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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4.10 선거뉴스(광주)4.10 선거뉴스(전남)

조국혁신당 돌풍 '전략적 교차투표'

(앵커)
이번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조국 혁신당이 12석으로
원내 3당으로 우뚝 자리잡았습니다.

여기엔 전략적 교차 투표를 통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 지역민들의 선택이
큰 몫을 했는데 ...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관심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8석, 전남 10석 등 
지역구 18석 전석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

단순히 당선인 수치로만 보면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무능, 경제 실패에 대한
지역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읽힙니다.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조국 혁신당이 민주당을 제치고 
지역 내 1위 정당으로 우뚝 선 것을 발판으로
원내 제 3당으로 입지를 확실히 다졌습니다.

특히 전국 득표율 24%를 차지한 조국혁신당은
광주에선 47%, 전남에선 42% 등
두 배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광주 8개 전 선거구를 비롯해 
지역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을 누르고 1등을 차지했습니다.

* 최연웅
"우리나라의 청년 정치를 잘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믿을 수 있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역구에선 민주당,
비례대표에선 조국혁신당을 선택하는
이른바 '지민비조'가 현실화된 것인데 ....

'정권 심판'과 '검찰 개혁'이란
뚜렷한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한 점이
범야권과 중도층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퇴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들이 바로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입니다"

그렇지만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공천 잡음을 거듭한 민주당에 대한 반발 때문에
'전략적 교차 투표'를 했다는 해석도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지역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원내 제3당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한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
여러가지 현실적인 제약도 존재하지만,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 속에서
앞으로 어떤 정치와 존재감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돌풍 #교차투표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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