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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4.10 선거뉴스(광주)

"이변은 없었다" 광주 8석 민주당 싹쓸이

(앵커)
더불어민주당 텃밭 광주·전남에서
민주당이 18석 전석을 차지하며,
범야권의 4·10 총선 압승을 이끌었습니다.

광주지역 8명의 당선인들은
지역민들이 보내준 압도적 지지를
민생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의 이변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8명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며,
4년 전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지역구 싹쓸이로
텃밭 지키기에 성공했습니다.

당선인들은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지역의 모든 의석을 휩쓸었지만,
오늘의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가를 걱정하는 광주시민의 승리라며 몸을 낮췄습니다.

* 민형배 / 광주 광산을 당선자
"오늘 참배하면서 했던 다짐을 담아서
큰 절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절."

민형배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초선인 광주 지역 당선인들은 
밥그릇 지키는 정치, 서로 증오하는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일상, 민생을 해결하고
특히 호남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치열하게 뛰겠다고 했습니다.

* 정준호 / 광주 북갑 당선자
"'180석 가지고 왜 나라를 지키지 못했냐' 하시던 호통,
아프고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호남의 자존심을 다시 살리겠습니다.
무도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도 약속했습니다.

많게는 88%가 넘는 높은 득표율로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광주 당선인들.

하지만 민주당 일색 구도에 시민들은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 김범 / 영광군 영광읍
"이번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최담례 / 신안군 지도읍
"투표할 때는 무엇이든 다 잘해준다고 했는데,
이제 또 되고 나면 마음이 다 바뀌더라고요."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지역의 강한 심판론에 힘 입어
21대 국회에 이어 전석 지키기에 성공한 민주당,
이제 존재감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차례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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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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