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광주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광주시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였습니다.
내일부터 나흘 동안
한시적으로 2단계를 시행한 뒤
오는 일요일에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광주교도소와 전남대병원에서 시작된광주지역의 코로나 재확산.
지역의 대기업 제조현장과 유동인구가 많은 유통시설, 그리고 시립요양병원으로까지 번지면서 매일같이 두자릿수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11월 확진자수는 191명으로 지난 2월 첫 환자가 나온 이래 한달 확진자 합계로는 가장 많은 누적환자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100명 이상의 집합행사와 유흥시설의 운영 집단체육활동이 전면 금지되고 예식장과 장례식장도 지금보다 출입하는 인원이 더 제한됩니다.
광주시는 수능이 끝나고 학생들이 대거 거리로 나오는 상황이 걱정된다며 격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이 시점에서 감염 연결고리를 확실하게 차단하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처럼 2주일동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주 일요일까지 나흘동안 우선 2단계를 적용해서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다음 연장할지 완화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2월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7월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채 시행돼왔습니다.
이후 1단계로 완화됐던 건 8월과 10월 등 두차례에 불과하고 나머지 기간동안엔 지속적으로 2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가 유지돼왔습니다.
광주지역의 코로나 4차 유행의 꼬리가 잡힐 것인지 긴장의 100시간 멈춤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2020-12-02

(앵커)
코로나 상황에서
자주 보게 되는 이들은
방역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광주시 박향 복지건강국장도
익숙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30년 전 의사 대신 공무원의 길을 선택해
메르스, 코로나 등 각종 감염병 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
직접 들어봤습니다.
==========================================
코로나 상황이 전달되는 이곳,
브리핑 룸에서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님과 만나봅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
질문 1)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랜만에 1단계로
접어들었는데,
요즘은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십니까?
답변 1)
요즘 고민하고 있는 복지 건강 관련 사항들
===========================================
질문 2)
광주시민 10명 중 1명은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봤는데요.
타 시도보다 높은 비율이라고요.
이런 수치는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답변 1)
선제적 검사의 결과..
-------------------------------------------
질문 3)
올해 복지건강국장으로 발령받고 나서,
두 차례 코로나 지역 대유행이 지났죠.
괴롭든, 기쁘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이십니까?
답변 3)
집단 감염이 일어난 곳들에 대해
===========================================
질문 4)
시민들 중에는 국장님을
광주시의 정은경 총장이다, 이렇게 이야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4)
-----------------------------------------
질문 5)
그럼 국장님께선
공무원을 직업으로 선택한, 계기가 있을까요?
+
다시 그 시절, 9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도
선택에 변화는 없을까요?
===========================================
질문 6)
끝으로 시민들께도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답변 9)
===========================================
(마무리 인사)
* 영상 - 이정현
2020-10-16

(앵커)
코로나 상황에서
자주 보게 되는 이들은
방역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광주시 박향 복지건강국장도
익숙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30년 전 의사 대신 공무원의 길을 선택해
메르스, 코로나 등 각종 감염병 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
직접 들어봤습니다.
==========================================
코로나 상황이 전달되는 이곳,
브리핑 룸에서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님과 만나봅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
질문 1)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랜만에 1단계로
접어들었는데,
요즘은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십니까?
답변 1)
요즘 고민하고 있는 복지 건강 관련 사항들
===========================================
질문 2)
광주시민 10명 중 1명은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봤는데요.
타 시도보다 높은 비율이라고요.
이런 수치는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답변 1)
선제적 검사의 결과..
-------------------------------------------
질문 3)
올해 복지건강국장으로 발령받고 나서,
두 차례 코로나 지역 대유행이 지났죠.
괴롭든, 기쁘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이십니까?
답변 3)
집단 감염이 일어난 곳들에 대해
===========================================
질문 4)
시민들 중에는 국장님을
광주시의 정은경 총장이다, 이렇게 이야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4)
-----------------------------------------
질문 5)
그럼 국장님께선
공무원을 직업으로 선택한, 계기가 있을까요?
+
다시 그 시절, 9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도
선택에 변화는 없을까요?
(바뀌는 건 없습니다)
===========================================
질문 6)
끝으로 시민들께도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답변 9)
===========================================
(마무리 인사)
* 영상 - 이정현
2020-10-16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외롭게 지내던 어르신들에게
갈 곳이 생겼습니다.
초중고등학교는
전교생 등교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의 사회복지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집 밖에 나오지 않은 채 외로운 시간을 보낸
노인들에겐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녹취) 사회복지시설 이용 노인/
"그럼 14일에 나오라고요?"
"네."
