나요?
답변 1)
그동안 5.18과 관련된 전시는 직접적인 묘사가 많았던 것 같은데요. 이번에 광주시립미술관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은 은유와 암시로 광주정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
두 가지 키워드를 핵심 주제어로 볼 수 있는데요. '집단지성','사회적 이타심' .. 5.18 민주화운동이 남긴 정신적 토대, 유산이 뭘까 ..
미래 방향을 생각해보는 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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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특히 세계적인 외국 작가들도
전시에 많이 참여했다고 하던데,
대표적으로 한 분만,
작품과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답변 2)
- 인도 '쉴라 고우다'와 다크룸을 소개해드릴게요.
인도 쉴라고우다는...
다크룸은 재활용 금속 드럼통으로 만들어져.. 거대한 건축 느낌도 나는데.. 몸을 쭈그려서 들어가면 어둡지만, 천장을 통해 별로 가득한 하늘 볼 수 있다.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참고하면 작품의 이해가 빠른데요. "비록 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살지만, 우리 중 누군가는 별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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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우리나라 작가들도 많이 참여했잖아요.
작품도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답변 3)
전시 제목이 되기도 한
조정태 '별이 된 사람들' ..
이 작품은 작가가 망월동 묘지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회화 작품. 별들이 내려다보는 망월동 묘지.. 작가 노트가 인상적인데요. 잠시 읽어드리면 "오월은 이름없이 별이 된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만들어낸 과정일 것이다"
이 외에도 의미있는 작품들 많아 .. 기억해 두셨다가 시립미술관에 들르면 살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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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다음 주에는 신세계 갤러리에서도
오월 정신을 고민한 전시가 열리는데요..
어떤 전시입니까?
답변 4)
이매리 작가의 '시 배달'.. 2015년부터 시작. 국내외 다양한 장소의 지층에서 발견한 유물을 예술적인 언어로 표현했는데요. 이 지층이 현대 시대와 어떻게 연결될지 이야기합니다.
이매리 작가는 '스스로가 어디에서 왔을까'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우연히 탯자리였던 곳에서 유물이 발견되면서 그곳 토지가 파헤쳐진 거에요 그런 지층들을 보니까 여러 시간들이 쌓여있다는 생각이 ..
이를 바탕으로 여순 사건이나 6.25 전쟁 등
피의 역사에 대해, 인간이 지녀야 할 윤리에 대해 미디어 작품 등으로 묘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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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이매리 작가 전시는
5.18이 남긴 유산과 어떻게 연결이 됩니까?
답변 5)
광주민주화운동도 돌아보면 역사에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채, 기억 속에 묻힌 민중들이 있어..
잊혀져가는 사람들과 역사, 민족시와 함께 전시.. 이런 시적 언어로 다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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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2020-09-10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자리마다
배경이 됐던 대형 그림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기도 했던
평양 만수대창작사의 작품들입니다.
만수대창작사에서 그린
북한의 조선화 22점이
지금 광주에서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관람객
(너무 느낌이 좋아서 그 이전에 북한 미술에 대한, 그림에 대한 편견들이 많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체제를 선전하는 전형적인 사회주의 그림부터
산수화와 인물화에 이르기까지...
소재는 다양하고,
기법도 다르지만 이해하기는 쉽습니다.
◀INT▶도슨트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고, 사람들의 얼굴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그대로 관람객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북한 미술전 말고도
다양한 장르의
현대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한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는
국가나 민족, 이주와 난민 등
경계와 관련된 담론들을
40여 개 나라, 160여 명의 작가들이
미술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비엔날레 전시장과 문화전당에서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매일 만나볼 수 있지만
무각사와 이강하미술관 등 연계 전시장들은
연휴동안 문닫는 날이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ANC▶ 예로부터 예향이라고 불리는 광주와 전남은 많은 근·현대 예술가들의 고향이기도 한데요. 남도 출신 미술가들이 남긴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광주시립미술관에 마련됐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파란 종이에 일렬로 선 네모난 점들. 별 같기도, 도심의 불빛 같기도 한 이 점에는 고향을 그리워하던 김환기 화백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한국 인상주의의 대가, 오지호 화백의 '함부르크 항'은 따뜻한 바람이 부는 듯 합니다. 서정적인 남도 풍광을 자양분으로 삼아 한국 특유의 따스한 정서를 담은 덕분입니다.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남도 출신 대가들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홍윤리 /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유년기에 이곳(남도)에서 성장하면서 문화와 감성들을 지니셨을 것이고,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지속적으로 작가생활을 하면서도..." 완성된 여인 그림 위로 선을 여러 번 긋고, 눈동자를 수없이 그리면서 연습한 천경자 화백은 이후 독창적인 화풍 덕분에 꽃과 여인의 화가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 이곳에 전시된 60여점의 작품들은 광주 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인데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시립미술관은 정기적인 소장작품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조진호/광주시립미술관 관장님 "우리 지역 작가들의 우수성이라든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지역 작가들의 정체성, 이런 것들을 교육과 전시를 통해서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시립 미술관은) 갖고 있습니다." <남도가 낳은 예술가들> 전은 내년 1월 말까지 광주시립미술관 5,6전시관에서 이어집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2017-08-05