"네, 알았습니다. 감사해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첫날
시설을 찾은 노인들은 많지 않았지만,
직원들은 건물 전체를 소독하는 등
이용객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인터뷰) 김 찬 광산구행복나루노인복지관 과장/
"다양하게 많은 분, 동료나 친구들을 만나서 같이 이야기하고 대화 나누고 공유, 본인의 생활들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게 가장 크신 것 같습니다."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할 수 있어
학년별로 번갈아가며 등교했던
광주 한 학교도 학생 맞이에 한창입니다.
교사와 학부모 협의를 거쳐야 하고
급식 재료들도 새로 신청해야 해서
2학년 학생만 등교를 했지만,
오는 19일부터는 전교생 660명이 모두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녹취) 문두윤 광주 화정중학교 교사/
"아이들이 학교에 모두 등교하게 되면 그동안 (온라인 학습으로) 부족했던, 결손됐던 것들을 보충하는 데 중점적으로 교육 활동을 하겠습니다."
노래연습장과 유흥주점 등
집합제한 조치가 유지된
고위험 업종 사업주들은
거리두기가 완화됐다는 소식이 반가우면서도
효과에 대해선 의문을 품었습니다.
여전히 거리는 한산한 모습이라며
전과 같은 수준으로
소득이 회복될 수 있을진 의문이라는 겁니다.
(녹취) 코인노래연습장 사업주/(음성변조)
"지금보다는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그게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모르겠네요."
코로나 확산으로 운영에 제한을 받았던
시설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로 바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지마자
광주에선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2020-10-1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광주시와 전라남도 방역당국도
내일(12)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오는 19일부터는 초중고등학교의
전원 등교도 가능해집니다.
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춰진 건
지난 8월말 이후 50여일 만입니다.
전남에서는 최근
지역감염 사례가 1명씩 나오고 있지만,
광주에선 지난달 29일 이후
11일째 지역감염 확진자가 안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방역수칙 위반 시 벌칙의 실효성을 높여 책임을 확보하는 정밀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합니다."
(부분CG)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에 따라
종교시설 등 28개 업종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해제됩니다./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동호회 실내 집단체육활동도 가능해집니다.
단, (부분CG)유흥주점이나 콜라텍 등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
10개 업종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을 의무화하는
집합제한 조치가 유지됩니다.
광주FC나 기아타이거즈 등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은
전체 관중석 30%까지 가능해지고,
사회복지시설의 운영도 재개되는데
내부에서 식사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오는 19일부터는
초중고등학교도 전원 등교가 가능해집니다.
교육청은 오전*오후반 등 시간차를 두되
가급적 모든 학생들을 등교시켜
등교 제한으로 발생한
교육 격차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교육 공동체의 합의에 따라서 2/3 등교(원칙)를 신축적이고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데 하겠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우려한만큼
지역 확산이 없어
1단계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또다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시민들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2020-10-11

(앵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시민들의 활동은 여전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래 시장을 찾는 발길은 뚝 끊겼고,
실내 체육 시설들도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과 휴일동안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지난 이틀동안의 폐쇄를 끝내고
다시 문을 연 말바우 시장.
폐쇄 기간동안 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방역에 나섰던 상인들의 목에는
코로나19 음성을 알리는 표찰이
일제히 내걸렸습니다.
시장 국밥집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여파를 막아보기 위해
천여명의 상인 모두가 검사를 받은 겁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들의 발길은 아직 예전만 못합니다.
(인터뷰)강복순. 김점덕
:명절을 앞두고 이렇게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되겠어요? 우리는 그것이 제일 걱정이에요..
물건만 갖다놓고 이렇게 우두거니 손님만 오기만을 바라고 있는데..아무 일 없으니까..말바우로 손님 좀 와주세요"
상인들은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이 걱정입니다.
비록 확진자 발생이 국밥집으로 한정됐고,
더이상 추가 발생도 없지만,
한 번 씌여진 주홍글씨는 쉽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창순 회장/말바우시장 상인회
(중추절이 가까운 현 시점에) 여러분들에게 아무 이상 없이 저희 시장을 찾도록 이렇게 저희들이 철두철미하니 더 열심히 방역을 하겠습니다.
재래시장 뿐만 아니라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주말 도심도 이동량이 대폭 줄었습니다.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 체육 시설은
오늘도 영업을 중단했고,
식당과 카페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과 휴일이
확산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향 국장/광주시 복지건강국
"(주말.휴일동안)환자 발생 양상, 그 다음에 발생 숫자..이런 것들을 감안하여서 조치 사항들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를 더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
오는 20일까지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도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재원
2020-09-1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광주시가 3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사회적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열흘 더 연장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피씨방 등은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 대상으로 완화됐고
초중고등학교는
다음주부터 부분 등교를 시작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는 확진자수가 1백명대로 줄어들었지만 유독 광주에서는 줄지 않는 확진자 숫자.
결국 광주시가 3단계에 준하는 강도높은 사회적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9월 20일까지 열흘 더 유지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이번 준3단계 조치 연장은 코로나와의 전쟁을 짧게 끝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사실상 영업이 제한되는 조치인 '집합금지' 시설은 기존의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종교시설, 목욕탕 등 20개 업종입니다.
이 가운데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바둑을 두는 기원이 '집합금지 시설'에 포함됐고 확진자가 최근 발생하지 않은 pc방과 오락실, 게임장 등은 조건부 영업이 가능한 '집합제한 시설'로 완화돼 옮겨졌습니다.
이 밖에도 '집합제한 시설'에는 제과점과 실외골프연습장 등이 추가됐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특히 우리 중소상인들이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어서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저희 입장에서는 제일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까지 원격수업을 해오고 있는 초중고교의 경우 그동안 학교내 감염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다음주부터 부분 등교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녹취)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1/3 등교, 그리고 고등학교는 고3을 포함해서 2/3 등교 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유치원은 어린이집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긴급돌봄 외에는 원격수업으로 진행합니다."
감염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고통스러운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지역경제가 입을 상처는 더욱 커지고 지역민들의 겪을 고생의 시간도 더 길어지게 생겼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c.g 오청미
2020-09-09

(앵커)
오늘도 광주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경로를 알 수 없는
새로운 감염원이 계속 생겨나고
무증상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레 종료되는데요,
광주시가 내일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 말바우시장 식당 창평집 업주와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9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달 광주 426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북구 석정 사우나에서도
50대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새로운 감염원이 됐습니다.
또 동광주탁구클럽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자가 되는 등,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를 통한
집단 감염도 꾸준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지역사회에서 워낙 이미 보셨겠지만 50% 이상이 무증상 감염입니다. 그래서 지역 사회 일부에 무증상으로 퍼져있을 수도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를 통해 어디에서든 바이러스가 추가로 전파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이전만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7월 처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후 주말은 이동량이
40%까지 감소한 반면,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달 27일 이후 주말은 이동량이
최대 14.9% 줄어든 것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 방역당국은 오는 10일
집합 금지*제한 행정명령 종료를 앞두고
연장 여부를 내일(9) 결정합니다.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하는 PC방 업계와 같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위험도를 다시 평가해
업종과 분야별로 조정될 여지도 있습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동안은 광주 전역을 대상으로 해서 일반적으로 이렇게 (방역) 대책을 냈는데."
코로나 확산도 막아야 하고
자영업자들의 고통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2020-09-08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광주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와 전통시장 밥집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감염원이 몰려있는
북구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해
방역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창평집 식당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느는 등
새로운 감염원이 됐고,
성림침례교인인 광주 28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들도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56명까지 증가했습니다.
(CG1) 지난달 27일을 정점으로
지역감염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전국의 상황과 달리,
광주는 같은 기간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다
최근 닷새 동안엔 평균 8명씩,
줄지 않고 되레 늘고 있습니다.//
(CG2) 이런 증가세에
광주의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대구*경북,
서울에 이어 네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보다도 높은 수칩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하나의 연결고리가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음으로 인해서 파생된 접촉자 및 2차 확진자 숫자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확산의 원인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말바우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밥집,
중흥기원, 동광주탁구클럽 등
확진자의 동선이 몰려있고,
성림침례교회 성가대원들도 마스크를 안 쓰고
지하에서 함께 노래하고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전체 확진자 절반을
차지하는 광주 북구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한정된 방역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말바우시장에 선별진료소 설치하고) 광주시민 중 최근 말바우시장을 방문했거나, 증상이 있는 주민들에 대해서는 무료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오는 10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종료를 앞두고,
광주시 방역당국은
지역의 코로나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오는 9일 민관합동대책위 논의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2020-09-07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 명령에도 불구하고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런 상황에도 기독교계 일부에선
대면 예배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5)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나와 누적 확진자는 418명이 됐습니다.
광주 287번째 확진자와 중흥기원에서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을 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한차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봉선동 주민 3명이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제(3) 11명, 어제(4)도 8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들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시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올때까지
한 장소에 격리된 채 이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광주 407번째 확진자는
코로나 검사 후 결과를 받기도 전에
요양병원 안에서 이동하고 다녀
접촉자를 발생시켰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코로나와 관련해서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했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언제라도 양성 확진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기독교계 일부가
대면 예배를 금지시킨 행정 명령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지만,
광주시 방역당국은 내일(6)
1천 4백여 개 교회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202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