(앵커) ◀ANC▶ 광주문예회관 내 옛 광주시립미술관이 시립 사진 전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진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건 공공미술관으로는 광주가 처음입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BGM - 쑥대머리) 일제강점기, 서민들의 애환을 목소리로 녹여낸 명창 임방울 선생도.. 4.19혁명 당시 민주화를 위해 교문을 뛰쳐나갔던 고등학교 학생들도 이제는 모두, 한 장의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화려한 영상들이 곳곳에서 넘쳐나는 시대 그래도 찰라를 포착한 사진만의 매력과 힘은 변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선미/ 문화해설가 "역사를 해설할 때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광주문예회관 내 옛 광주시립미술관이 사진 전문 전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지역 출신 예술인들과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 관련 사진들로 꾸며진 개관전시에서는 광주에 있었던 중공군과 북한군 포로 수용소, 학생독립운동의 발단이 됐던 여학생들의 모습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희귀 사진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 관장 "사진과 필름을 확보해 아카이브화할 계획" 또 문화해설가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지역 사진 작가와 동호인들에게는 전시 공간도 내줄 계획입니다. 시립미술관은 사진전시관이 영상예술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미디어 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2016-10-08

밤낮 가릴 것 없이 무더운 요즘, 7월 마지막 주 수요일엔 문화로 더위를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작가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부채에 그림을 그려보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광주문화재단에서는 빛고을 아트스페이스에서 소설가 이상의 작품 '날개'를 각색한 연극을 선보입니다. 서구문화센터에서는 아시아 아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와 소프라노 손지현, 테너 서승환의 협연을 들을 수 있는 무대가 준비돼 있습니다.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양림동을 방문하면, 1930년 대 광주의 모습을 전시와 연극, 콘서트를 통해 즐기실 수 있습니다. 국립나주박물관에서는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듣는 '정봉남이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국악 콘서트가 열립니다. 이 외에도 광주와 전남 곳곳에 준비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도심 속에서 더위를 쫓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드뉴스///
2016-07-26

오랫동안 정들었던 자동차를 중고로 팔거나 폐차할 때, 아쉬움이 크죠? 삶의 동반자였던 자동차와 그 안에 담긴 추억들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20년 넘게 한 가족과 동고동락하는 동안 자동차는 낡고 지쳤지만, 그 동안의 시간은 아름답고 몽환적인 영상으로 쌓였습니다. 누군가에게 생애 첫 차였던 이 승용차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영겁의 시간을 함께하는 질긴 인연으로 남아 있습니다. 한 젊은이의 첫사랑을 지켜봤던 낡은 승용차는 애틋한 추억이 담긴 영상과 설치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INT▶ 김형규 김기라 작가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싣고 달리다 여정을 마친 자동차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고단한 삶의 목격자였고, 누군가에게는 행복의 동반자들이었기에 작품들에는 동행이라는 제목이 붙여졌습니다. 차에 얽힌 얘기를 다양한 사연을 공모해 예술로 재구성한 이번 전시는 인간과 사물, 과학과 예술이 함께 녹아있는 공존의 미학을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INT▶ 윤익 학예과장 지난달 서울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번 전시는 오는 8월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사람과 자동차의 아름다운 동행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엠비씨뉴스///
2016-05-07

"문화가 있는 날" 들어보셨습니까?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전국의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날인데요. 이번 달은 24일이고요. 다음 달의 경우 30일이 해당됩니다. 광주에서는 영화관 13곳, 공연장 2곳, 박물관과 미술관 11곳 등 총 34곳에서 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영화관에서는 평소 9000원정도 하는 영화를 5시부터 9시까지 5000원에 볼 수 있고요. 광주시립미술관은 저녁 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행된 지 2년. 하지만 우리지역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관람을 해본 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억해두시면 좋겠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가족, 친구와 함께 알뜰하게 문화활동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
2016-02-23

(앵커) 지난 추석, 문을 닫아 귀성객들을 아쉽게 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이번 설 명절에는 무료 개방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으니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나들이 어떠실까요?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13개 국 언어로 쓰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됐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설 연휴 내내 정상운영하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다만, 설 당일인 8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만 운영하는 대신 무료 개방합니다. 중국의 딤섬과 한과 등 아시아의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 <냠냠 아시아>와 낯설어서 더 재밌는 아시아 전통놀이도 준비됩니다. (인터뷰) 김영조 사무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번 설 연휴에 저희 특별공연하고 어린이 체험존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 모든 행사들은 사전예약만 하시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고요." 어른들은 바로 옆에서 진행 중인 문화창조원 전시를 보거나 거대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광주의 대표 문화행사가 된 대인예술야시장이 올해 첫 개장을 합니다. 높아진 인기에 따라 올해부터는 매주 토요일만 상설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번 설 연휴에는 내일(6)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고필 총감독/ 대인예술시장 "(시민) 셀러들이 신상품을 많이 개발했습니다. 신선한 신상품, 제수용품은 상인분들이 정말 각별하게 준비했으니까 이것도 사실 수 있고.." ************ 광주시립미술관은 연휴에 무료 개방하고 전세대가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입니다. 시립민속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에서도 다양한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2016-02-05

(앵커) '예향'이라고 불려온 광주는 이제 아시아의 문화수도를 꿈꾸고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은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부심이나 기대와는 달리 현재 광주의 문화예술활동은 아쉽게도 자랑할만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먼저,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역 중견화가 9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광주시립미술관.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관객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인터뷰)김서원/관객 "다른 지역 사람들한테 광주를 문화예술의 도시라고 소개하지만 서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아니, 광주가 무슨 문화예술의 도시냐'고 할 것 같습니다." 예향이라는 수식어와 달리 광주 시민들이 접하고 즐기는 문화, 예술활동은 저조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학과 연극 등 6개 분야의 문화예술 활동을 평가한 결과 서울을 100으로 봤을 때 광주는 7.8점에 불과했습니다. (스탠드업)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가 한 번 열리면 1점을 주는 식으로 점수를 매긴 것인데 공연과 전시, 출판 등 광주의 문화예술활동 규모는 서울의 12분의 1, 1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문화적으로 뒤지지 않을 것이라 여겼던 부산,대구, 경남보다 모두 뒤쳐졌습니다. 더욱이 이 조사는 비에날레가 열렸던 작년의 활동을 평가한것이라 다른 해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인터뷰)한주영/ "(광주 비엔날레는) 학교에서 가면 가고요. 딱히 찾아다니지는 않습니다." 관객이 없다보니 볼만한 전시나 공연이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창작 의욕도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이 소극적이라는 사실은 문화전당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우리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문화전당이지만 일차적으로 우리 광주시민들이 의지를 갖고 참여해 성공을 기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위안은 국내에서 가장 크고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문화시설이 들어선다는 사실과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문화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2015 문예연감 보기-> http://www.arko.or.kr/yearbook/2015/ 2014년 지역별 예술활동지수 순위 (문학, 시각예술, 국악, 양악, 연극, 무용) 서울: 19,846건 - 100점 광주: 983건 - 7.85점 <자료: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4 예술활동지수 서울 100점 부산 17.6점 대구 10.6점 경남 10.0점 전북 8.78점 ... 광주 7.85점 ... 제주 2.66점 <2014년 공연*전시가 가장 활발하게 열린 문화 시설> 1. 서울 예술의 전당 1,355건 2. 서울 세종문화회관 462건 3. 서울 금호아트홀 443건 4. 부산 문화회관 400건 5. 서울 영산아트홀 348건 6. 전북 소리문화전당 323건 7. 서울 국립국악원 318건 8. 대전 예술의전당 264건 9. 광주 문화예술회관 252건 10. 서울 경인미술관 242건 ◀ANC▶ ◀END▶ ◀VCR▶
201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